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의물결&공감...웁쓰~
: +++++++++++++++++++++++++++++++++++++++++++++++++++++++++++++++++
: 참 잼난일들이 많았다...
: 누구나 그랬겠지만...
: 음.. '국민'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
: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방학땐 보라색 표지의 탐구생활까지...
: 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
: 그 때는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
: 왜 그렇게 헷갈리던지...
:
:
: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
: 거의 다 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_-;;
:
: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
:
: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
:
: 한 주에 몇 번은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
: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 손을 들곤 했던거 같다.
:
: 그때 시간표는 꼭 국산사자....나 미국사자....등...
: 사자이름이 많았던거 같기도...-_-;;
:
: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
: 복도에선 소리도 안나게 조심조심...
: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
: 그리고,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 뭐든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
: 개인적으로는 슬기로운 생활 또는 자연이
: 제일 좋았었는데...
:
: 동네 문방구에서 '물체 주머니'라는
: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 준비물은 전부다 세트를 팔아서 모두다 똑같은 준비물이었는데...
: 어쩌다 조금 다른 세트를 사오면 당장 아이들이 몰렸다
:
: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 십다스가 생기고
: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
: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 1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
: 그 때는 왜 그런지 선생님들이 샤프는 못쓰게 하셨었다.
: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
: 주로 문화 연필이었던거 같다.
:
: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 가끔씩 연필을 넣기만 하면 저절로 깍아주는
: 자동 연필깍기를 가진 아이들도 있었다.
:
: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
: 하여간 그 연필을 쥐고...
: 한장 뒤에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었다...
:
: 음....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과 알파벳이 있었다....
: 소문자 대문자 모두...
:
: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었고,
: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는데..
:
: 학년이 높아지자 책받침 뒤에는 게임판이
: 그려지고 늘 그거하느라 3~4명씩 몰렸들었다.
:
: 또, 비닐로 되어있는 책받침도 있었던거 같다.
:
: 지우개....싸움도 있었다.
: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 가끔씩 Tombow 지우개로 하는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
:
: 또 한때는 선생님 지우개도 유행했었다.......
: 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등등등
:
: 학교 밖에서는 땅따먹기도 많이 했었던거 같다.
:
: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 수수깡...(이거 요즘도 파나?) 찰흙, 지우개였다.
:
: 자...도 많이 샀었던거 같은데...
: 반으로 접는 자도 있었다.
:
: 한때는 2층 필통에...거울달린것도 유행했었고...
:
: 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접기가 꼭 있었고,
:
: 그 직전에는.....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다.
:
:
: 물론 6.25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고..
: 어릴때는 반공정신이 투철했던거 같다.
:
: 늦가을 되면 어김없이 '씰'을 사려고 했고 늘 씰은 모자랐다...
: 음....평화의 댐 성금도 내보고....
: 김일성이 죽었다는 말에 속아도 보고...
: 결국에 김일성은 초등학교때 죽었던 것 같다
:
: 그때는 시험을 보고나면
: 꼭 중간에 한명이 "다했다..."라고 얘기했었던 거 같다..
: 꼭 한명은 이름을 안써서 불려나가기도 했었던 거 같다
: 서로 먼저 다하려고 했었던거 같구...
:
: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가방을 놓구....
: 시험을 봤었다..
: 그러다 그 가방은 누런색의 파일에 밀려났다
:
: 그때는 짝과 그렇게 사이가 안좋았나...
: 늘 아이들 책상에는 금이 그어져 있었고
: 남자여자 같이 앉을 때는 책상 중앙은 텅하니 비어져 있었다
:
: 어떤 땐 가방 넘기면 100원인가 200원인가
: 주는 벌칙이 있었는데 내가..200원을 주었던
: 기억이 난다.. 난 그날 집에와서 엄청울었는데...
: 그시절 200원이면 지금 나에겐 2만원이었던 것이다...
: ㅡ,.ㅡ;;
:
: 그리고...저 학년일때는 가방도
: 꼭 777 쓰리쎄븐 가방이나
: 조다쉬 가방이어야 했었던것 같기도..
: 학년이 올라가니까 왜그랬느지 신발은 꼭 외제나 상표가
: 있는게 인기가 되어버렸다
:
: 결과가 나오면 꼭 답이2번인데 3이라고 쓴것이 나왔고...
:
: 시험에서 5개 틀리면 전교에서 5등인줄로만 알았다..
: -_-;;;;;
:
: 가끔씩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었고
:
: 10월이 되면 국군아저씨한테 편지쓰기도 했었는데...
:
: 물론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 선생님께 편지쓰기도 했다.
:
: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 그때는 컴퓨터가 많이 없을 때였는데,
:
: 난 당시 8비트짜리 주사위맨이라는 껨도 해봤었다.
: 영광이지...
:
: 재믹스라는 최신예 게임기도 있었고,
: 마술나무, 수왕기, 남북전쟁, 페르시아왕자,마성전설,
: 몽대륙등의 오락이 유행했었다.
: 슈퍼패미컴 가진 사람은 갑부였다...
:
: 한때 모터로 작동되는 장난감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
: 신발끈같은것으로 열쇠고리 같은것 만들기도 했었다.
:
: 샤프는....
:
: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었다.
:
: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놀이를 했었고...
: 어쩌다가 '신사도 피구'하면 남자애들은
: 꼭 온 몸이 멍투성이였던 것 같다
:
: 저학년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 우리는 거의가 리코더를 불었었다.
: 고학년 되니까 단소로 바꿨던 것 같다...
:
: 템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
:
: 아....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 애들끼리 앙케이트 만들어 돌리는 것두 유행했었고..
:
: 매년 궁합맞춰보는 게임과 미래를 맞추는 게임이 새롭게 나왔다
: '꽃.별.천.지', 'ABC'등등...(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난다...--;)
:
: 동네 가게에서 일명 불량식품....에 껴주는
: 경품에 더 관심이 있기도 했다.
: 뽑기는 2장에 100원...남녀를 불문하고
: 뜯어내는 뽑기를 즐겼다
:
: 비오는날 아침이면 꼭 풀밭에 달팽이가 있었었는데....
: 그것도 남녀를 안가리고 한마리씩 잡아서 가지고 놀았다
:
: 당시에
: 맥가이버라는 희대의 영웅도 있었다.
: 우뢰매를 안본사람도 거의 없었고
: 철인28호, 메칸더 v 같은 무적의 로봇도 있었다.
: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고바리온, 콤바트라V도 있었다
: 여학생들은 천사소녀 네티,
: 더 전에는 요술공주 밍키가 최고의 캐릭터였다
: 비디오가 있던 집은
: 후레쉬 맨과 바이오 맨이 더 인기였을지도...
:
: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
: 여름에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 여름에 학교 앞 가게의 슬러시는 불티나게 팔렸다
:
: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 남녀를 불문하고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
: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 맛있는 햄버거 같은 것을 사주시기도 했었다.
: 운동회날만 되면 학교앞이 시장터를 방불케했다
:
: 그때는 아이스 크림도 맛있었는데,
: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 뮤명한 아스크림도 있었다.
:
: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 잘라먹고.... 그때 꼭 ㄱ자로 잘라진 부분을
: 먹으려고 했었다.(싸운적도 있다....이런..ㅡ_ㅡ;)
:
: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 그리고 짧은 빨대 같은거에
: 무슨 크림비슷한게 들어서
: 쪽 빨아먹는 것도 있었던 거 같다...
: 최고의 인기를 누린 불량식품이었다.
: 선생님들은 못먹게 했지만 참 맛있었다.
:
: 만화책으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종합 만화지......
: 보물섬이 있었다...
:
: 아기공룡 둘리는 최대의 인기작이었다.
: 9번에서 나온 원더키디와 하니는 꼭 봤다
:
: 꼭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 아니, 거의 전과를 보고 배꼈다고 하더라도 할 말 없다...
:
: 시험때는 꼭 달마다 나오는 문제집사서 풀었고
: 어쩌다 경시대회있으면 따로 문제집사서 풀고...
:
: 그때는 재미난게 참 많았던거 같다....
: 가끔씩 생각하는 거지만... 끄적거려보니...
: 참....신기하군..
: 왜 자꾸 옛날 생각이 나는지...
: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
:
: 요근래에...우리조차 느낄 정도로 세상이
: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걸 알수 있는 것 같다
: 너무 급하게 바뀌어서 일까...
:
: 그 때가 그립다... 나는 무척이나 그립다...
:
: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 가끔 그때가 떠오르고 그립고 하지는 않습니까??
: 분명 우리가 어렸을 때는 지금의 2~30대가 생각하는 것과
: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우리가 초등학교를 벗어나고서 부터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 세상처럼 그렇게 더 크게, 더 빠르게
: 성장하기만을 바라십니까?
: 슈더만이란 학자가 말했습니다. '작은것이 아름답다'고...
: 가끔은 뒤를 돌아보며 작은것에 울고웃던
: 그 때를 회상하면서 작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