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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감포를 거쳐 부산엘 다녀왔다. 일주일 전부터 일본 친구 아오이(靑井)씨가 일요일 11경에 부산 김해 공항에 도착하니 만나자고 사업적인 약속이 되어있어서다. 마침 토요일날 경주 있는 친구가 벗꽃 구경하러 오라하여 겸사겸사해서 오후에 경주로 가서 친구들과 어울렸다. 내일 새벽같이 부산으로 가야한다며 권하는 술도 사양하며 조금 마셨다. 경주는 벗꽃이 한창이다. 특히 보문단지는 벗꽃을 보러 오는 인파들 때문에 차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꽃을 보는지, 사람들을 보는지 구분이 않될정도다. 사람반, 차반이다. 몇년전 이맘때에 아오이씨 가족들과 함께 일본 이마바리 강둑에 만개한 벗꽃 아래에서 술잔을 권커니 자커니 하며 하나미(花見)를 즐겼던 생각이 난다. 일본 사람들도 벗꽃이 피면 모두들 흥분하는가 보다. 벗꽃 아래에서 술마시며 춤도 추고 취흥에 만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벗꽃 나무아래 좋은 자리는 밤새며 지키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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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ster 원문보기 글쓴이: master
첫댓글 사진 글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죠??
부러워라~~~~~~~~~~~ 사방팔방 다 돌아다니시니 넘 부러워요. 마치 날개를 달고 나르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