나는 원빈스님과 어떤 관계인가?

[원빈스님]

나는 원빈스님과 어떤 관계인가?

'나는 누구인가?'

고금을 관통하는 철학의 기본 질문입니다.

다음은 '세상은 무엇인가?'
이것이 궁금하겠죠?

마지막으로 '나와 세상은 어떤 관계인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거꾸로 찾아가도 됩니다.
관계로부터 나와 세상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죠.

2024년을 마무리하며 묻습니다.
붓다스쿨 송덕사 그리고 원빈스님과 여러분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요?

몇 일전 신도와 학생 그리고 제자를 구분하는 
송덕사의 내적 기준을 알려드렸습니다.

신도란 단월입니다.
단월을 번역하면 시주라고 하죠?
절은 단월의 시주로 운영이 됩니다.
즉, 보시를 통해 송덕사를 함께 이끌어가는 '주인'을 신도라고 합니다.

신도와 학생은 직관적으로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학생은 신도 중 '공부'하는 이들을 학생이라고 할 것입니다.
쉽게 이해되시죠?

그런데 학생과 제자의 차이는 아직 명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학생은 일방소통의 존재입니다.
제자는 쌍방소통의 존재입니다.
왜 쌍방소통인가?

제자는 정진의 주제를 스승과 함께 정합니다.
함께 정진 주제를 의논하여 결정했기에 스승은 그 부분에 관여할 권리가 생깁니다.
학생은 선생님에게 일방적으로 배우는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선생님은 교육하는 내용 외에는 학생에게 관여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송덕사의 내적기준입니다.

조금 더 설명해보면
학생은 대부분이 신도이자 학생입니다.
제자는 대개가 신도이고 학생이자 제자이죠.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송덕사 그리고 원빈스님과 인연을 맺는 과정은
신도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연이 무르익으면 학생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뢰가 더 축적되면 제자가 되는 것이죠.

굳이 순서를 구분하자면 
'신도->학생->제자'의 과정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사부대중은 송덕사 그리고 원빈스님과 어떤 관계인가요?
이것이 명료해질 때,
자신이 해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명료해집니다.
이것이 명료해질 때 이 인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분명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당당하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과율에 걸맞게 해야 하는 의무를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건강한 인연으로 성숙되는 것입니다.

2025년에는 신도와 학생 그리고 제자들을 대상으로 
'포교사'와 '유발상좌'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붓다스쿨의 기도와 공부 그리고 명상 수행에 대해 
'포교사'의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원빈스님을 은사로 생각하고
자신을 머리를 깎지는 않았지만 상좌로 생각하며
이번 생의 인연을 맺어 정진을 지속하는 관계가 바로 유발상좌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만 허락되었던 프로그램을
2025년에는 모두를 대상으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관계 속에서 그 명칭이 명확해질 때,
우리는 상호간에 분수를 알고 인과율에 걸맞는 공부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사부대중에게 묻습니다.

"송덕사 그리고 원빈스님과 당신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공지

마인드 코칭 2기 안내(저녁반 추가)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576?svc=cafeapi

[신갑숙(감로광)]

관계가 명료해질때 자신이 해야 하는 의무와 권리가 명료해지고 인과율에 걸맞는 관계가 이어져 지속 가능한 관계로 성장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 _()_

[황금빛자재명]

연기법~~~^^인연따라 물 흐르듯~~^^

[대해지]

감사합니다_()_

[삼덕문]

분수와 인과율에 따라( '신도-> 학생-> 제자') 정확한 관계에서 주어지는 의무와 권리를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정념해]

오래생각했습니다
저는 어떤관계일까?
스님께서 받아주신다면
송덕사신도와 붓다스클 학생으로써
스님께는 스승과 제자이고 싶습니다

[사자협]

아!!
저는 스님께서 올리시는 그 많은 글을 다 읽지는 못 했지만, 워낙, 가진것 없는 부족한 사람으로 태어 났기에 무조건 저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하면 놓치지 않고 읽고,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려 나름 노력 하였습니다.

이제 그림이 그려집니다.

원하컨대 스님께서 받아 주신다면, 단연코 원빈스님의 제자 이기를 청합니다.

눈 먼 길임을 알지만, 상호간에 분수를 알고 인과 율에 맞는 공부를 지속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

[일념광 一念光]

제자가 되고자 발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