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자기의 발상지인 아리타는 사가 현 서부에 위치한 조용한 산간 마을이다. 조선에서 건너온
도공 이삼평(李參平)이 아리타에서 백자 광맥을 발견하고 나서 아리타는 세계적인 도자기의 마을로 성장해왔다.
많은 도공들이 모여 살았다고 하는 아카에초는, 지금도 1930년대의 흰벽으로 된 가옥이나 서양식 저택이 남아 있다. 뒷 길로 들어서면 사용하고 남은 내화성 기와등을 이용한 담벼락이나 옛날식 도자기 가마를 볼 수 있다. 역주변에는 도자기 명품을 감상할 수 있는 큐슈 도자기 문화관과 아리타 도자기 미술관등이 있다. 17세기부터 18세기경 이곳의 가마에서는 조정이나 장군에게 바치는 작품이 만들어 졌었기 때문에, 도자기의 제조법이나 도공들에 대해 엄격한 감시가 행해졌었다고 한다.
철도 건널목 뒤의 도잔신사
아리타 마을 한 복판에는 가파른 계단 위 철도 건널목 너머로 신사가 있다. 이곳은 도조 이삼평의 제사를 올리고 이삼평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 도잔신사 이다.
1658년 세워진 신사로 백자 도자기로 만들어진 신사의 기둥과 도공들이 헌납한 도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도조 이삼평 비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리타 마을의 전경
이참평의 비석이 위치한 신사의 언덕 위에서는 아리타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다.
아리타 가마벽돌담
가마벽돌담은 계단식 가마를 쌓기 위해 이용한 내화 벽돌의 폐기 재료와 일회용 가마도구, 도기 파편을 적토로 발라 단단하게 만든 벽돌 담 이다. 이즈미야 산의 커다란 은행나무 부근에서 오다루의 아리타 도자기미술관까지의 뒷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본 에도시대 상인이 마을 일대에 상점을 차린 것과 반대로 굽는 가마는 대로에서 벗어나 사람의 왕래가 드문 장소에 살며 가옥과 작업장을 가마벽돌로 둘러싸고 도자기 제조 기술의 비밀을 지키려고 하였기 때문에 이런 벽돌담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선인 도공의 비석
선인 도공의 비석은 도자기의 마을 아리타를 만들어온 이름모를 도공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만든 도자기 가마벽돌을 이용한 비석, 1966년 아리타 도자기 창업 350주년 축제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형태는 계단식가마를 이미지하고 있다.
이즈미야마 도석장
일본 도자기의 발상지로 17세기 초 조선인 도공 이참평이 도자기의 원료를 발견한 곳으로 일본 최초의 도자기가 탄생한 곳 이다.
커다란 은행나무
이즈미야마 벤자이텐 절의 경내에 있는 몇 천년이 넘게 살고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 다른 은행나무와 다르게 둘레가 11.6미터나 될 정도로 크다. 가을이 되면 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길에 깔려 로맨틱한 산책로를 만들어 낸다.
아리타 역 앞의 자전거 대여점
아리타는 자전거를 이용하면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빠르게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자전거는 역 앞의 상점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요금은 하루 300엔 이다. 영업시간 안에 반납을 하면 되며 상점 앞에 진열되어 있는 자전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골라 타면 된다.
가는 방법
후쿠오카에서 JR 특급 미도리로 1시간 24분, 2,970엔 JR 큐슈, 북큐슈, 레일 패스 이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