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은 귤껍질로 기억력을 좋게 하고 치매를 고친다 약초 연구 최진규
https://blog.naver.com/wun12342005/221292804991 오래 묵은 귤껍질을 진피(陳皮)라고 한다. 진(陳)은 묵을 진(陳) 들여 놓을 진(陳)이다. 진피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효가 좋다. 20년쯤 묵은 것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오래 목어서 곰팡이가 하얗게 많이 핀 것일수록 좋은 것이다. 묵은 진피에 들어 있는 기름 성분이 갖가지 뇌질환에 천하제일이다. 묵히지 않는 귤껍질에 들어 있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대개 기름이 들어있는 것들은 오래 묵을수록 산패하여 찌든 냄새가 난다. 기름 성분이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결합하여 썩어서 폐유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산화(酸化)라고 한다. 그런데 진피는 오래 묵힐수록 향기가 진해지고 맑아진다. 이 맑은 향기 성분이 뇌혈관이나 뇌신경에 달라붙어 있는 찌꺼기를 분해한다. 그래서 묵은 진피는 아주 훌륭한 뇌질환 치료약이 된다. 나는 오직 묵은 진피 한 가지만을 달여서 기억력이 나빠진 사람이나 머리가 나쁜 사람 치매를 고치는 약으로 쓴다. 진피탕을 먹고 치매가 낫고 지능이 높아졌으며 기억력이 좋아진 사람을 여럿 보았다. 어느 지방에 있는 도시의 시청에 근무하는 사람이 갑자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그는 기억력이 좋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정교하게 만든 기계일수록 고장이 잘 나는 것과 같이 뇌를 지나치게 많이 써서 뇌가 고장이 난 것이다. 마치 컴퓨터의 회로가 타 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사람은 진피탕을 3개월 복용하고 기억력이 예전처럼 회복되었다.
진피탕을 먹으면 누구라도 바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기억력이 좋아진다. 특히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져서 무엇이든지 잘 잊어먹는 부인들한테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적어도 10년 이상 묵은 것이라야 어느 정도 효과가 난다. 그러나 10년 넘게 묵힌 진피를 구하기는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 요즘 오메가 3지방산이 몸에 좋다고 난리를 피우지만 모든 기름은 독이다. 특히 씨앗에서 나온 기름이 제일 나쁘다. 씨앗기름은 잘 산패된다. 참기름이든 들기름이든 올리브기름이든 잇씨기름이든 포도씨기름이든 좋지 않다. 짜낸 기름 중에 좋은 기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기름이든지 짜낸 순간부터 산패(酸敗)하기 시작한다. 산패는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썩는 것이다. 그러나 진피는 오래 묵을수록 향기가 날아가서 없어지지 않고 더 진해진다. 약쑥도 오래 묵힐수록 향기가 맑아지고 진해진다.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미생물들이 기름 성분의 입자를 분해하여 작게 만들고 새로운 향기 성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약재시장에서 흔히 팔고 약쑥은 향기가 제대로 나지 않고 곰팡이 냄새가 난다. 보이차나 홍차 같은 것은 썩은 지푸라기 냄새가 난다. 홍차를 반발효차라고 하고 보이차를 발효차라고 하는데 발효라고 하기 어렵다. 부패해서 썩은 지푸라기 냄새가 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먹으면 뇌에 산소를 빼앗아가서 머리가 나빠진다. 요즘 보이차에 발암물질이 있다고 해서 보이차 값이 절반이나 떨어졌다고 한다.
뇌명실도 오래 묵힐수록 향기가 좋아진다. 묵을수록 향기가 좋아지는 것에 가장 좋은 기름이 들어 있다. 이 맑고 정밀한 기름이 뇌로 올라가서 기억력 저하, 치매 등 모든 뇌질환을 치료한다. 제주도에서는 제일 흔한 것이 귤이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그렇다. 귤껍질은 쓰레기일 뿐이다. 귤껍질은 널려 있지만 2년 묵은 것도 찾아보기 어렵다. 귤껍질을 모아서 오래 묵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도 20년 뒤에 약으로 쓰기 위해서 귤껍질을 창고에 쌓아두지 않는다. 아픈 사람은 많은데 흔해빠진 귤껍질 하나도 구하지 못해서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내 슬픔이다.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내 전화기는 늘 바쁘다. 나는 낮선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나를 찾는 사람은 모두 나한테 도움을 얻으려는 사람들뿐이다. 도와주겠다고 오는 사람은 전혀 없다. 이것도 내 슬픔이다. 나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물질이 없다. 귤껍질 하나도 구할 수 없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물질 세상에서 살아갈수록 슬픔만 늘어날 뿐이다. 아! 묵은 귤껍질도 그림의 떡이 된지 오래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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