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오페라 극장에서 순천양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주최하는 ‘KOREA SOONCHUNHYANG SPRING SYMPHONY’ 음악회가 열렸다.
‘2019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위해 알마티 방문 일정에 맞춰 800명 가량의 교민와 환자, 보호자 등을 초청한 이번 음악회는 한국 의료기관 중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관계자가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 김형철 단장은 인사말에서 “알마티에 거주하는 교민과 그간 우리 병원을 찾아준 카자흐스탄 환자와 보호자, 협력업체, 유관 기관 관계자을 위해 ‘KOREA SOONCHUNHYANG SPRING SYMPHONY’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한국 유명 연주자들과 카자흐스탄 국립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협연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우정을 다시 새기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과 삶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음학회에서 이보연 바이올리니스트와 곽현주 소프라노가 카자흐스탄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공연 전 만난 김형철 단장은 병원과 환자의 만남이 상업적인 목적에 앞서 유대감과 상호 신뢰 형성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음악회 마지막 순서에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에서 치료했던 두 어린이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그 중 큼밧이라는 아이는 생후 2개월 때 암에 걸린 상황에서 김형철 단장이 알마티 방문 일정에 만나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에서 약 1년간 치료과정을 거치고 돌아와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이날 음악회을 찾은 큼밧과 부모는 김형철 단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형철 단장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 장점으로 우수한 의료 수준은 기본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환자를 대하는 모든 병원 관계자와 환자 사이에서 공감되어지는 인간적인 교류와 친절함을 내세웠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2009년 해외환자 유치가 공식화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외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기준 약 15,000명의 해외 환자가 방문했으며, 카자흐스탄 국민의 한국 방문 의료 관광객 중 약 20%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이번 알마티 방문 기간 중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예약 환자에 대해 에어 아스타나 항공권 구매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에 서명한 것으로 전했다.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