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 다니면서 어려웠던 일을 다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카페에서는 비교적 자세히 쓰지만 여기서는 좀 속도를 내려 합니다.
제가 1,2,3,학년 까지는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시달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4학년이 되자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올라가기시작합니다.
우리집은 청주 수동에서 우암동으로 이사갔습니다.
청주시내에는 동쪽으로 700m의 우암산이 황소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밑의 동네도 우암동 입니다.
매일 밤이면 우암산 꼭대기에 빨찌산들이 나타나서 봉화불을 놓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 노래가 크게 들려오고 거의 매일 들려오기에 나는 지금도 그노래를 기억 합니다.
"원수와 더불어 싸워서 죽어
우리의 주검을 슬퍼 말아라
깃빨을 바라보아라 ! 붉은 깃빨을 ."
북한의 혁명가 였습니다.
그때가 1948년 입니다.
그 무렵 쏘련은 전세게를 공산화 하려는 야욕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공산주의는 민주주의와 전혀 다릅니다.
그들의 노래를 보십시오 무서운 노래 인데 거기에는 신이 없습니다.
그들은 신을 믿지 않습니다.
신이없는 세계에는 악마의 짓꺼리만 있습니다.
그러나 만주주의에는 신이 있고 모두 신을 믿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
그들과 전혀 다릅니다.
오늘이 북한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신이 없는 세상은 악마의 세상 입니다.
지금 남한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좌빨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신나간 사람들이지요 걱정 입니다.
"얘 세슨아"
"응 엄마"
"내일은 우리 장호원 외삼촌 집에 간다"
"거긴 왜?"
"외삼촌 딸이 시집을 간단다"
그리하여 다음날 엄마는 나를 데리고 충북 장호원으로 갑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