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송] 광주 더조은한방병원,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의료장비 지원

[이천영]

[나눔방송] 광주 더조은한방병원,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의료장비 지원

광주시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더조은한방병원(원장 송준영)이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동포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는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고려인광주진료소에 따르면, 더조은한방병원은 지난달 27일 진료를 재개한 고려인광주진료소가 한방의료장비 부족으로 치료에 애를 먹는다는 소식을 듣고 적외선치료기와 온열치료매트, 기타 소모품 등을 지원하며 한방진료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광주고려인마을 내 위치한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박유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진료를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자 지난달 27일부터 진료를 재개하고 의료봉사에 나섰다.

하지만 밀려드는 환자에 비해 한방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었다. 이 소식을 접한 더조은한방병원 송준영 원장은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의 필수 인력을 지원하며 원활한 한방진료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광주시 북구 임동에 위치한 그린요양병원 대표원장이자 광주시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안수기 원장도 지난달 27일부터 진료소를 찾아 한방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안수기 원장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아픈 몸을 치료해주는 것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조국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 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진료에 참여해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 고 말해 진료소를 찾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다.

이에 고려인광주진료소는 “의료장비와 인력을 지원해 주신 더조은한방병원 송준영 원장과 한방진료에 참여해 주시는 안수기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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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명동에 위치한 더조은한방병원(원장 송준영)이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동포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는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의료장비를 지원해 원활한 진료를 도왔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