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찌그러져 표시되는게 있는데 클릭하셔서 뷰어로 보시면 보입니다. 다음카페 왜이러는걸까요. ㅠ.ㅠ)
문명 게임에서나 보던 히메지성,
마침 오사카에서 얼마 멀지않은 효고현에 있었더군요. ㅋㅋ
예전부터 가볼까 가볼까 하다가,
날씨 화창한 어느 가을날,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하늘도 맑고 시원한 바람도 계속 불어서 그냥 고베에서 관광지나 둘러볼까 고민도 해봤지만..역시 ㅋㅋ
이 날 달린 경로는 대략 이렇네요.
실제로 달려보면 100km가 넘습니다..ㅠ.ㅠ
오사카입니다.ㅋㅋ 날씨가 참 좋죠.
역시 달리기엔 봄이랑 가을이 최고인거 같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항구쪽은 좀 이런 느낌이에요. 오래된 항구느낌.
어릴때 살던 포항에서 느꼈던거랑 비슷한듯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환경선진국이라는 말이 어떻게 나온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물도 더럽고. ㄷㄷ

20km쯤 달리니까 이런 관광지 같은 곳이 나옵니다.영화에나 나올것 같은 모습이네요.

고베 도착!
자전거 타고는 처음인데 예전에 한번 온적이 있어서 크게 헤매진 않았어요.
여긴 고베항 지진기념공원
예전에 고베대지진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해서 봤는데,

이렇게 작은 공간만 보존해놓았을뿐이네요.
이래선 이게 지진때문인지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지 구분이 안갑니다.ㅡㅡ;

유명한 고베 포트타워 앞에서 인증샷! ㅋ

고베를 뒤로 하고 히메지로 가기전 아카시에 가는길입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니까 시원한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

여기 가는길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던데 경치도 좋고 데이트하기 참 좋을거 같더라구요. ㅠ.ㅠ
아카시(明石)시와 아와지(淡路)섬을 이어주는 아카시대교입니다.
오사카 페리타고 오면서 아침에 봤었는데 지금 봐도 참 멋지네요 ㅋㅋ

아카시 성입니다.
히메지성이나 오사카성처럼 천수각이 남아있는 성은 아니었지만,
공원으로 조성되어있고 주변 전망도 볼 수 있어 나들이 오긴 좋은 곳이었네요.

한참을 달리니 히메지(姫路)까지 16km 밖에 안남았다고 하네요.
힘내서 더 달려야죠 ㅋ

히메지성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ㅇㅅㅇ

히메지성 도착!!
지도로 위치만 보고 간거라서 그냥 오사카성보다 큰거만 알고있었는데,
일본 국보네요.
일단 히메지성공원의 규모만 봐도 오사카성이랑은 비교가 안될정도였습니다.
몇 년 뒤까지 공사중이라는게 참 아쉽네요.
히메지성 천수각은 저 가건물 안에서 해체 복원작업중이라고 합니다.
그저 밖에 그려져 있는 성의 모습만이 성의 크기와 모습을 보여줄 뿐이네요.

갈길이 멀고 머니까,
늦게전에 서둘러 돌아갑니다.
이것도 꽤나 달리고 나서 나온 이정표인데,
오사카까지 89km ㅋㅋㅋ
그저 앞만 보고달릴뿐이었습니다.

이 날의 기록..
주행거리 202km
순수주행시간 약 8시간30분
평속 24.2km/h
생전처음으로 하루 200km넘겨봤는데 엉덩이가 아파요..ㅠ.ㅠ
이것저것 사먹느라 돈 꽤나 썼는데 전철타고 가는것보다 덜들었으니,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돈도 덜 들고 좋네요. ㅋㅋㅋ
첫댓글 사진만 안찌그러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 잘찍으시네요 ^^
감사합니다. ^^
다음카페가 고해상도 이미지는 지원하지 않는건지..
사진은 일본폰카로 찍은거에요 ㅋㅋ
허걱.. 하루에 200km를 ㅎㄷㄷ 좋은 경험이 되셨을거 같아 부럽네요 ㅎㅎ
몇년전부터 취미로 타던거라 가능했던거 같네요 ^^;
조금씩 연습하면 누구나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히메지까지 가는길엔 가파른 오르막도 전혀 없어 편하게 간것도 있네요 ^^;
바퀴 작아보이는데 대단하시네요..
기어비율만 맞으면 충분히 가능한거 같더라구요 ^^;
ママちゃり는 아닌가보네요. 기어 있나요? 기어 있어도 하루 200키로면 정말 대단하시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셨겠어요. 저도 자전거여행 하고 싶네요..
근데 하루 20키로도 힘들고, 하려면 10키로부터 조금씩 늘리라고 하던데 그 때에도 엉덩이 아프다더군요. ㅇ_ㅇ;;
감사합니다.^^
제 자전거는 보통 미니스프린터라고들 부릅니다.
차체랑 바퀴만 작을뿐 그밖의 부품은 싸이클부품을 그대로 쓰구요.
기어비는 최대 5:1까지 나오는거라 속도는 시속40km/h까지는 나오네요 ㅋ
저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근육이 좀 늘었는지 조금씩 덜해지더라구요.
대단하시네요 ㅎㄷㄷ 바구니 자전거로 고베까진 가보았지만 히메지는 엄두도;;
히메지까지 갔다온 제가 이상한놈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