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부여동에서 추천해 주는 책이라서 그렇게 대단한 책이라고는 생각못했던 책이였는데,
막상 부전이나 초읍도서관에 가서 대여를 하려고 몇 번이나 가도 대여중이라 예약도 안되고 해서,
끝내는 영광도서에 들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찿아봤는데 정말로 있어서 그 자리에서 좀 읽어보다가 바로 결제했음.
부푼 기대를 가지고 집에 와서 표지부터 한 글자씩 읽어 나가는데 처음엔 잠이 와서 몇 장을 읽어보다가 잠을 잤슴돠^^;
계속해서 한 단원씩 읽어가는 가운데 반권정도 읽는데만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음^^;
다시 처음부터 1단원부터 읽고 나가는데 이해가 되면서 그 다음부터는 시간만 되면 하루는 아니고 이틀정도만 있으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묘하게 얼마전에 부여동에서 본 연극이나 뮤지컬을 처음엔 연상시키면서 읽어나가다가 영화의 한장면처럼 연상시키면서
읽어나가니 더 이해가 잘되고 재밌어집니다.
제가 책을 처음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꼭 주인공이 된 마냥 읽는 동안 심장이 두근두근 걸림.(표현이 너무 과장됨^^;)
사랑에 실패한 작가가 약에 의존해서 몇달간을 집에서 허송세월 보내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서 다시 글을 쓴다는 내용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고, 여기에다가 모험, 사랑 등 내용을 더 추가시킨 작품입니다.
잠깐만 소개하자면 초반에 톰이라는 작가가 오로르라는 여인으로부터 사랑에 실패해서 약에 의존하게 되고,
중반부터는 빌리라는 여자가 나타나 톰을 약으로부터 구해주는 과정에서 톰과 오로르를 다시 재회시켜 주고,
후반부에는 반대로 톰이 빌리(책도 같이)를 구해주는 얘기로 이어짐.
중간중간에 톰과 친구들의 과거에 살아온 얘기들이 펼집니다.
한마디로 영화같은 일대기가 펼쳐집니다.
참, 후반부에 한국인도 나오던데. 아마도 한국인을 좋아하는 작가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에는 상상속에 있다가도 덮으면 현실로 돌아오는데 실제로도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 후기도 잘 쓰고 하는데, 앞으로는 책을 많이 읽어서 후기다운 후기를 적어올리겠습니다.
허접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