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글쓰기의 모든 것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 선집 완간(모두 9권)
아이부터 어른까지 글쓰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 선집(모두 9권)이 완간되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이오덕의 글쓰기책들을 모두 정리해 독자들이 필요에 따라 책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책의 성격에 맞게 책 제목을 바꾸어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글쓰기로 고민하는 어른들과 교사들을 위한 ‘글쓰기 개론서와 지도서(❶~❸권)’,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읽고 글쓰기를 해 볼 수 있는 ‘아이들 글쓰기(❹~❻권)’,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으로 맺힌 꽃봉오리라 할 수 있는 ‘아이들 글 모음(❼~❾권)’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그동안 이오덕은 우리 말 책으로 많이 기억되었을 뿐, 글쓰기책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알고 있더라도 오래전 이야기로 생각해서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교육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들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고, 아이들은 여전히 글쓰기를 두렵고 어려워한다. 학교에서도 글쓰기에 많은 관심을 갖지 못한다. 책 읽기가 꾸준히 넓어져 가는 것과 견주어 볼 때, 글쓰기는 아직도 몇몇 뜻 있는 교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하고 있거나 관심은 있어도 선뜻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쓰는 자기소개서 한 줄 쓰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은 그렇다치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국어 시간에 글쓰기를 배운 어른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왜일까. 많은 책을 읽었는데도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다.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다. 그런데 사람이 자기 생각이나 마음조차 말과 글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한 사람으로 온전히 성숙할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이 무엇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 힘을 가질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 아무리 글을 쓰는 방법이 달라져도, 결국 글쓰기는 아날로그다.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 삶이기도 하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다고, 당장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밀쳐둔다면 아쉬운 것은 우리 삶이다. 아이들은 공부에 떠밀려, 어른들은 일에 떠밀려 자신을 돌아볼 새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지만, 글을 쓰며 자기를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찾는 과정은 우리가 끈을 놓아선 안 되는 자기표현의 길이기도 하다. 사람들 누구나 글을 쓰며 마음의 숨을 쉬어야 한다. 자기를 되돌아보고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선집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라 할 수 있는 글쓰기를 다시 이야기하는 까닭을, 학교에서 집에서 우리 아이들 곁에 책 읽기와 함께 글쓰기가 뿌리내려야 하는 까닭을 정직하게 보여 줄 것이다. 이 책들이 사람들에게 가서 저마다의 이야기로 뜨겁고 환하게, 꽃피우기를 바란다.
■ 글쓰기의 시작과 방법: 우리 시대 글쟁이들이 보고 배운 책!
글쓰기를 시작하거나 글쓰기로 고민하는 어른들과 교사들을 위한 글쓰기 개론서와 지도서
분야: 인문사회> 글쓰기, 교육|문학>에세이
《이오덕의 글쓰기》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❶ 글쓰기의 시작
2017년 5월 18일 발행|반양장|400쪽|16,000원|978-89-6372-233-7
자기 말로 자기 이야기, 곧 삶을 쓰는 것. 이것이 이오덕의 글쓰기다. 그래서 글이란 특별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숨을 쉬는 것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다. 왜 글쓰기인가,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 하는 물음부터, 좋은 글, 나쁜 글이란 어떤 글인지 글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세울 수 있도록 해 준다. 교사와 학부모뿐만 아니라, 누구나 글쓰기의 바른길을 알고 나면 글쓰기를 즐기게 될 것이다.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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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이 좋은 공부》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❷ 글쓰기 지도 길잡이
2017년 5월 18일 발행|반양장|396쪽|16,000원|978-89-6372-234-4
글쓰기는 자기를 찾고 자기 말을 찾고 자기 삶을 찾는 가장 좋은 공부다. 학교에서, 집에서, 두 겹 세 겹 장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글을 쓰며 숨을 쉴 수 있도록, 자기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 글쓰기 교육의 참뜻과 함께, 쓰기 이전 지도부터 단계별로 자세한 지도 방법이 담겨 있다. 글쓰기를 떠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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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❸ 시 쓰기
2017년 5월 18일 발행|반양장|468쪽|18,000원|978-89-6372-235-1
시는 아이들이 부르는 아이들의 노래다. 저마다 마음속에 있는 간절한 생각, 그때그때의 절실한 느낌, 가슴에 꽉 차고 눌려 있는 것을 토해 내는 것이다. 그러한 시를 어린이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이오덕의 ‘어린이시’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집약된 책이다. 아이들과 시를 쓸 때 어떤 작품을 보여 주고 어떤 말을 들려주어야 하는지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오롯이 담아냈다. 《글짓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실린 학년별 지도 기록까지 보탰다. 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는 선생님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아동시론》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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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글쓰기는 이렇게: 현장 교사들이 검증한 아이들 글쓰기의 모든 것!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읽고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풍부한 보기글로 풀어 쓴 아이들 글쓰기책
분야: 어린이> 책읽기/ 글쓰기, 초등 5~6학년
《글쓰기 하하하》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❹ 아이들 글쓰기
2017년 9월 25일 발행|무 선|284쪽|13,000원|978-89-6372-236-8
글 이야기를 지루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 귀도 마음도 열지 못한다. 이론이 되는 말을 줄이고, 재미있고 알맞은 아이들의 글로 글쓰기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글을 이렇게 써라, 말하지 않아도 글은 이렇게 쓰면 되는구나, 동무들의 글을 읽으면 알게 된다. 그러면서도 ‘글은 왜 써야 하는지, 무엇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여러 가지 글 써 보기’로 나누어 글쓰기에서 기본이 되는 문제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신나는 글쓰기》 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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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더하기》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❺ 아이들 글쓰기+
2017년 9월 25일 발행|무 선|312쪽|13,000원|978-89-6372-237-5
부모를 잃은 아이, 아버지 대신 일을 해서 저를 키우는 할머니가 잠든 모습을 마음 아프게 바라보는 아이, 동무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글을 읽다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세상에는 이런 아이도 있구나, 자신을 다독이게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글쓰기를 조금 더 공부해 보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더 풍부한 아이들의 글로 알려 주는 책. 《와아, 쓸 거리도 많네》《이렇게 써 보세요》 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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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시를 써요》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❻ 아이들 시 쓰기
2017년 9월 25일 발행|무 선|288쪽|13,000원|978-89-6372-238-2
“나는 어린이들에게 시를 가르치고 싶다. 봄이면 봄의 노래를, 가을이면 가을의 시를, 괴로울 때나 답답할 때나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시를 쓰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용기를 갖고 살아가도록 해 주고 싶다.”
시가 무엇인지, 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론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쓴 시를 읽어 가면서 아이들과 같이 시 속으로 한 걸음씩 들어간다. 시를 멀고 어렵게만 느꼈던 아이들에게 시 쓰기의 재미와 감동을 알려주고 저마다 삶에서 시를 붙잡아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시를 써요》《어린이 시 이야기 열두 마당》 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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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글 모음: 나를, 세상을 변화시킨 책!
한평생을 글쓰기 교육에 매달린 이오덕이 가르친 아이들 시 모음과 이야기글 모음
분야: 어린이 > 초등 전학년> 동시/동요 | 책읽기/글쓰기| 어린이가 쓴 책
《일하는 아이들》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❼ 아이들 시 모음
2018년 2월 2일 발행 |양 장|344쪽|14,000원|978-89-6372-239-9
1952년부터 1977년까지 이오덕이 가르친 아이들 시를 모아 놓은 이 시집은 삶이 시가 되는 어린이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어떠한 기교도 없이 입말 그대로 쓴 시를 읽다 보면 “시는 삶을 잃어버리지 않은 모든 어린이의 마음속에 있다”고 했던 까닭을 짐작하게 된다. 순진한 눈으로, 소박하지만 진솔한 우리 말로 마음과 생활을 쓴 시들은 우리들 마음에도 가만히 와서 닿는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자기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래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일하는 아이들》 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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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❽ 청리 아이들 시 모음
2018년 2월 2일 발행 |양 장|224쪽|13,000원|978-89-6372-240-5
이오덕이 가르친 청리초등학교 아이들이 쓴 시를 모아 놓은 책이다. 1962년부터 1964년까지 3년 가까이 담임을 하면서 가장 집중해서 아이들과 글쓰기 교육을 했던 때로, 아이들이 시를 쓰면서 어떻게 달라져 가는지를 보는 것도 특별하다.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살았던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는 시들을 읽고 있으면 오염되지 않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다녀온 것 같다. 학교 뒷산으로, 냇가로 나가 선생님과 함께 시를 쓰며 즐겁게 살았을 아이들이 생각나 웃음 짓게 된다.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 새로 고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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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❾ 아이들 이야기글 모음
2018년 2월 2일 발행 |양 장|424쪽|15,000원|978-89-6372-241-2
1958년부터 1978년까지 이오덕이 가르친 아이들이 쓴 이야기글을 모아 놓은 책으로, 자연 속에서 땀 흘리며 일하던 아이들의 소박하고 씩씩한 삶이 담겨 있다. 생활일기부터 관찰일기, 편지, 생활글 같은 여러 가지 글을 만날 수 있다. 농촌 아이들이 일하며 살아가는 생활을 쓴 손때 묻은 글들을 읽다 보면 글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는지, 글쓰기가 어떻게 세상을 진실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몸에 붙일 수 있게 하는지 알게 된다.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방학이 몇 밤 남았나》《꿀밤 줍기》《내가 어서 커야지》 새로 고침판. [ 온라인 서점 바로 가기 ]
▒ 저자 소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이오덕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2003년 충북 충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청송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쳤으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관념이 아닌 현재 살아 있는 것을 글로 보여 준다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로 자기 이야기를 솔직 소박하게 쓰게 하여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도록 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현실 속에 이미 무한한 감동의 원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얻은 감동을 토해 내듯이 쓰면 시가 된다는 뜻에서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라고 했다. 1983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과 함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글을 쓸 때 어린이와 백성들이 말하는 그 말을 따르고 살려서 써야 교육과 겨레가 산다는 믿음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 말 바로 쓰기 운동에도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