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한자시험 보고왔어요
상공회의소 3급
설렁설렁.....공부해서........첨이야 다부진 목표로 정말 너무도 열심히 하고픈 맘에 시작했다가 나자빠져서~~
흐지브지~ 하며 그렁저렁 해야겠단 생각뿐였어요. 취업도 아니구 일단 취미삼아니까~
(모의고사 할땐 595점정도 몇번 나왔거든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540 나왔더라구요. 떄려쳐~~싶었죠)
정화여상(청량리) 고대전철에서 내려 한참 찾아가다가.......죈장~ 어디가 어딘지...못찾으면 시험 안보면 댄단~ 심정으로
못가면 말고 싶었습니다
포기할까 싶더니........앞에 학교가 보이네요~.....
어?????초딩학교넹??
근처 표지판으로 따라.........학교를 찾았습니다 완전 골목에 있어.
오늘은 정말~ 시험출제요령이나 답안표기 요령 익히러 가는 겁니다.
한번도 시험답안요령도 익히지 않은터라......그냥 그거나 배우러 가자 싶었고
합격은 사치다 싶어..........그냥 놀러왔다 쳤습니다.
~~~210문제.....사실 문제 푸는거 보다 답안체크 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학교졸업은 이미 10년도 더 지난데다~ 그렇게 장황하기까지한 문제를 어디서나 쳐봤겠습니까~
3시부터는 시험다 끝난 사람은 나갈수 있다구요? 그렇게 똥빼짱 좋은 분이 어딨을까요?
우리교실에서 저 빼고 많은 모든 분들이...........다 나가셨습니다(아 3시정각에 다나갔단건 아니구..그때부터 슬슬~)
마지막에 저만 남았습니다~~.......
정말 힘든건 문제풀기보다..........손이 떨려서~.......컴퓨터 싸인펜 쥐어본지 오래되어서.......더 떨렸습니다.
문제 다풀고, 잠시 훑어보고, 빨간펜으로 표기하고, 다시 깜장쌈펜으로 표기 제대로 하고.......접수증뒤에~답안적기까지.
3시 45분였습니다. 뒤 돌아보는데~ 정말 무인도에 저만 남았더라구요
공허했습니다. 여적지 공부안한 티 제대로 냈구나~
합격은 하고팠는지....문제 붙잡고........고민하고 있던거죠~
이 학교 찾기까지.......지리도 애매하게 있었는지.......(날추어 더 고생스렀던건지)
더는 시험 보기싫다 싶네요~... 돌아오는 길에 길은 잘못들었는지.......좀더 편한 다른길로 갈라다가 잘못 들어선길이
~~~~~~~~~~~~~~~~어우~ 어떻게 바로 여학교 뒤에........4창가 가 있는지.......
아무리 지리가 청량리.....라지만........
일단 몸을 피하고싶어서.........아무 길로나 들어서니......... 청량리 청과물 시장~
간단히 장을 보고 (점심도 못먹어....눈이 벌개진) 집으로 버스타고 오면서
절대 겨울에 (오늘 눈도 왔죠) 시험을 봐선 안되겠다 싶더군요
아직도 제발은 얼었거든요~~
배고픈 지금........밥대신 옥수수 한자루 물고 글남깁니다.
첫댓글 중급시험은 쉬웠던거 같죠? 저는 영진출판(모의고사)로 연습했는데.(딱 4회까지만 풀고,,나자빠짐)그거보단 훨~ 쉬었어요,.
기출문제 위주로 나오나봐요?..ㅎㅎ 전 3영역이 젤 쉬웠던것같아요..
이번에 안되믄 상시에서 한번더 도전하여 3급은 가져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