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오전 8시 실전기초 반 수업 듣고 있는 이가행입니다.
2주전 고려대 모의고사 이후 오늘 9월 2번째 성균관대 유형의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이번 모의고사에 앞서서 생각 했던 것은
1. 독해부터 풀어보기
2. 시간내에 다 풀기
3.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연습하기
였습니다. 이 중 독해부터 풀어서 시간내에 5분 정도 남기고 다 푸는 것은 성공하였지만, 긴장은 시험이 시작한지 50분쯤 되었을 때부터 몸이 더워지면서 독해가 잘 되지 않아 급급해 하곤 했습니다. 평소때에도 어느정도의 긴장을 유지하고 풀되 차분하게 집중하는 연습을 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단 문제는 처음 시험지를 받고나서 제가 생각했던 성균관대 유형(어휘 5개, 문법 5개, 논리 5개 독해 10개 ~ 13개)이랑 비슷한지보기 위해 시험지를 살펴 보았고 독해가 총 10지문이고 21번부터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만 인지하고 독해부터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작 전에 긴장하지 말자는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해서 시도했고, 최대한 침착하게 풀어나가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독해 지문(neuron 관련 지문)부터 지문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차분히 해석해나가려 했지만 그것이 잘 되지 않아 정확한 초점을 잡지 못했습니다. 21번을 풀 때에도 뇌의 뉴런의 기능이 전기적인 것과 화학적인 것으로 나뉜다고 파악은 하였지만 읽어 내려가면서 독해가 꼬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지문 방향이 화학적인 면을 설명하는 것인지 캐치하지 못하고 블랭크를 채울 때 정확하게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22번 역시 내용일치로 풀지 않아 하나하나 비교해나가면서 풀지 못해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 같아 급하게 풀다보니 정확한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피드백을 통해서 글의 흐름 즉, 초점을 잡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글을 읽는 능력을 더 많이 배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번째 지문(historical linguistics 관련 지문)에서는 독해가 좀 되는 것 같았지만 글의 초점을 잡지 못해서 main topic 고르는 곳에서 실수를 하였고, 24번의 make tick이라는 숙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몰라도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문제였는데 틀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25번 또한 너무 쉬운 문제를 잘못 읽어 틀려버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독해 두 지문을 놓쳐버렸는데, 앞으로 좀 더 엄밀성과 차분함을 갖춰 초점을 정확히 잡고 최소한 아는 것은 실수하지 않도록 또한 모르는 내용이라도 지문을 통해 정확히 파악해내는 연습을 해서 능력을 기필코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26번 같은 경우는 기존 고객이 회사에 만족하였을 때 고객의 주변인들 중 10명에게 말을 한다고하여(여기서 말한다는 것이 홍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불만족하면 반대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답을 A번으로 골랐습니다.(이 때는 말을 하지 않으면 홍보가 되지 않으니까 회사에 피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드백을 처음 했을 때에도 답이 왜 C번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지만, 계속 반복해서 생각해보고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결과 이해했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어떤 것에 만족했을 때보다 불만족했을 때 불평불만을 주변사람들에게 더 많이 하는 것처럼 이와 같은 메카니즘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평소 실생활과 접목시켜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더욱 하겠습니다. 중간부터는 집중도 더 잘되고 독해도 어느정도 되는 것에 따라 비교적 쉬운 지문들은 많이 맞을 수가 있었습니다. 37번 역시 초점을 잘못잡아 너무 안타깝게 틀려버렸고, 42번 역시 독해를 급하게 읽어 나가버리는 바람에 첫 문장에 힙합이 Bronx에서 유래되었다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엉뚱하게 A번을 골라서 틀렸습니다. 44번 같은 경우도 역시 블랭크를 채우는 문제였는데 이 역시 윗문장에서 rather than 다음에 오는 by administrators or legislators for instrumental or ideological reasons에 해당하는 것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전혀 관련이 없는 A, C, D는 바로 가위표를 치고 B, D번 중에 고민을하다가 D번을 골라 틀렸습니다. 마지막 문장 같은 경우는 독해를 정확히 한시간안에 풀려고 하다보니 시간에 맞추려다가 급하게 독해지문을 읽어나갔고 초점을 또 잘못 잡아 best title 문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른 문제들 역시 초점이 빗나감으로서 실수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어휘 역시 malediction같은 경우는 '저주'라는 뜻을 알고 있었지만 보기의 anathema가 '저주였나..뭐였더라..'하는 와중에 malice가 보여 malice로 답을 고르고 말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대충 알다보니 시간이 딜레이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논리에서는 9번과 10번의 해석이 아리까리하게 되는 바람에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몰랐고, 오답을 내게되었습니다. 16번의 논리도 처음 보고 서슴없이 D번을 골랐지만 순간 intelligence가 '지능'이 아닌 '예지력'으로 보여 답을 고치는 바람에 틀렸습니다. 문법에서는 푸는 내내 찝찝한 마음이 들었고 결국 처참한 결과를 맞았습니다. 피드백 결과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조금만 더 긴호흡으로 보면 풀 수 있는 걸 왜 틀릴까하는 생각이 또 들었고, 이 모든게 저의 부족한 능력이라 생각했습니다. 좀 더 공부시간을 늘려 꼭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해설강의 시간에 이번 시험 채점결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알수없는 긴장감 등이 혼합되어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의자에 등을 기댄다던지 넋놓고 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얼른 하위권학생의 틀을 벗어던져버리도록 이번 강의 후기를 통해 극복하겠습니다.
이렇게 9월이 마무리 되가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월부터 영어공부를 학사를 따기위한 과정(학점은행제, 독학사, 자격증)과 병행하면서 어떤 마인드로 시작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보고 조금은 풀어져서 많이 fluctuation이 있었던 저를 다시 다잡고 이번 달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10시까지 여일함 잃지 않고 공부하는 학생들과 아침일찍 정말 그 일어나기 싫은 고통을 마다하고 와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참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자극 또한 많이 받습니다. 누구하나 편한 사람 없고 다들 힘들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저 역시 남은 기간 좀 더 부지런히 여일하게 공부해서 좋은 끝맺음을 가지겠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다시 한 번 제가 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려 노력해주시고 많은 좋은 얘기들과 멋진 강의 해주셔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합격!!합격!!합격!!!!
첫댓글 가행이는 사고력 문제가 많이 약하지? 아무래도 단순 암기를 극복하고 사고력을 늘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모든 사건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내년에 꼭 합격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