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고맙다 세상아! 프로필 별명없음 2020. 10. 13. 14:11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고맙다 세상아!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숨 쉬고 살아있음에 고맙다고 기도했다. 내 영혼과 육신을 오늘도 마다하시지 않고 이처럼 사랑해 주시니 고맙고 기쁘지 아니한가. 가부좌에 명상에 들었다. 지나날 기쁘고 즐거웠든 일들을 회상하면서 긍정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15년 동안 잊지 않고 해왔던 운동을 1시간 30분 동안 삼매경에 빠졌다. 24시간의 하루를 영혼과 육신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시작이 반이란 말처럼 나는 아침으로부터 나를 발견하고 나로부터 시작하여왔다. 세상아 고맙고 감사하단다. 눈뜨니 세상이 보인다. 그렇다고 눈 감고 있으면 세상이 안 보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언제나 내 옆에 있다는 것을 가마득히 잊고 살았기에 그 고맙고 감사함을 몰랐거나 알아도 애써 외면하면서 불평불만을 가득히 가슴에 안고 살아오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화는 모습에 넋을 잃을 때도 있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도 다양하게 있으니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온통 내 것처럼 보일 때도 있고 바람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들도 나를 일깨워준다는 사실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내게 항상 있다는 것 어쩌면 좋을 수도 있겠고 지루하게도 느낄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항상 있다고 하는 것과 없다는 것 모두는 내 마음속에 있다. 있고 없음이 동전양면처럼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내 몸뚱이가 타향에서 방황하던 고향에 있던 내가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고향이라는 것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타향은 현실 속에 있다는 즐거움이 나를 즐겁게 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이런 것에도 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저런 곳에서도 나의 실존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을 머금고 살아갈 수 있다니 세상아 고맙다는 것이다. 또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현실의 세상이 감사하단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곧 흘러가 내일이라는 시간으로 사라지지만 또 내일이라는 시간이 오늘로 다가온다. 요술 방망이처럼 두드리는 수고로움 없이도 저절로 찾아온다. 세상이 밉거나 말거나 관계하지 않고 내게 다가오면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질문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이 사람아 내가 오늘도 잊지 않고 자네에게 새로운 날을 허락하였는데 어떻게 보낼 것인지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이 질문은 곧 나의 정체성(正體性)을 잃지 말라는 가르침이라 생각된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부모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받아 양육되었으며 그분들의 정수를 교육받았었다. 여러 선생님으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공동체의 울타리가 되어준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장기간에 걸쳐서 일관되게 지속되어온 나의 실체로써 형성된 의식(意識)을 이르는 말씀이라 믿는다. 즉 나의 정체성에 위해(危害)를 주지 않는 세상이라면 고맙다 하여야 할 것이다. 연륜(年輪)이 더하여지면 홀로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때가 되면 사유(思惟) 하는 시간들이 많아진다. 외롭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바꿔 생각하면 자신을 돌아보는 사유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모두가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오직 자신만의 선택이다. 매일 친구들과 만나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좋아하는 게임을 한다든지 운동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어디 좋은 풍경이나 또는 입맛을 즐기는 곳을 찾는 기쁨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의기(意氣)가 상(傷) 하여 다툴 때도 있듯이 이것이 바로 세상 사는 것이라 하는 친구들도 있다. 생각을 많이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사물을 관조(觀照)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의 연계성을 찾기도 하며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찾아가는 바로미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아실현(自我實現)을 위한 노력을 알게 모르게 이어가는 것이다. 자기(自己)의 본질(本質)을 찾아가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실현한 것이라도 한다.
테스 형님처럼 이것을 위하여 “너 자신을 알라” 하였다고 보인다. 세상아 고맙다는 의미는 내가 세상에 있기에 하는 이야기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규모로 우주의 작은 미세먼지처럼 보일지라도 존재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것이다.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니다. 박식(博識) 하고 무식(無識) 하다는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많이 가지고 있다 하여 한 사람이 두 사람 되는 것은 아니고 못 가졌다 하여 자신이 상대적으로 없다는 것도 아니다. 높은 지위에 있다 하여 영원한 것도 없으며 백수건달이라 하여 그들보다 짧은 인생도 아니다. 모두가 부질없는 비교라는 것이다. 영원의 시간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한 인생이다. 눈 한번 깜박하는 찰나(刹那) 간이다. 하루만 살다가는 하루살이는 하루만 보일 것이고, 7년을 기다렸다 세상 구경나온 매미는 7일 동안 살고 간다고 한다.
매미의 생각은 7일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밤새워 노래하면서 세상아 고맙다고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적에 각자에게 합당한 사명(使命)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세상에는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어렴풋이 알게 한다. 세상에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의미다. 처한 위치에서 주신 능력에 따라서 본분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단다. 자동차에는 만개가 넘는 부속품들이 역할을 다할 때에는 잘 굴러가는 것처럼 세상 또한 그와 같은 이치다. 만에 하나라도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도로를 달리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교향곡을 연주하는 멤버들이 수많은 연습을 통하여 무대에 오른다. 연주하는 대원중이 한 사람이라도 연주를 하지 못한다면 무대는 실패하고 만다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를 소우주(小宇宙)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신비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어느 한 부분이 상처가 난다던지 염증이 생기면 전체가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손톱 밑에 아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가시가 박혔다 하여도 고통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운신에 문제를 야기하는 것처럼 작은 것이나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하니 이 하나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나나 한 부분을 소중히 간주하여야 한다. 작다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멀지 않는 장래에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으로 변질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결코 정체성을 지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의대수(一衣帶水)라는 말이 있다. 작은 것이 큰물을 막을 수 있다는 비유적인 말이다. 네덜란드는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다고 한다. 그래서 바닷물을 막기 위해서 제방을 축조하였다.
어린아이가 제방에 나갔다가 제방에서 작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목도하고 자신이 입었던 옷을 벗어서 틀어막았다는 일화가 있다. 비록 작은 옷가지 하나로 바닷물을 막았다는 고사(古事)가 실감이 나지 않는가? 우리는 언제나 큰 것에만 관심을 두었다. 작은 것에는 눈총 한번 돌리지 못하였기에 하는 이야기다. 그만큼 대형 사건들이 잠들지 않고 다반사로 이어져 왔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작은 것은 그냥 묻고 왔다는 이야기다. 오늘날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체성이 무엇인지 혼동을 일으킨 원인 중에 하나일 것이다.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이 똥인지 오줌인지를 분간하지 못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세상아 고맙다고 노래하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마저도 잊어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업지도 선에서 공무수행 중에 있던 공직자가 북조선의 만행으로 희생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위정자들로 나라 안에서 법석을 떨고 있다. 한쪽은 큰 것을 위해서는 작은 것을 희생시켜도 좋다면서 거짓과 날조로 국민의 귀와 눈을 가리려 하는 반면에 다른 한쪽에서는 잘잘못을 가리고자 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실이다.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작은 것을 지키지 못하면 큰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지키지 못하는 것이 세상사의 일이다. 주미 한국 대사님께서 하신 말씀에 70년 동안 미국 편에 섰는데 이제는 바꿔도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다. 바꿔야만 할 원인과 이유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우리가 70년을 넘도록 배우고 연습하면서 우리의 것으로 인식되어온 정체성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의 안정에 지장이 없다면 생각해 볼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의 정부로서는 공산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정부로써 낮은 단계의 연방정부나 아니면 중국공산당처럼 공산사회주의에 목표를 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절대로 반대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마치 하루살이가 불빛을 보고 뛰어드는 모습이다. 7년 동안 번데기로 어둠에서 살다가 7일을 살기 위해서 세상에 나와서 염천의 하늘 아래서도 시원하다고 노래하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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