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p입니다
美소카대학교(SUA) 제15회 졸업식 이케다 선생님 메시지
여명을 알리는 아침 해처럼 선명하고도 강렬한 '희망의 빛'을 내뿜는
졸업생 여러분, 긍지 드높은 새 출발을 대단히 축하합니다!
몰라볼 만큼 크게 성장한 여러분의 상쾌한 모습을, 가족과 우인 분들도
얼마나 기쁘게 지켜보고 계실까요. 보배 같은 준영(俊英)들을 늘 따뜻하게
격려하고 지원해주신 교직원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
니다. 바쁜 가운데 축하하러 달려와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
니다.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 공헌하는 젊은 세계시민의 리더로서, 둥지를
떠나는 자랑스러운 제15기생, 대학원 신교육프로그램 제4기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맞아 신시대에 요청되는 '세가지 힘'을 함께 확인하고자 합니다.
첫째, '변혁과 창조를 일깨우는 대화의 힘'입니다.
오늘 졸업식에는 영광스럽게도 아프리카의 위대한 평화운동가로서 노벨평화
상을 받은 리마 보위 선생님을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14년간에 이른 라이베리아 내전에서 여성의 힘을 모아 비폭력 저항운동을
이끌어, 분쟁 종결에 공헌한 용기와 신념의 지도자입니다. 보위 선생님은,
지금의 여러분과 같은 나이 때 평화구축자로서 행동을 개시했다고 들었습
니다. 비폭력의 '무기'로서 내건 것은 '대화'입니다. 비탄에 잠긴 여성들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를 기울여 체험을 나누고, 함께 눈물을 닦아주며, 자신의
괴로움을 초월해 평화를 향해 일어서는 희망의 연대를 넓히셨습니다.
이 대화운동으로 이윽고 수많은 어머니가 자신의 힘을 자각했습니다.
종교를 초월해 손을 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평화를!'이라며 소리를
드높이는 스크럼에, 군인이나 정부 관계자도 "고맙습니다. 어머님.
미래는 어머니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고 감사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평화교섭의 길이 열렸습니다. 보위 선생님이 갈파하신 대로
'스스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깨달은 사람들의 정열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대화는, 인간의 선성(善性)을 끝까지 믿고 서로 촉발해
인내심 강하게 이끌어 내는 도전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다양성이 빛나는
창가(創價)의 캠퍼스에서 연마한 '대화의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을 더욱더
활기차게 발휘해 보위 선생님을 위대한 희망의 모델로 삼으면서,
자기 발밑에서 변혁과 창조의 연대를 넓히기 바랍니다.
둘째, '어떠한 역경에도 이상을 꿋꿋이 내거는 힘'입니다.
냉전 종결의 주역인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은 미국소카대학교(SUA)가
개교할 때, 메시지를 보내 진심으로 축복해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나는 '세계를 바로잡으려는 사람은 낙관주의로
나아가라!'고 말했습니다. 역사도, 인생도 '이상'과 '현실'의 싸움입니다.
새로운 이상을 내걸면, 반드시 많은 어려움이 가로막습니다. 그러므로
불굴의 낙관주의와 원대한 전망을 품어야 합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투옥을
끝까지 견디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인간혁명'의 철학, 그리고
'지구민족주의'라는 이념을 제창한 내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은
어떤 고난에 맞닥뜨려도 "100년 뒤, 200년 뒤를 위해 지금 싸워야 한다.
200년 뒤에는 창가의 길이 옳았음을 역사가 증명할 것이다.
후세의 인류가 반드시 증명할 것이다." 하고 의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실은 어렵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이렇게 해내겠다'
'이런 미래를 만들자'고 가슴을 펴고 앞을 향하는 용기, 이것이 창가의 혼
입니다. 우리 졸업생 여러분은 먼저 10년 뒤, 20년 뒤를 목표로 강하게,
명랑하게, 꿋꿋이 나아가기 바랍니다.
셋째, '음지의 노고에 빛을 비추어 감사하는 힘'입니다.
은사는 젊은 날, 아인슈타인 박사의 강연을 직접 들은 역사를 보물로
여기셨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남긴 잊을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내 정신적, 물질적인 생활이, 예나 지금이나 다른 사람의 노동 덕분
이라는 점을 하루에 100번씩 스스로 일깨웁니다. 그리고 내가 받은 만큼
또 지금도 받고 있는 은혜만큼 돌려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하루에 100번씩 스스로 일깨웁니다."
음지에서 지지해주는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한, 나아가야
할 길과 가치 기준도 명확해지고, 인간으로서 자신의 성장과 전진도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이 궁극의 인간학에, SUA가 자랑하는 교육이념이 있습니다.
보위 선생님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설리프 前라이베리아 대통령도,
지도자로서 성장하는 방법으로 서민의 고뇌를 자신의 괴로움으로 삼는 것을
들었습니다. SUA의 본관은 '파운더스홀'로, 파운더(창립자)의 복수형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러분 자신은 물론, 나아가 여러분을 응원해
주는 가족, 우인, 그리고 전 세계의 진정한 보우(寶友)들입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성장이, 전 세계 벗의 기쁨이자 창가의 승리입니다.
SUA의 발전과 약진이야말로, 민중에 대한 보은이자 인류 미래의 희망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젊은 창립자로서, SUA의 새로운 전통을 멋지게 구축해준 일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끊임없이 뒤를 이을 후배들을
위해 SUA를 승리로 번영시키기 바랍니다.
이달 말로 미국의 민중시인 휘트먼은 탄생 200년을 맞이합니다.
휘트먼이 제자에게 한 말을 전하면서 메시지로 하겠습니다.
"나는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전, 도전 그리고 더욱 도전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내 꿈이자 내 생명인 21세기의 태양 한사람 한사람이여, 건강하여라!
영광에 빛나라! 승리하여라!
2019년 5월 24일 日 창가학회 수도권 미래부 대표자 연수 이케다 선생님 메시지
신시대를 창조하는 믿음직스러운 미래부 대표자 연수를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수도권 각지에서, 세계시민의 연대와 평화의 전당인 우리 소카대학교
에 잘 오셨습니다. 내 마음도 지금, 사랑하는 종람이청(從藍而靑)의
여러분과 함께 디스커버리홀에 있습니다. 지난달(2019년 4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빅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역사상 처음으로 블랙홀 촬영에
성공했다'는 뉴스입니다. 이처럼 우주의 신비에 다가가는 원대한 관측은
미국과 칠레, 멕시코, 스페인, 남극 등 전 세계 8개국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힘을 합치고, 영지(英智)를 모아 이루어졌습니다.
나도 우인인 천문학자,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에 눈을 돌리면 국경도, 민족도
초월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오늘 연수는 21세기를 짊어지고 일어설 영재인 여러분이 '광선유포' 즉
'세계평화'라는 인류미문의 대위업을 목표로 마음을 하나로 합쳐, 생명존엄의
철리를 탐구하는 존귀하고 소중한 모임입니다. 불가사의한 인연으로 맺은
동지와 명랑하게 마음껏 우정을 깊이 다지면서, 이 디스커버리홀에서 새로운
'발견'이라는 큰 '비약'을 향해 출발하는 유익한 하루로 만들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젊어서 만난 불법(佛法)은 대우주도 감싸, 영원을 관통하는
궁극적인 정의의 대법칙입니다. 어본불(御本佛)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
은 "일월천(日月天)이 사천하(四天下)를 도심은 불법(佛法)의 힘이니라."
(어서 1146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정의의 주자'로서
제목을 부르고, 배우고, 단련하고, 달리는 전진은 대우주가 운행하는 올바른
근본 리듬에 따라 자기 생명을 태양과 월광처럼 최고로 빛내, 미래의 세계를
눈부시게 비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묘법(妙法)을 수지한 창가의 청년입니다.
결코 막힘이 없습니다. 그 긍지와 자신감으로 가슴을 활짝 펴기 바랍니다.
현실은 하나하나 혹독한 시련과 벌이는 투쟁의 연속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소카대학교에서 맞이해 대담집을 발간한 세계적인 천문학자
모우랑 박사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장애물 경주'입니다.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 승리이고, 행복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성훈에 "사자왕(師子王)은 백수(百獸)를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사자(師子)의 새끼도 또한 이와 같다." (어서 1190쪽) 하고 있듯, 여러분은
'사자의 용기'를 불태워 날마다 '장애물 경주'를 감연히 뛰어넘으면서
자기답게 '승리의 깃발'을 내걸고, 행복이라는 '꽃으로 둘러싸인 연대'를
넓히기 바랍니다.
창가의 메로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도전 제일'
'노력 제일' '불굴의 투혼 제일'로 꿋꿋이 나아갑시다!
일체를 부탁할 후계 여러분의 건강과 대승리를, 날마다 끝까지 기원하겠
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소중히 여기는 효도를 부탁합니다.
지역의 분들에게도 부디 안부 잘 전해주십시오.
2019년 5월 19일
▶ 2p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과 함께 신시대를 구축한다 [10]
태양의 마음으로 오늘도 전진!
이달(6월) 6일은 선사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이 태어나신
날입니다. 올해(2019년)로 148주년입니다. 우리 학회의 무상(無上)한
긍지는, 평화를 위해 순교한 선사를 창립의 아버지로 우러르고 정의의 뜻을
열렬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뒤로 여자부(4일)와 부인부(10일)
기념일이 이어져, 학회가족의 희망 넘치는 월간이 펼쳐집니다.
젊은 날부터 여성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무엇보다 어머니들의 행복을 바라며
사신홍법(死身弘法)하신 선생님도 틀림없이 웃으며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어본불(御本佛)은 "니치렌(日蓮)은 이 법문(法門)을 말하기 때문에
남보다는 달리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았지만" (어서 1418쪽)이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대성인이 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관철하신 '입정안국(立正安國)
의 대화'를 현대에 되살려, 그야말로 '많은 사람'을 만나신 분이 마치구치
선생님입니다. '건강하려면 활동이 제일'이라며 발걸음도 가볍게 걷는
선생님이셨습니다. 전시 상황에서 교통사정이 어려운 속에서 규슈까지
여러번 가셨습니다. 도중에 효고에 거듭 들러 한사람 또 한사람과 불연을
맺으셨습니다. 초창기 고베의 지부도 선사가 직접 구축하셨습니다.
(마키구치)선생님은 '보살행을 하지 않으면 부처가 될 수 없다'고 가르치셨
습니다. 입정안국에 도전하는 우리의 보살행은, 어디까지나 위대한 선사와
함께 부처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대성인은, 반려자를 잃고 신앙을 한다는 이유로 남의 미움을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광선유포를 위해 꿋꿋이 살아가는 여성을 "마치 불경보살(不輕菩薩)
과 같습니다." (어서 1419쪽) 하고 상찬하셨습니다. 또 법화경의 기별(記別)
인 '일체중생희견불(一切衆生喜見佛, 일체중생이 기뻐서 우러러보는 부처)'
은 당신들에게 적합한 이름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대로
창가(創價)의 어머니, 화양의 딸들에게 보내는 상찬이라고 배견됩니다.
68년 전, 아시아에서 전란이 끊이지 않는 속에 평화에 대한 맹세와 기원을
담아 부인부, 여자부가 결성되었습니다. 날마다 창가의 여성은
민중의 대지를 용약 달려, 누구에게나 부처의 생명이 있다고 '불경(不輕)의
대화'를 용감하게, 성실하게, 거듭 실천했습니다. 어떤 고생에도 지지 않고,
어떤 숙명도 타개할 수 있다고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는 용기의 빛을
혁혁히 내뿜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그야말로 전 세계가 기쁘게
우러러보는 '행복과 평화의 스크럼'이 널리 빛나고 있습니다.
이달 6월 7일은 우리 후계의 고등부 결성 55주년입니다.
정의의 주자들이 성장하는 '종람이청(從藍而靑)'의 상쾌한 모습을,
마키구치 선생님도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선생님은 '나이가 어떻든
하루하루 진보하는 사람이 청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자, 오늘도 '태양의 마음'으로 젊디젊게 전진합시다!
사람과 만나고, 벗과 대화하고, 경애를 열면서 '입정안국' 즉 '복운안온'의
승리 드라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