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울산과학관 및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일대에서 수학체험한마당과 학생 저자 책축제를 동시에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책에 반하고 수학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4차산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문과 과학적 소양의 바탕이 되는 독서와 수학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과 시민 모두 참여하고 즐기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수학체험한마당은 총 43개의 체험부스에서 만들고 즐기면서 수학의 원리를 익히는 수학체험마당, 재미있는 수학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수학대중화 강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 강연, 초ㆍ중학생들이 수학의 아름다움을 구조물로 표현하는 수학탐구대회, 가족이 함께 여러 가지 수학 퍼즐 게임과 수학구조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수학놀이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수학 실험도구가 담긴 ▲수학버스 ▲통계포스터 우수작 전시 ▲EBS Math 체험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울산대공원 정문 일원에서는 휴대폰 앱을 이용해 울산대공원 내의 환경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찾고 경험해보는 `Math Tour`행사도 진행된다.
학생 저자 책축제는 17개의 책 전시 부스와 7개의 체험 부스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전시 부스에는 올해 울산 전 중ㆍ고등학교 책쓰기 동아리에서 만든 281종의 책과 2018년 전 초등학교에서 만든 문집 중 우수작품 30권이 전시되고 체험 부스는 북카페, 페이스페인팅, 가죽책갈피 만들기를 한다.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는 26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소설가 구병모 씨와의 만남, 27일에는 학생 낭송ㆍ낭독대회가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칫 따분하거나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학과 독서를 가족 단위 참가자 모두가 즐기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참여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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