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박사모 7주년 한마당 대잔치
대 회 사
2004년 3월 30일 밤 10시 30분, 정광용이라는 이름 없는 네티즌 한 사람이 포털사이트 Daum에 1인 카페를 개설한 것이 오늘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정치인 팬클럽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 박사모의 태동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만 7년, 햇수로 9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으며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포효했고, 때로는 절망했으며, 때로는 작은 승리의 환의에 젖기도 했습니다.
2004년 탄생 초기,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대한민국을 5000년 가난의 질곡에서 건져낸 박정희 전 대통령 각하를 시해한 국가원수 시해범인 김재규를 민주화 열사로 만들려는 민주화보상심의회의 음모에 맞서 온라인의 세계를 벗어나 오프로 뛰쳐나가 불의에 저항했던 무브먼트를 계기로, 우리가 사랑하는 박근혜 대표님과 함께 전국을 휩쓴 국보법 폐지반대, 사학법 개정 반대 등 온 몸으로 나라를 지키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님이 지충호의 칼에 맞아 생명이 위독할 때는 전 회원이 경찰서와 병원으로 달려 가 박근혜 대표님을 지키는데 함께 목숨을 걸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순수했으며, 참으로 뜨거웠던 기억이 오늘 새롭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2007년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2007년 경선에서 득표에서는 이겼지만.... 1인 6표제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경선룰에 의해서 우리의 승리를 강탈당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대표님은 승복하셨지만, 우리는 불복을 선언하고 당시 한나라당 수뇌부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경선무효소송, 대통령후보 직무정지가처분신청, 헌법소원 등을 제기하면서 한나라당 당사를 점거하는 등, 투쟁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분노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때 우리는 2012년에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박사모 제 2기를 선언했습니다.
비겁한 경선으로 승리를 강탈 당했던 우리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747 공약부터 세종시, 신공항, 과학벨트까지 도대체 대통령의 공약 중에서 단 하나라도 약속을 지킨 것이 있습니까? 단 하나라도 국민과의 공약을 지킨 것이 있습니까? 공약이 모조리 거짓인데 무엇으로 국민이 정권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예측했던 현재는 정확하게 적중했습니다. 우리가 박사모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현실에 우리가 강탈당한 승리에 대한 회환이 가슴을 누릅니다.
그리고 2008년 총선, 박근혜 대표님이 하셨던 말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가슴이 무너진다. 무슨 말을 할 수 있나. 어떤 선택 하더라도 마음으로 도울테니, 살아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하신 말씀에 당시 우리 박사모는 한 사람의 친박이라도 살려서 돌려보내기 위하여 전국을 돌면서 바람을 일으키고, 한나라당 분열의 주범으로 이른바 5적을 지목하고 그 중 4적을 낙선시키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우리는 전문가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패배를 예언했던 상황에서 오로지 박사모 홀로 경주 재보궐 선거에 참여하여 현 정권의 실세를 누르고 당당히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경주대첩이라고 불렀습니다. 비록 작은 승리였지만, 우리는 그 날의 자랑스러운 승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박사모는 강했고,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할까요. 박사모의 무서운 성장을 시기하여 온갖 중상과 모략, 음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사모는 단 한 순간도 굽히지 않고 모든 고난을 정면돌파했습니다. 단 한 순간도 물러서거나 굽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박사모를 대표하는 제가 구속되어 5박 6일 동안 독방에 수감되었을 때도 비굴해지지도 약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박사모는 어떤 순간에도 하나로 똘똘 뭉쳐 난관을 돌파할 것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약해지지 맙시다. 어떤 순간에도 물러서지 맙시다. 어떤 순간에도 기적을 창조합시다. 존경하는 박사모 회원동지님들께 묻겠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약속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우리의 선택은 예리했습니다. 그 분의 정치적 신념인 원칙과 정도, 정의와 진실, 약속과 신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 것임을 이제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참으로 가치있는 길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승리하고 난 후 세월이 흐르면,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후배들에게 우리는 한 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그 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합시다. 여러분....
박사모가 태어난지 벌써 7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저는 2012 그날의 승리를 앞두고 대한민국 박사모 제 3기를 선언하려 합니다. 저는 박사모 제 3기를 선언하는 이 소중한 자리를 빌어 몇가지 제안을 하려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친이계라면 무조건 배척하고 마치 적인 것처럼 대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갈등을 정치권에서 먼저 끝내 주셨으면 하지만, 우리가 먼저 친이계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 말 것을 회원동지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배신과 변절의 무리들을 제외한 친이계 의원들님들을 유권자인 우리가 먼저 포용합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유권자 집단인 우리가 먼저 친이계 의원들을 안읍시다. 우리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포용합시다. 국민화합의 시대정신을 살려 이제 박사모부터 친이, 친박의 울타리를 뛰어 넘읍시다. 좋습니까,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회원동지 여러분?
둘 째, 우리가 불의에 맞서 싸운 지난 세월동안 우리가 소흘히 한 부분이 있습니다. 박사모 회칙에 나타나 있는 박사모의 정신은 사랑, 평화, 봉사, 정의로 되어 있지만, 그동안 우리는 <정의> 쪽에만 치중해 왔고, 사실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박사모 제 3기 출범에 즈음하여 그동안 조금 미진했던 박사모 정신의 가장 소중한 부분인 사랑, 평화, 봉사를 위하여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루어 볼 것을 제안합니다. 정치인을 사랑하는 모임이라 정치적 현안에 침묵할 수는 없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사단체,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실한 봉사단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봉사단체로 거듭 태어날 것을 제안합니다. 후세에 우리 후손들이 박사모를 평가할 때, 참으로 아름다운 단체였다는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박사모 제 3기의 중심 컨셉트는 회칙의 기본 정신인 사랑과 평화와 봉사 쪽에 치중할 것을 제안합니다. 좋습니까, 여러분? 동의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아....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단어 박사모.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박사모. 그 이름만 들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박사모가 일곱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축하합니다. 회원동지 여러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박사모 여러분, 우리 함께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님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쳐 봅시다. (박근혜, 박사모 연호....)
2011.04.02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