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워, 코스를 잡는데도 머리찌가 내렸다.
실내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갈맷길 3-2구간
백산기념관 - 한성1918 -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부산 동구, 중구, 서구의 원도심들에 갈 곳이 많아..
계속 갈맷길 3-2구간을 다니고있다.
지나다니다 이름이 독특하여..
들어가 먹어보기로 한다.
모든 메뉴가 고등어이다.
고등어에 진심인 사장님이신 듯..
전혀 비리지않고 맛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또 올 집..
백산기념관
고려대 부산교우회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대한독립만세~!!!
코로나 전까지는 부산교우회에서 안희제선생님의 생가에 가서 제사를 지냈다. (나와 혁종이는 제사중에 냉이를 캐고 있었지만..)
안희제선생님은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하셨으나, 졸업은 양정의숙에서 하셨다.
이용익선생님의 러시아 망명으로 보성전문학교가 위기에 처해, 양정의숙으로 보내달라고 청원을 하셨기 때문이다.
(위의 대한매일신보 기사 참조)
그러나 고려대 부산교우회의 노력으로 1998년 고려대 명예졸업장을 받으셨다.
안희제선생님이 부산에 세운 백산상회는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는 독립운동기지였다.
한성 1918
1918년에 건립한 최초 한성은행 부산지점이었다.
지금은 부산시 근대건조물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문화센타로 사용되고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피규어들이..
부산의 곳곳에서 촬영한 영화 <블랙팬서>가 눈에 뛴다.
미술감독들의 전시도 진행중이다.
미술감독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의 영화 만드는 과정이 꼼꼼히 소개되고 있다.
박찬욱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의 미장센이 류성희 미술감독의 손에서 어떻게 완성되어지는가를 개략적으로 보여준다.
와~!!!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데~!! 하나의 씬만해도~!!
류성희감독은 벽지도 직접 제작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특히 박찬욱감독의 영화들은 벽지도 꼼꼼히 봐야한다. 많은 의미를 담고있어서..
서래가 자살하는 바닷가 해변의 웅덩이인가보다.
서래의 주방
나도 앉아 커피 한잔 마셔본다.
AR 트릭아이 뮤지엄
폰에 앱을 깔고 들어가면, 나의 폰에서 환상이 펼쳐진다.
이러고 노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행좌는 1903년에 세워진 부산 최초의 연극전용 극장
1915년에 그 자리에 활동사진상설관인 행관을 신축
행관 신축보다 1년 빠른 1914년에 욱관이 활동사진상설관으로 탈바꿈했단다.
욱관, 보래관, 행관, 상생관, 소화관, 동래극장 등이 당시 영화관 이름이다. 동래극장만 좀 익숙한 이름이다.
일본인들이 경영하여, 한국영화는 상영의 기회마저 가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
1930년대 부산의 극장들에서 개봉한 영화들인데, 내가 본 것이 두 편이나 있다.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 호영회에서도 보여드린 영화다.
또 하나는 <서부전선 이상없다>(1930), 지금 봐도 잘만든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2본 동시상영이 눈에 뛴다.
어릴 때 이런 극장들 있었는데..
예전에는 극장 간판 그리는 분들이 있었는데..
언제부터 사라졌지?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머리 찌내린다~!!
이 외, 직접 촬영, 편집, 목소리 더빙 등..
영화관련 많은 것들을 놀이로 즐길 수 있다.
그리하여 3시간을 이 곳에서 노는 바람에 뒤의 일정들은 모두 다음 기회로..
밥 먹으러 웨이팅으로 악명(?)높은 이재모피자에..
가격, 맛, 서비스 등등..
왜 사람들이 2시간 이상을 기다리는지 이해가 된다..
치즈가 듬뿍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