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제 아지트를 구입할 때 분양 받은 적이 없어요
바쁘기도 했지만 제가 살고싶은 곳에는 아파트 분양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번 10년된 아파트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엇죠
그런데 10년전 회사 발령난 곳에서 가까운 곳이 서울 외곽인데
교통좋고 대형병원있고 대형마트가 바로 코앞에 있으며
우리집 뒤로는 낮은 산에 둘레길 공원까지 ...
그리고 제가 항상 이사할때마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지하철 바로 앞..
물론 제차로 출퇴근은 하지만
서울 중심에 문화생활과 각종먹거리를 먹고싶을때
특히 주말엔 차 끌로 나가는건 스트레스 거든요
그리고 술한잔 거하게 해야하잖아요 대리부르는것과 택시이용하는 걸 제가 워낙 싫어해서요
이전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요 ㅎㅎㅎ
나이가 들면서 가평 양평 홍천등 서울을 벗어나서 맛집을 가거나
호텔에서 먹거나
아님 단골 한우판매집에서 사다가 집에서 먹거나....
그런데 요즘은 한달에 한번정도는 젊음이 넘치는 서울 중심에서 스테이크와 와인이 먹고 싶은거에요
일요일에 집에서 딩굴딩굴하다가 고양이 세수하고 화장끼 없이 모자 하나 찍 눌러쓰고
스테이크와 와인몇병씩 마시고 싶은 날 있잖아요 알콜때문에 차는 끌고 가기 싫은 그런 날 ...ㅎ
이럴때 지하철 종점인 곳에 살고있는게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오고가고 앉아서 이용할수 있거든요 ㅋ
그래서 뱃길카페에서 만난 지인들과
상수역 근처 맛집에서 스테이크와 레드와인을 마시고
이제는 제 지인과도 자주 가는 장소가 된 [굼스테이크]
가격도 저렴하고
상수역에서 3분정도만 걸으면 바로 도착하니까 너무 좋죠 ㅎ
(처음에는 길을 못찾아 헤매다녔음...ㅎ)
하우스 레드와인 한병이 25000원 정도라서 매번 갈 때마다 한병씩 주문해요 ..ㅎ
너무 무겁지도 드라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달지도 않고 ....
유럽에 다녀오는 나로서는 우리나라 와인가격이 쓸데없이 비쌀때마다 그냥 성질이 난다 ...ㅋ
여기 와인은 적당하다 그래서 더 좋은 듯 ㅎ
12도라서 저 한병을 지인과 둘이서 나눠먹고 나면 적당히 기분좋은 상태 ...ㅋㅋ
나혼자서 저 한병을 다 마시기도 하죠
사이드 메뉴가 너무 저렴하다 3000원 정도...물론 ..양은 좀 작다 fried onion이 제일 맛있고
그다음 mash potatoes...이건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 주로 onion으로 선택하는 편임.ㅋ
스테이크 종류가 3가지인데...다른건 내 입맛을 당기진 않음 ..
꽃갈비살 스테이크가 맛있어요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보다 훨씬 맛있어요 ㅋ
가격도 적당해서 2만원정도....물론 한우가 아니지만...한우 안심 맛 날만큼 고기 숙성을 잘 시켰더군요
저렇게 철판에 셋팅되어 나오는데 손잡이를 잡으면 안되요 엄청 뜨거워요
미디움보다는 약간 웰단이지만 육즙이 정말 맛있어요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먹을때 그때그때 컷해서 소량씩 먹지만
이 스테이크는 밥에 양념이 같이 되어나와서 밥을 비벼 미리 컷 한 고기와 같이 먹으면...너무너무나 맛있어요 하하하
딩굴딩굴하다가 맛있는 스테이크와 와인이 땡기면...아주 적절한 곳이에요 ㅎ
둘이서 8만원 정도면 실컷 먹고 마시고 나올 수 있어요
호텔에서 저런 정도 맛의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을려면 둘이 3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되는데...흐흫흐 ㅋ
이곳은 고급스러운 곳이 아니고 그냥 일반 빌라 집 2층을 캐쥬얼한 식당으로 개조한 곳이라...부담없이 편하게 친구집 키친에 들어가는 느낌...ㅎㅎㅎㅎ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들은...맛있고 고급스런 유럽풍의 스테이크를 요리하지만 양이....너무 작아용 ㅋ
반면에 양 많은 미국식 스테이크는 맛이 떨어지고....ㅋ 여긴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졌다고나 할까요???? 하하하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서울에 오래된 단독주택을 구입해서 작은 2층짜리 건물을 지을까해요
서울내 아파트 재건축을 생각하고 오래된 아파트를 구입하는게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긴한데...
어려서부터 아파트생활이 너무 지겨워서요 ㅎㅎㅎ
1층은 작은 구멍가게 2층은 내가 묵을 살림집...ㅋㅋㅋㅋ
임대료 비용만 없으면 먹고사는데는 문제가 없더군요 ㅎㅎㅎ
이전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전원에 2층짜리 건물을 생각했었는데
서울 외곽으로 바꿨어요 ㅎㅎ 우리부모님경험상으로 50대부터 각종 편의시설이 더욱 필요하더군요
그리고 지인들 자주 만나기도 편하고...
이제 곧 주말이네요 ..ㅎ 이번주 일욜일엔...어디로 가볼까요 ??? ㅎㅎㅎㅎ
첫댓글 분위기도 좋고
가보고싶네요
저도 멤버들하고 가봐야겠어요
ㅎㅎ 네 그런데 남자어른분들 여러명이 가시게되면 좁다는 느낌을받으실거고
여자어른분들과 여러명 가시면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ㅎㅎ
가족과 가시면 애기들이 마실 음료가 적당치 않겠네요 ㅎ
와인 완전 좋은데요
분위기도 깔끔하게 정리된듯합니다
네 생각보다 와인이 괜찮았어요ㅎ
조그만한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을 주는 단조로운 레스토랑인데 맛은 좋아요 ㅎ
저도 아파트 살다 주택으로 갈아 탔는데요.
흙이 주는 그 느낌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쵸 그쵸 ..ㅎㅎ 전 요즘 빨간 촉촉한 흙을 맨발로 걸어보고 싶어요
그래서 집마당을 촉촉한 흙을 구하다가 깔려구요 ...ㅎㅋ
ㅋㅋ 읔 배고파진다 ㅋ 잘봤어요 ^^
ㅋ 저는 방금 점심먹고 들어왔는데...ㅎ 오늘같은 날씨에는 일하기 싫으네요 ㅎ
방금 제프님 요리 보고 왔는데 또 맛있는거 보네요.
점심메뉴 여기서 다시 한번 결심 굳힙니다.
팬에 스테이크를 밥과 함께 주는게 정겨운 퓨전의 냄새가 여기까지 나네요.
와인도 너무 저렴하네요. 아무래도 저기서 카페모임 한번 해야겠는데요~
와인이 참저렴한데도 맛이 좋아요 ㅎ
카페모임하기에는 좁을걸요 ㅎ
팬에 나오는 스테이크맛이 또 다른 맛이더라구요
오늘도 즐건하루 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