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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톨릭 굿 뉴-스 ▷가톨릭 사전
< 복되신 동정 마리아 - 토요일 기념 >
영어: Mary, Blessed Virgin - Memorial on Saturday
• 토요일을 마리아께 봉헌한 신심은 매우 오래되었다.
토요일을 선택한 이유는 전설적이면서도 본질적으로 정확한 이야기에 근거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버리고 달아난 뒤인 토요일 마리아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신성에 대한 신앙을 온전히 보존한 유일한 분이셨다.
따라서 마리아는 ‘그날’ 예외적으로 예수님의 발현을 맞이하실 만하였다.
또 다른 설명에 따르면 강생하신 하느님의 지혜는 침대에 눕듯이 마리아 안에 ‘쉬셨다’(토요일은 안식일, 곧 ‘쉬는 날’이었음).
그러므로 토요일은 마리아의 색채를 강하게 띠며 그날의 축제는 마리아와 연결된다.
오늘날 전례에는 마리아가 토요일과 연관된다는 강한 흔적이 보인다. 토요일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미사나 성무로써 마리아께 봉헌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전례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갱신하는 행위와 그리스도의 기도를 연장하는 행위 안에서 마리아의 인격을 높이 칭송한다.
이처럼 토요일 전례를 마리아께 봉헌하게 된 것은 주로 알퀸(735-804년)의 노력 때문이었다.
그는 베네딕도회 수사로서 카를 대제 황실의 교육 장관을 지냈고 황실의 전례 개혁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그는 한 주간의 매일 미사를 위해 여섯 개의 기원 미사(곧 신심 미사)를 만들었다.
두 개의 미사는 토요일에 성모님을 위한 것이었다.
이는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에 급속히 번져 나가 큰 환영을 받았다.
점차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미사’ 대신 단순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 미사’가 되었고 전례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다른 날에도 이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다. (시력이 떨어진 연로한 사제들은 이미 암기하고 있는 이 마리아 미사를 매일 거행할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개혁은 이처럼 전통적으로 실천해 오던 미사를 삭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례 시기의 정신에 따라 훨씬 더 다양한 기도문을 갖춘 미사로 풍요롭게 하였고
한때 사용되던 불변하는 전례 독서 대신 주간 독서들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현재의 「로마 미사 전례서」는 세 가지 공통 미사와 더불어 대림 시기, 성탄 시기, 부활 시기에 각각 한 개의 미사를 추가하였다.
이 본문들에서 마리아는 기도하는 교회의 표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는 본보기로 나타난다.
또한 결백하고 자유로우며 감사하는 ‘여인’, 신앙으로 기도하는 ‘증거자’, 부드럽고 사려 깊은 ‘어머니’로서 더 비천한 조건을 사신 마리아에 관한 언급도 있다.
그러므로 이 새 본문들은 마리아 신심을 존중하며 그리스도 신비의 연중 전례 주기에 더 잘 들어맞는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빛은 동정의 영광에 손상을 입지 않고 온 세상을 밝힌 당신 어머니를 비춘다.
마리아의 동정성과 모성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강조된다.
동시에 마리아의 전구로 백성을 죄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그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비는 기도도 많다.
우리는 성모 미사의 새로움이 무엇인지 물을 수 있다.
특히 독서는 그날의 독서이며 마리아에 관해 말하지 않기 때문에 단지 세 개의기도만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대신한 마리아의 항구한 중재를 들어 주신다는 청원 기도와 더불어 고대의 일상 ‘기념’을 발전시킨다는 것이 새로운 점이다.
그러기에 마리아는 배경에 나타나신다고 할 수 있다.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속 사업에 대한 감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례 본문들은 하느님의 이 피조물이 가진 예외적인 특성들, 곧 그리스도의 동정녀 어머니이시고 모든 그리스도인의 어머니로서 지닌 마리아의 존엄성과 하느님께서 마리아께 위대한 일을 행하신 사실도 밝힌다.
마리아는 영광스럽게 되신 순간에도 어머니의 기능을 계속 행사하신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파스카를 거행하면서 잉태에서부터 십자가에 매달리시기까지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에 친밀히 일치하셨고 천국 복락에서도 그리스도와 일치해 계신 분을 기념한다.
우리는 현대 신앙인들의 완전한 본보기이시며 천국의 새 삶에서 우리가 닮아야 할 표상을 기념한다(이와 똑같은 주제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토요일 성무일도에서도 발견된다).
마리아, 복되신 동정(Mary, Blessed Virgin),
복되신 동정 마리아 - 공경(Mary, Blessed Virgin - Cult),
복되신 동정 마리아 - 기원 미사(Mary, Blessed Virgin - Votive Masses),
복되신 동정 마리아 - 미사(Mary, Blessed Virgin - Masses),
복되신 동정 마리아 - 미사 전례 성서(Mary, Blessed Virgin - Lectionary),
복되신 동정 마리아 - 화관 예식서(Mary, Blessed Virgin - Order of Crowning an Image of) 참조.
출처 : [전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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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 성인록 ▷
< 10월20일 경탄하올 어머니 MATER ADMIRABILIS >
.......... (안젤라 | 2009.10.19 Ud.)
▶ 축일:10월20일
< 경탄하올 어머니 >
- MATER ADMIRABILIS
1844.트리니타 데이 몬티(Trinita-dei-Monti) 수녀원.로마.
△ 성화의 유래
• 이 성화는 현재 로마의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에 높이 솟아 있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Trinita-dei-Monti) 수녀원에 보관되어 있다.
본래 이 수도원은 15세기 역대 프랑스 왕의 관대한 원조를 받아 작은형제회(은수회) 창설자이신 성 파올라의 프란치스코에 의하여 세워졌다고한다.
그 후 1828년 교황 레오 12세의 의향에 따라서 성심수녀회에 기부되어,
트리니타 데이 몬티(Trinita-dei-Monti)는 예수 성심께 대한 신심을 빛내는 청소년 교육의 중심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버팀이 되는 마리아의 聖所가 되었다.
1844년 성심수녀회의 청원자였던 젊은 폴린 페르드로는
당시의 원장이셨던 꼬리오리 수녀에게 수녀원을 향하는 2층 복도의 벽에 성모님을 그리고 싶다고 청하였다.
폴린은 프레스코의 특수 기술도 모르면서 온 힘을 다하여 일을 시작하였다.
경험이 없던 이 젊은이가 성모의 얼굴을 그리고 있는 동안 벽면이 13시간 동안이나 마르지 않았다고 전해져 내려오는데,
폴린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 성모의 보호를 게을리 하지 않고 구한 바에 대한 특별한 도움을 나타내는 ’작은 기적’이었다고 여겼다.
그 해 7월 1일 그림은 일단 끝났으나, 프레스코의 색채가 예상보다 너무 선명하여 커텐 뒤에 숨겨 두어야만 했다.
그 결과 프레스코는 서로 작용하여 현재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채를 띠게 되었다.
이 그림은 1846년 10월 20일까지 「백합의 성모」로 불리우며 사랑을 받았었다.
· 1846년 10월 20일, 교황 비오9세께서 수녀원을 방문하시어 이 그림을 보시고
"이 분이야말로 「가장 경탄하올 어머니」이다." 라고 칭찬하신 이래로 이 그림은 「경탄하올 어머니」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같은 해 11월부터는 이 성모님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말을 못하던 성모성심회의 부랑뺑 신부는 이 성모님께 9일 기도를 바친 후에 잃어 버렸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은 후, 교황 비오 9세는
이 성화 앞에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다음 해 10월 20일은 「경탄하올 어머니」의 축일로 제정해 주셨다.
그 후 많은 순례자들이 이 성화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성심수녀회의 창립자인 성녀 마들렌 소피이 바라와 성 요한 보스코, 성녀 소화 데레사, 성 비오 10세, 복자 빨로띠 같은 분이 대표적이시다.
[ 성화에 담긴 뜻 ]
• 현재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성심학교에는 「경탄하올 어머니」의 성화가 모셔져 있다.
그 이유는 성녀 마들렌 소피이 바라께서 이 성화의 젊은 성모님의 모습에서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 성화 「경탄하올 어머니」가 몸으로 나타내는 큰 은혜는 내적 생활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손을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놓고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조용히 생각하는 모습 전체가 이를 말해 준다.
마리아 곁에 있으면 주위의 번잡함도 없어지고 우리의 마음은 조용히 하느님 안에 쉴 수 있게 된다.
♤ 경탄하올 어머니,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백합같이 순결하신 어머니
어머니의 소박하고 온유한 마음의 빛이
우리 마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 주시어
어른이 되어 가는 길에서 겪는
아픔과 걱정을 통해 성장하게 빌어 주소서.
깊이 생각에 잠기신 어머니,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 생활에
마음이 어지러울 때
어머니처럼 침묵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
진리와 정의를 분별하는
젊은이 되게 빌어 주소서.
꾸준히 일하시는 어머니,
이웃과 세상을 위한 좋은 일에
재빠르고 부지런히 일하게 하시고
드높은 이상을 품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빌어 주소서.
경탄하올 성심인의 어머니
우리는 모두가 하나 같이 소중하고
사랑스런 존재임을 늘 기억하게 빌어주소서.
☞ (위 성화에서) 내적 생활과 함께 「경탄하올 어머니」가 가르치는
또 하나의 은혜는 마리아 옆에 세워 놓은 실꽃과 발치에 놓인 바구니가 상징하는 일이다.
그 바구니 위에는 읽고 있던 성서가 놓여 있다.
즉, 마리아는 기도할 뿐만 아니라 학문과 일도 동시에 사랑했다.
기도하고 생각하고 일한다는 기본적 태도를 우리도 배우고 싶다.
마지막으로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과
정의의 태양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샛별에도 마음을 두어보자.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4월2일.게시판1693번.
*성녀 마들렌 소피이 바라 축일:5월25일.게시판1174번.1784번.
*성 요한 보스코 사제 축일:1월31일.게시판1595번.
*성녀 소화데레사 축일:10월1일.게시판1398번.
*성 비오10세 교황 축일: 8월21일.게시판1325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Ave Maria-Gregorian Chant
https://youtu.be/fpRrf6Zw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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