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화태대교와 禾太島(화태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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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화태대교와 禾太島(화태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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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도는 여수반도 남쪽 끝에 방울처럼 매달린 섬이다. 야경이 수려한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가 반도와 섬을
잇는 끈이다. 우리나라 섬 중 아홉번째로 큰 돌산도에 화태도가 매달려 있는 형국이다. 화태도(禾太島)!. 그동
안 유랑자는 여러번의 돌산도 향일암등을 다니면서 보았던 화태도를 들어가보지를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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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암튼 뭐 그렇게 무심코 지나치곤 했던 화태도를 오늘은 주마간산 격이라도 한번 돌아
보리라 마음먹고 핸들을 화태대교로 돌린다. 과거에는 섬 지금은 육지, 화태도를 연결하는 화태 대교는 국도
제77호선이 지나가며, 화태대교가 돌산도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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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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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돌산도는 익숙해도 화태도는 생경한 이들이 많을 터다. 다리가 놓이기 이전까지만 해도 차로는 갈 수 없
는 섬이었기 때문이다. 화태대교는 2004년 착공됐고 2015년 12월 22일에 개통되었다. 당시 화태도는 1620년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후 1395년 만에 일이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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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대교는 길이 1345m, 왕복 2차로의 사장교로 제법 규모가 큰 다리다. 다리 위로 130m 높이의 주탑을 세우
고 여러 가닥의 케이블을 늘어뜨려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형태다. 유려한 자태가 아름답고, 다리 위에서 굽어보
는 경관역시 빼어나다. 하여 경관을 보기 위해 뚜벅이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달리면서 아련한 다도해와 깨끗한 바다를 만끽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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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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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선 돌산~화태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지난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뒤 총 사업비 1천575억원이 투입, 11년만인 2015년
12월 22일 개통 되면서 마침내 육지가 되었다, 총 길이 3.82㎞(교량 1.34㎞, 접속도로 2.48㎞, 주탑높이 130m)의 사장교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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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는 다도해국립공원으로 돌산도·횡간도·나발도·두라도·월호도·개도·송도 등 9개의 섬들이 360도 빙 둘러싸
여 푸근한 섬속의 섬, 마치 바다호수 안의 섬을 연상케 한다. 화태대교 끝자락에 이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 시작되는 곳이란 안내판이기도 하지만, 여기부터 관광객이 지켜야 할 게 많아진다는 경
고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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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의 수많은 섬들 중 하나인 화태도. 거리상으로 보자면 돌산도에서 수영으로 건너 갈 수 있을 만
큼 가깝다. 돌산 군내리 선착장과 신기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어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예전부터 입소문이 자자 했지만 일반 여행객들 에게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주목을 받지 못한 섬
이었다. 하지만 화태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은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행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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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높이 1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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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는 여수시 남면의 중심 섬 금오도에서 북쪽 약 2.5km 지점에 위치하는 섬으로 개도, 두리도, 나발도, 송도, 자봉도 등에 둘러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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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 갯가길 트레킹 코스
*본시 화태도는 1580년경 소영길이 돌산에서 이중하여 30여년 살다가 광주로 이주하여 일시 무인도가 되었다. 1620년경 고흥에서
박경사, 순천에서 김영진, 소라에서 황동주 각각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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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화태도는 작은 섬으로. 두드러진 명소는 없어도 월전, 독정 등 작고 예쁜 포구마을들을 둘러보는 맛이 아
주 각별하다. 또한 화태도는 무엇보다 물빛이 곱다. 예쁜 바다를 표현할 때 흔히 쓰이는 ‘비취빛 바다’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더불어서 ‘차박’을 즐기는 이들이 특히 많이 찾는 화태도. 그러나 월전선착장 쪽은 평일에도 낚시
꾼과 차박들 또한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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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화태대교는 근처 섬을 연결하는 다리의 첫 시작이다. 섬과섬을 연결하는 S자형(고흥까지) 징검다리는
돌산도, 화태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까지 이어주는 여수를 대표하는 6개의 섬을 잇는 대문인 셈이다. 특
히 여수는 매년 관광객 1500만명을 2년 연속 달성하는 등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여수는 섬
특성을 살린 다양한 섬섬 걷기 길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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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리에서 바라본 화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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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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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로나라19 인해 그 발길이 잠시 주춤한 상태이긴 하지만 그러나 아름답고 호수 같은 바다와 365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휘 하지도 모른다. 여수시에 속한 섬들은 2012년부
터 매년 1~2개씩 정부와 전남도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면서 섬마다 30억~40억원의 지원을 받아 특
색을 살려 개발하고 있어 트래킹 족들에게는 환상의 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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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은 호수 같은 바다와 365개 보석 같은 섬 등 여수의 절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걷기 길이 알
려지면서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못지않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반도를 닮은 섬 화태도의
섬섬 둘레길은 다리가 끝나는 지점부터 갯가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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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둘러싼 해안가를 걷는 화태도 갯가길은 총 13.7km로 약 4~5시간 소요된다. 다섯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구간의 출발 지점
으로 접근하는 길이 편리해 구간을 선택해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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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트레킹 코스인갯가길은 아직 진행중인 길로 여수반도 420㎞에 이르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친환경 힐링
길이다. 총길이 55㎞로 해변의 오솔길, 울창한 숲길, 갯바위길 등 다양한 길이 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지난 2013
년 첫 코스가 일반인들에게 선보였고, 화태도 갯가길은 5코스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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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 갯가길’은 그동안 선보였던 해안 갯가 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남면 화태리 뻘금에서 출발해
치끝~마족~월전~독정항~묘두~꽃머리산~뻘금~화태대교까지 13.7㎞로 구성됐다. 모두 걷는 데 4시간 30분가
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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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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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을 다 걸을 수도 있지만, 숲길과 갯가길이 이어지는 1,2구간은 3,4구간과 유사하기 때문에 둘 중 한 쪽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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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갯가’는 전라도 방언으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의 물가라는 뜻이다. 여타의 다른 섬들에 만들어진 트
레킹코스들이 등산로위주로 만들어졌다면 화태도의 갯가길은 일부 코스가 바닷물이 물러나는 시기에만 건널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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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는 모두 4개의 선착장이 있다. 갯가길을 따라 걸으면 가장 먼저 개머리선착장이 나온다. 아담한 선착장에
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가득하다. 갈대가 우거진 습지를 지나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나오고 길은 화
태초등학교를 지나 마족선착장으로 이어진다. 이곳 역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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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섬이 나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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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대횡간도가 보인다. 이곳 횡간도 등대근처 샐치에서 채취한 파래는 품질과 맛이 좋아 임금님께 진상되어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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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 전역은 여수에서 손꼽히는 낚시터이기도 하다. 돔, 우럭, 문어 등 다양한 어종의 조황도 좋아 주말에는 강태공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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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 보다 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이 더 많아 보인다. 하지만 오늘 유랑자는 갯가길 코스 트래킹은 생략하
기로 하고 대신 일부만 돌아보고 나머지는 차량으로 이동을 하려한다, 유랑자가 먼저 도착한 항은 월전 선착
장으로 화태도에서 가장 크다.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차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물론 섬 주민들 차량은 아닐 것이다. 아무래도 차박을 필두로 인근 섬으로 떠난 낚시꾼들의 차가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즐기는 취미가 등산이 아닌 낚시라는 통계가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이
런 현상은 다리가 놓이고 불어 닥친 여러 변화들 중 하나일 것이다. 사실 그리 좋아보 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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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생업에 바빠 만선의 기쁨이 가득한 어선들이 분주하게 드나 들어야 할 항구가 한가롭게 여유로움으
로 가득한 섬이라니, 무언가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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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참돔, 농어, 우럭 등 여러 종류의 수산물을 양식한다고 한다. 주민들은 3월에서 12월까지는 양식장 근처 수상가옥에서 생활해,
이 시기에 화태도에 방문하면 수상가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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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지금의 화태도는 섬 주민들의 생업을 위한 어선들은 출항을 언제 했는지 손 꼽을 정도로 정도로 예전
활기 넘첬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 활기를 이젠 타지 사람들이 와 메우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놓여 졌으니 여객선이 다니지 않을 것으로 생각됐는데 여전히 여객선이 다닌다. 아마도 주변
섬들로 오가며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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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항의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막다른길. 유랑자는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야한다. 독정항을 지나면
마지막 종착지는 묘두 선착장이다. 유랑자는 월전항을 대충 둘러보고 반대편 묘두 항으로 들어선다. 가두리 양
식장이 가득한 묘두항 역시 시내버스 하나 돌린 공간이 없을 정도로 낚시꾼들의 차량으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선착장 구조가 섬의 향기를 잃어가는 화태도의 정체성(正體性)을 붙잡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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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은 몽돌이 반짝이는 갯가를 끼고 걷고 4구간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멋지며 5구간은 다도해를 양팔에 끼고 화태대교
를 건너가며 여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모두 담아가고 싶은 반나절 여행자에게는 적절한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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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가 지금의 명칭으로 불리게 된 여러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돌산도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섬이 저절로 울어 왜적의 침공을 알려주었다고 하여 휫대(나팔)섬이라 부르다가, 후에 마을 뒷산이 군량미
를 쌓아 놓은 노적가리를 닮아 ‘벼이삭 수(穗)’자를 써서 수태도(穗太島)라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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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벼이삭과 같은 의미의 ‘벼 화(禾)’자를 써서 화태도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조선 중기에는 기마목장
으로 지정되어 말을 방목하고 사육하였다. 당시 말을 운반하던 곳은 현재까지 마족(馬足)이라 불린다.
멸치를 비롯해 여러 어종의 양식을 하기에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 남 부러울 것 없는 풍요로움을 누리
기도 했던 화태도. 하지만 지금은 어업인구가 줄어들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암튼
갯가길을 너머 보이는 화태대교가 과거의 영광을 찾아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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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머리산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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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를 마주보는 섬, 횡간도를 ’빗간이‘라 부른다. 빗간이'는 임진왜란때 왜병들이 바다에서 활을 쏘면 이 섬이 막고 있어 화살이
빗겨나간다고 붙혀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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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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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도 월전항
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리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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