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 한글날 의미는 이미 조선시대와 세계를 뒤흔든 한글창제의 K-문화 시작이었겠습니다.
건들바람이 코스모스꽃잎을 더 짙게 합니다.
전문관회장님의 노력으로 담주는 전남서남권 해설사의 진도목포해상케이블카 무료탐방이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이전에는 관광공사나 지역협회의 다양한 해설사현장탐방이 큰 즐거움이었기에 지난추억의 탐방기를 회상하며 해설자료를 시리즈로 공유합니다.
시간되실 때 해설팁으로 참고하세요~^^
★ 고창선운사(高敞 禪雲寺) 사찰생태 ★
2019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해설사 및 관광전문가 교류와 타지역관광지벤치마킹위한 '넘나들이여행'사업일환으로 고창답사를 했다.
전문관선생님들과 함께한 행복한 가을여행~!
♥ 고창의 지세
고창은 높고 넓은고을 지명으로 수해가 없고, 제일높은 방장산(734m) 용추골계곡물이 북쪽을 감돌아 서해로 빠지는 남출수지형과 북서남동풍이 연안에 맴도는 형국
산이 신령스럽고 산세가 깊어 옛날에는 도적떼가 많아 방등산이라고 불렀다가 근래에 들어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으로 방장산이라 고쳐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넓은 구릉지가 적당한 기압골로 큰바람없고 적당한 습도, 일조량과 해풍으로 풍성한 산림과 다양한 농작물, 서해갯벌 수산물로 청동기선사시대부터 '한반도의 수도'라 할정도로 살기좋은 지역으로 자부한다.
여러 작물중 고창수박,복분자,풍천장어를 특산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기반이 되었다.
대가족농경시대가 와해되면서 개량된 소량의 고창수박, 200평단위 복분자 순환식 수작업재배, 장어치어를 고창앞바다가 아닌 홍콩등지에서 수입하는 변화로 명성은 남았지만 현재는 고가일 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다.
♥ 1500년 고찰 선운사
선운산은 백제 577년(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선운사(禪雲寺)를 창건하면서 불리던 이름으로, 도솔산으로도 불리웠는데 선운이란 말은 신선이 구름 속에서 참선을 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부처가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선운산의 선은 ‘봉선한다’, ‘참선한다’는 뜻의 선(禪)인데, 선(仙)으로도 쓰인다고 하였다.
세계 유일의 미륵마애불과 지장보살을 모시는 지장도량이다.
선운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이 서쪽의 정읍입암산과 갈재를 지나 방장산에서 북쪽으로 나누는 선운지맥에 뿌리를 둔다. 선운지맥은 삼태봉-왕제산-선운산 청룡봉-천마봉-개이빨봉을 지나 선운산의 주봉인 도솔봉에 닿는다.
(※해설시 산맥용어 → 정맥 기맥 지맥으로 칭한다)
♥ 전북문화관광해설사 오향심(고창65)
주요 관광지 순환배치근무. 생태테마발굴 스터디열정. 개량한복 근무복장. 고창소개짱~^^
♥ 선운산도립공원의 생태
사계가 다 아름답지만 울창한 녹색(상록활엽 북방한계지)과 붉은색(동백꽃,꽃무릇)으로 상징한다.
☞선운사 주변 휴경지 53ha에 3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소나무, 서어나무 등 35종 3만여본을 식재, 자생수목 군락지를 복원했다. 유난히 4~5백년이상 고목들은 연리목(연리근,연리지)들이 많다.
☞동백나무숲은 나무의 평균 높이는 약 6m이고, 둘레는 30㎝이다. 산불을 막을 목적으로 심은 인공림으로 여겨지며, 화마(火魔)가 절에 미치는 것을 방어할 수 있게 사찰 경계에 띠 모양으로 심었다. 동백기름은 스님들의 궁핍을 면하게 해주었다.
☞꽃무릇 등 45종류의 야생화 16만여 포기를 곳곳에 배치 한국 3대 꽃무릇 가을축제인 영광불갑사,함평용천사와 함께 볼거리다.
☞도솔천을 낀 1km 남짓한 생태연못길은 숲과 물, 사람이 삼위일체되는 웰빙 산책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팔도숲도 이채롭다. 16개 광역 자치단체의 도목과 도화를 한 곳에 모두 모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친근감과 애향심을 불러일으킨다.
☞생태 숲 바로 옆에는 천연기념물367호 국내최대 송악(두릅나뭇과 덩굴식물/한국토종담쟁이) 군락지로 북방한계선의 산림경영 모델 숲도 자리하고 있다.
☞삼거리에서 도솔암까지는 1㎞ 남짓.
어느 소설가가 ‘인간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 길은 관군에 쫓겨서 도망 온 동학농민들이 관군들 앞에 무지막지하게 숨져간 역사의 길이기도 하다. 그 억울하게 숨진 넋들이 모두 꽃으로 피었는지, 이 숲길 주변으로는 야생화들이 많다.
☞선운사후면에 맹종죽군락지는 적송과 서로 용트림 신비함과 풀나무와 고목의 상생으로 사진가들의 성지.
☞선운사 주변에 조성된 차밭과 야생차밭을 합해 대략 10만여 평(정확한 면적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함)의 차밭이 있다고 한다.
♥ 해설팁: 사찰식물이 심어진 이유~^^
1.배롱나무: 껍질이 벗겨지고 적색이라 처음엔 상스러워 심지않았으나 귀족의 반려조경수, 껍질의 벗겨짐은 세속욕심을 벗어나 수행정진 의미, 부처에 백일동안 피고지는 꽃봉양을 가상히여겨 절에 심기 시작함.
2.돌배나무: 돌배차의 염기성분이 성불하는 스님들 목보호, 성욕감퇴 및 심신을 안정시킴.
3.비자나무: 살충살균발향효과로 열매를 몸에 지녀 늘 정갈하고 스님 홀아비냄새 방지함.
4.차나무: 하트모양 과실은 사랑, 두쪽 열매는 남장고환 상징하여 남아선호사상 염원, 타닌성분 카페인효과로 총명탕 열공수행,씨번식으로 출가외인 엄격함, 작은키나무관리로 모나지않은 겸손함 등 상징.
5.소나무/은행나무/동백나무/대나무: 고결,인내,무한의 염원 등이 수행자 삶과 일치.
6.꽃무릇/상사화: 살충부패방지 성분으로 탱화작업시 물감재료, 줄기 접착성분은 책제작시 활용위해 사찰주변에 식재조성함.
♥ 해설팁: 상사화와 꽃무릇은 같은 꽃인가?
서로 다른 백합목 수선화과 사촌지간 꽃이다.
꽃이 필때 잎이 없어 한줄기에서도 서로 볼 수없는 처지로 인해 상사화라 통칭하지만 양성화로 약간 억지다. 둥근 뿌리에는 유독한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그 때문에 지방에 따라서는 사인화(死人花), 장례화(葬禮花) 또는 유령화(幽靈花)라고도 한다.
독성을 이용해 한방에서 염증/해독에 쓰이고, 사찰탱화에 물감과 섞어 부패방지 효과로 주로 절에서 많이 심었다.
☞상사화: 중국원산. 잎은 2월말에 나와서 장마가 끝날 때쯤 잎이 지고, 꽃대가 올라옴. 꽃 피는 시기는 6~8월
한국종류는 개상사화, 노랑상사화, 백양꽃 등
*개상사화:대한민국.대만.중국(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대한민국 부안군 위도(위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인 이름. 흰상사화)
*백양꽃:대한민국 장성군 백양사(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인 이름. 붉은노랑상사화)
☞꽃무릇: 일본원산.꽃색깔이 빨간색. 꽃잎보다 꽃술이 길게 나옴. 별칭은 석산화.
꽃 피는 시기는 9월달 전후~ 이듬해 5월달. 키는 30~50cm, 꽃이 진 후에 잎이 나옴.
비늘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 돌마늘)이다.
※해설팁: 여상가무(여름꽃상사화 가을꽃무릇)
경관용으로 식재한다면 한국종인 노랑상사화, 백양꽃이 어떨까?
♥ 고창 청보리밭 학원농장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자리한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과 부인 이학이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광활한 미개발 야산 약 33만여 ㎡를 개간하여 학원농장으로 조성하였다.
처음에는 뽕나무를 재배하다가 수박, 땅콩 등으로 품목을 바꾸었고, 1990년대 초부터 보리를 심어 가꾸기 시작했다. 지금은 봄에 청보리를,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핑크뮬리 등을 가꾸는데, 각각의 꽃이 만발할 때 축제를 연다.
보리와 메밀이 번갈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인정받아 2004년도 말에는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 주변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
♥ 고창읍성(高敞邑城) 무장읍성(茂長邑城)
☞고창읍성: 포복식평성산성으로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고창의 방장산(方丈山, 743m)을 둘러싸고 있다.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하는데, 백제시대 때 고창 지역이 '모량부리'라 불렸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1453년(조선 단종 원년)에 축조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계유년(癸酉年)에 호남의 여러 고을 사람이 축성하였다고 성벽에 새겨져 있다.
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16만 5,858㎡이며, 동·서·북의 3문과 치(雉) 6곳, 옹성(甕城), 수구문(水口門) 2곳 등이 남아 있다.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관아를 비롯해 22개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전란에 모두 소실되어버렸고 현재 북문 공북루, 서문 진서루, 동문 등양루와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업무를 처리하던 작청, 동헌, 객사, 풍화루, 내아, 관청, 향청, 서청, 장청, 옥사 등 일부만 복원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성밟기놀이가 전해오는데, 여인들이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돈 다음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둔다. 이렇게 쌓인 돌은 유사시에 좋은 무기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성내에는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가 서 있고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 6마당을 집대성한 대가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
※해설팁 : 판소리 6마당 신재효(申在孝 : 1812~1884)
조선 고종 때의 판소리 작가.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 종래 계통 없이 불러오던 광대 소리를 통일하여 1.춘향가. 2.심청가. 3.흥부가(박타령) 4.수궁가(토끼타령) 5.적벽가. 6.가루지기타령
(변강쇠전)의 여섯 마당으로 판소리 사설을 정리하였고, 판소리 이론의 정립에도 힘썼다.
☞ 무장읍성: 조선시대 고창현의 읍성으로서,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사적 제346호. 지정면적 182,596㎡. 고려시대까지 무송(茂松)과 장사(長沙)의 두 고을이었던 것을 효과적인 왜구의 방비를 위하여 1417년(태종 17) 합하여 두 고을 첫자를 떼어 무장이라 하고 성과 관아를 새로 마련하였다.
전봉준 동학혁명군의 요충지로 활용되었으며, 항일투쟁시 관군지였던 고창읍성은 관리들이 불태우고 달아난반면 동학농민주둔지인 무장읍성은 끝까지 항쟁하여 유적이 오늘에 이른다.
역사는 늘 양면의 거울로 말한다.
근대 정신철학과 인권혁명인 동학의 대주 선봉장 전봉준, 중군장 김개남, 후군장 손화중 3인의 열린세상 꿈을 무참히 짓밟은 관군의 대장이 전라관찰사 이도재로 1894년 김개남장군을 참수하고, 전봉준을 생포함으로써 동학혁명은 막을 내린다.
다음해 한때 완도고금도 유배의 인연으로 목포근해부터 보성 일부섬까지 묶어 새로운 설군을 주도하여 1896년 완도군이 설립되어 오늘에 이른 완도설군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념과 처지의 반목으로 이도재는 전북의 원수요, 전남의 공로자가 되는 것이 웃픈역사~!
※해설팁: 모두 인지하는 기본상식이지만 역사해설 중에 특정정치종교이념의 견해나 판단은 절대금지. 말실수하면 관광객과 언쟁에 휘말리는 시비거리로 해설사는 문헌팩트전달만~^^
♥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지석묘)
우리나라의 거석 기념물인 고인돌은 선사시대 무덤의 일종으로 권력의 상징이자 신앙의 대상으로, 청동기시대인 기원전 2000~1000년부터 기원 전후까지 1000~1200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고인돌 발굴 과정에서 함께 발견된 청동검, 청동 활촉과 민무늬 토기 등이 모두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거석 기념물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 약 3만여 기의 고인돌이 우리나라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3대 고인돌유적지인 고창 1550여기. 447기 집단거석지 2000년 세계문화유산. 화순596기. 강화도120여기로 고창지역은 북방식,남방식이 혼용된 내륙해양주거지의 탁자형,바둑판형,개석형 모든 양식있는 고인돌왕국으로 다앙한 씨족문화공동체 형성.
※청산도의 이중개석식 지석묘(덮개돌이 2개로 중첩되어 청동기 도서지역 씨족장의 권위상징)
*전체 자료참고:네이버
*전북 고창여행 '고창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마애불, 낙조대'
http://naver.me/5Xkhd5Fc
*고창 선운사 (高敞 禪雲寺) Ⅲ-선운산생태숲,동백나무 숲,도솔계곡,선운산,
http://naver.me/5scJm92W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http://naver.me/GzXuFu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