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오!재미동 충무로영상센터 2월 정기상영전 <랑데부 스페인 >

[유이련]

---

충무로영상센터 정기상영전 <랑데부 스페인 >

랑데부 프로젝트, 2006년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7탄 <랑데부 스페인>  어쨌든 훌륭한 스페인 영화들 보러 재미동으로 오세요!

상영시간표

	2/17 (금)	2/18 (토)	2/19 (일)	2/21 (화)	2/22 (수)	2/23 (목)	2/24 (금)
4시	어느하녀	비밀의꽃	내마음의	바다(3:30)	브루주아	젖소	인택토
6시	브루주아	젖소	인택토	어느하녀	비밀의꽃	내마음의	바다

상영작소개

1. 어느 하녀의 일기 (Diary of A Chambermaid, 루이 브뉘엘, 1964, 101분)
성적 도착과 파시즘을 연관시키는 유럽영화들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했다는 브뉘엘의 극사실주의 영화. 발에 집착하는 괴벽을 가진 집주인, 방에 박혀 이상한 실험을 하는 주인집 딸, 집안의 모든 여자들을 임신시키는 딸의 남편, 그 집에 오게 된 경험 많을 것 같은 하녀, 셀레스틴. 그녀는 자신을 향한 욕망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조롱한다.

2. 브루주아의 은밀한 매력 (The Discreet Charm of The Bourgeoisie, 루이 브뉘엘, 1972, 105분)
내러티브의 해체와 초현실주의적 화면구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안달루시아의 개>를 흥미롭게 보았던 사람이라면, 루이 브뉘엘 만년의 역작인 이 영화를 보자. 6명의 브루주아들의 저녁 만찬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꿈과 현실을 섞어가며 초현실적으로 보여준다.

3. 비밀의 꽃 (La Flor De Mi Secreto, 페드로 알모도바르, 1995, 106분)
알모도바르 영화에 나오는 여인들은 모두들 괴상하다. 최근 작품들에는 미인들이 나오긴 하지만 초기작에서는 인물들의 외모까지 괴상했다. 그러나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 괴상한 여인들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훌륭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비밀의 꽃>의 여인은 조급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매달리지만, 남편은 반응하지 않는다. 감독은 히스테리적이고 불안한 여성의 심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여성을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에는 따뜻함이 묻어있다.

4. 젖소 (Vacas, 훌리오 메뎀, 1992, 96분)
<섹스 앤드 루시아>의 감독인 훌리오 메뎀의 장편 데뷔작.
훌리오 메뎀은 알모도바르나 카를로스 사우르에 버금가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스타일과 촬영, 음악, 연기 그 어느 것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5. 내 마음의 비밀 (Secretos Del Corazon, 몽소 아르멘다리즈, 1997, 105분)
아홉살 소년 하비와 카를로스는 스페인 시골에 있는 외지고 낡은 집을 방문한다. 하비의형에 의하면 이 집은 유령의 집이고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하비는 항상 닫혀있는 방에(아빠가 그 방에서 죽었다고 한다) 호기심을 갖게 된다. 하비를 둘러싼 많은 어른들의 비밀을(죽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 놀랍도록 감각적인 연기를 펼치는 꼬마 주인공이 감동적이다.

6. 인택토 (Intacto,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2001, 108분)
태어나면서부터 운 좋은 사람도 있고, 살면서 운을 열심히 좇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행운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남자, 한번의 접촉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행운을 빨아들일 수 있는 남자, 유일하게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남자, 교통사고로 가족 전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여자. 이렇게 네사람이 행운을 빼앗기 위해 달리고 달린다. 선댄스 영화제 초청작,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7. 바다 깊숙한 (Mar Aentro, 알레한드로 아메나하르, 2004, 125분)
스스로의 삶을 존엄하게 멈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안락사) 30년동안 싸워온 라몽의 삶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는 라몽과 라몽의 곁에 있는 두여자를 쫓는다. 한 여인은 그의 안락사에 대한 권리를 지지해주는 변호사이고, 한 여자는 삶은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싶어 한다. 라몽은 비록 죽고 싶어 하지만, 그를 통해 사람들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게 되고, 라몽은 비록 움직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능력을 지녔다.

---

<조선괴수 상열지사>

1. 괴수모형전!!! (2월 7일 ~ 26일)
니뽄의 괴수와 조선의 괴수가 만난다. 누가 이길까?
2월 7일부터 말까지 재미동 마루와 재미로에서 괴수모형 전시회가 열립니다. 우리 나라 토종 괴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엔키노 괴수영화 동호회 빅몬스터, 괴수원형사 홍기훈씨와 함께 합니다.

2. 괴수영화제
올 것이 왔다! 2006년 괴수 총진격
총천연색 컬러 괴수 영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정신적 충격의 데미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다.

상영시간표

	2/10 (金)	2/11 (土)	2/12 (日)
3시	토호특촬 괴수대전집 하이라이트 1	산다 Vs 가이라	대괴수 용가리
5시	토호특촬 괴수대전집 하이라이트 2	모스라 Vs 고지라	해저군함
7시	토호특촬 괴수대전집 하이라이트 3	고지라 Vs 헤도라	킹콩의 대역습

♨ 대부분 영어 더빙 처리된 영화들입니다. 하지만 "캬오오"와 "꺄아악"이 주된 내용이라 한글 자막이 없어도 이해는 쉬우리라 생각됩니다. 상영전까지 자막이 완성되거나 입수되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영작소개

1.토호 특촬 대전집 1,2,3
1950년대 80년대 후반까지의 모든 일본 괴수등장 하이라이트 모음

2.산다 Vs 가이라 (일본, 1966, 영어 더빙)
영화 킬빌에 인용된 영화! 프랑켄슈타인 2대 괴인의 싸움입니다.
카인과 아벨이 연상되는 괴수형제의 분란

3.모스라 Vs 고지라 (일본, 1964, 영어 더빙)
괴수의 여왕 모스라와 괴수의 왕 고지라가 싸움을 벌입니다. 어머니는 강하다. 알을 지키기 위한 모스라의 눈물겨운 모성애와 유충들의 복수를 기대하세요!
그리고 "뚤흙송"을 능가하는 "모스라송"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4.고지라 Vs 헤도라 (일본, 1971, 한글 자막, 영어 더빙)
우주에서 온 올챙이 같은 생명체가 공해물질을 먹고 대성장! 고지라와 대혈전을 벌입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고지라의 마지막 엔딩을 주목하세요~!

5.대괴수 용가리 (한국, 김기덕, 1967, 영어 더빙)
큰 지진이 있은 후 평양을 거쳐 이동하던 정체불명의 생물체가 판문점에 출현
서울을 초토화 시키는데... 세계 최초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춤추는 용가리와 한국괴수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전쟁난민의 공포를 느껴 보시기를...

6.해저군함 (일본, 1963, 일본어)
신비의 해저왕국 "무"가 세계에 선전 포고를 한다. 이에 일본의 해저군함 굉천호가 세계를 구한다는 다소 거북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 자결하는 해저왕국의 여왕이 더 안스러워 보이는 영화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 .....)

7.킹콩의 대역습 A.P.E (한국, 최영철, 1976, 영어 더빙)
피터잭슨의 킹콩이 있기전에 한국의 킹콩이 있었으니...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킹콩과 인천 앞바다의 메가로돈과의 대혈전(?)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의 슬픈 서울의 풍경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 출현 하신 엑스트라 분들에게 박수를)

---

2006년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

<영화의 발견> - 1회 애증의 이미지들

유행과 취향을 떠나 고전은 항상 자기만의 가치를 지닙니다. 혹시 이름만 들어보고 본 척했다거나, 졸면서 본 기억밖에 나지 않는 고전 작품들이 있지 않나요? 재미동에서 다양한 주제로 작품들을 엮어서 꼼꼼히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영화상영이 끝나면 송태효 선생님의 주제발표, 강의 시간도 있으니 꼭 챙겨들으세요.

- 송태효 선생님은 현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시며, 영화와 문학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 수강료는 무료입니다.

1회 애증의 이미지들 (2월 26일 日)
싸움 속에서만 가능한 사랑, 그러나 없음 속에만 가능한 사랑

상영일정

	2/25 (土)	2/26 (日)
4시	쥘과 짐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6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강의 (5시 30분)

상영작소개

쥘과 짐 (Jules et Jim, 트뤼포, 1962, 100분, B&W)
 - 지적 사랑의 종말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 파스빈더, 1974, 93분)
 - 감시의 눈초리에 희생당한 사랑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Kroki Film O Milosci, 키에슬로브스키, 1988, 86분)
 - 자신의 고정 관념을 극복하며 깨닫지만 이미 떠나 버린 사랑

---

[유이련]

낼 토요일 4-6시 모두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