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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bcnews.go.com/International/aging-avoid-late-life-loneliness/story?id=20119363
Aging Together: A New Way to Avoid Late-Life Loneliness
Getting old often means getting lonely.
By Barbara Hardinghaus, SPIEGEL
2 September 2013
에이징 투게더 : 노년기 외로움을 피하는 새로운 방법
늙는다는 것은 종종 외로움을 의미한다
2013년 9월 1일 — 종종 늙는다는 것은 외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다섯 명의 연금수령자들은 공유 아파트(shared apartment, 셰어 하우스)로 이사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슈피겔 기자인 바바라 하딩하우스(Barbara Hardinghaus)는 부모님을 위한 옵션을 찾고자 그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탐구했다. 그리고 그녀는 노년과 행복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리카(Erika)는 하이니(Heini)의 새로운 사랑이거나 어쩌면 그의 첫사랑일지도 모른다. 75세의 하이니는 함부르크 쾨니히스트라시(Königstraße)에 있는 4층 아파트의 주방에서 그녀 옆에 앉아 있으며, 지금은 다른 노인 3명과 함께 아파트를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용기를 가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이니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는 혼자 살면서 집안일을 스스로 하곤 했다. 아니면 밖으로 나가 다른 노인들과 어우리곤 했는데, 그곳에서 그는 인도를 따라 보행기를 밀고 가는 사람들 중 하나였고, 계단을 오르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계단의 시간 설정 등(timed lights)을 두 번 켜야 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길거리에서 노인을 보면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종종 궁금해한다. 부모님 생각도 난다. 68세인 어머니는 여전히 달리기를 하고 작년에 여성 헬스클럽에도 가입했다. 그녀는 결코 피트니스 광신자는 아니지만, 운동을 하면 더 오랫동안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아버지는 다르다. 그는 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 일만 한다. 아내는 운동을 하고 남편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 부모님은 아주 전형적이다. 어머니와 오랜 협상 끝에 아버지는 이제 차를 타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1.5km(약 1마일) 떨어진 빵집으로 가신다.
우리 아버지는 71세이고, 나는 아버지의 움직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아침에 계단을 더 천천히 내려오고, 예전보다 호흡이 더 크고, 더 이상 오래 걸을 수 없으며 오른쪽 무릎에는 통증이 있다. 지난번에 부모님을 위해 호텔 방을 예약했을 때,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이 밝혀졌다. 호텔은 언덕 위에 있었는데, 아버지는 아래 마을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언덕을 오르려고 하지 않으셨다. 나는 그것에 대해 몰랐다.
우리 부모님의 삶이 하루하루 변하고 있다. 부모님은 어느 순간부터 노인이 될 것이고, 그때 그들의 삶은 어떨지 궁금하다. 만약 두 분 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될까? 외로울까? 나는 하이니(Heini)의 공유 생활 커뮤니티(shared-living community)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 부모님의 모델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하이니의 본명은 하인리히(Heinrich)이지만, 모두들 그를 하이니라고 부른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태어났고 45년 동안 공장 노동자였다. 그는 두 번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그 후 그는 80세 이상의 다른 200만 명의 독일인처럼 혼자 살았다.
미지의 세계로 이주하다
Moving Into An Unknown World
외로운 노인들에 대한 2백만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르다. 70세에서 84세 사이의 남녀 노인 5명, 여성 3명, 남성 2명이 집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이주한 내용인데, 다른 누군가가 조직하지도 않았고, 돌봄 종사자도 없는 공유 생활 공동체다. 그들은 단지 상자 몇 개만 가지고 도착했고, 그들의 습관을 포함하여 많은 것들을 두고 와야만 했다.
그들은 긴 복도가 있는 실버타운(양로원, retirement home)을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요양원(생활 보조 시설, assisted living facility)이나 재택 간병을 감당할 수도 없었다. 그들은 새로운 모델을 시도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부모님 중 한 분이 이 공유 아파트(shared apartment)에 산다면 어떨지 상상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엄마가 방들 중 한 곳에 있는 것을 상상한다. 엄마는 체리 핏 베개와 책을 가지고 왔을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의 다른 방들, 자연광이 없는 화장실, 복도에는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 너무 좁기 때문이다. 나는 또한 엄마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침을 먹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엄마는 아침에 혼자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있지 않는 것이 그녀의 기분을 따라가는 것보다 더 중요해야 한다. 우리 부모님은 큰 집에 살고 있고 서로를 방해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이 공유 생활 공동체(shared-living community)에 산다면 아코디언을 가져 오더라도 정원과 키보드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는 건축가였고, 항상 자신을 위해 일했다. 그는 결코 클럽이나 협회에 가입한 적이 없다. 내 머릿속에 있는 사진에서 아버지는 노인으로서 사과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계신다. 그는 만족하겠지만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 공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이니, 피터, 아이린, 헬라, 에리카는 공유 생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각 거주자들은 14~40제곱미터(150~430제곱피트)의 자신만의 방을 가지고 있다. 각 방에는 TV와 한 때 같이 살았던 사람들의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 거주자의 이름이 적힌 문 옆에는 작은 회색의 펠트 백(felt bag)으로 만든 우편함이 있다.
대화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다
Learning to Talk Again
그들은 두 개의 화장실을 함께 쓰고 있고, 벽걸이 전화가 있는 유틸리티 룸(공유 공간, utility room)이 있다. 안뜰을 마주한 현대식 주방은 날씨가 좋으면 하루 종일 햇볕이 비치는 커다란 발코니가 있다. 주방에는 코너 벤치와 대형 식탁이 마련돼 있는데 이곳 주민 5명은 대화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만 했다. 이곳에 오기 전 그들 모두는 하이니처럼 혼자였기 때문이다.
하이니는 황량한 생활을 해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TV와 라디오에서 소리가 나지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고, 혼자 잠자리에 들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일어나 저녁을 기다리곤 했다.
그리고 나서, 3년 전, 그는 한 실버타운(양로원, retirement home)으로부터 커피 초대를 받았다. 하이니는 오랜만에 다른 사람들을 만났다.
당시 그는 애초에 가야 할지에 대해 길게 고심했다. 그가 마침내 갔을 때, 그는 아무 말 없이 테이블에 앉았다. 실버타운에서 일하는 50대 중반의 여성인 카린(Karin)이라는 사회복지사 외에는 다른 사람들도 별 말이 없었다. 그녀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노인을 위한 공유 생활 공동체(shared-living community for old people)를 만들고 싶어했다.
학생 시절 그녀의 주된 관심사는 치매였지만, "노인을 위한 주거 형태"라고 불리는 과목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녀는 노인들이 공유 생활 공동체(셰어 하우스)에서 살 때, 그들이 더 만족하고 덜 공격적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의 노인들만이 공유 생활 공동체(셰어 하우스)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평균 이상의 교육을 받았고 부유하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교육 수준이 높고 부유하다는 것, 이 조건은 함부르크 공유 생활 공동체 거주자 5명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것을 할 수 있다면, 우리 아버지를 포함해서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전 모임에서 카린(Karin)은 테이블에 앉은 7명의 노인들에게 공동생활공동체로 이사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 아이디어는 에미(Emmi)와 게르다(Gerda) 두 사람에게 너무 벅찬 것이었다.
세 개의 비닐봉지에 담긴 삶의 소지품
Life's Belongings in Three Plastic Bags
나머지 다섯 명은 그 이후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발트해에 있는 프리월 반도(Priwall Peninsula)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그들은 함께 해변에 앉았다. 하이니(Heini)는 에리카(Erika)에게 몇 마디 말을 건냈다. 그는 더 대담해졌다. 크리스마스에 다섯 명의 노인들은 또 다른 여행을 떠났다. 그 후, 그들은 아파트를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들이 본 세 번째 아파트에 정착했다. 그들은 1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 왔다. 그들이 하이니를 데리러 갔을 때, 그의 소지품은 세 개의 비닐봉지에 다 들어갔다. 나방들이 그의 옷 대부분을 망가뜨렸기 때문이다.
하이니는 매일 아침 부엌에서 커피를 끓인다. 그가 일할 때, 그는 항상 아침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사람이다. 다음에 등장하는 사람은 흰머리가 옆으로 갈라진 73세의 핼쑥한 피터(Peter)다. 피터는 은퇴할 무렵 모형 배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지금 그의 방의 선반 위에 있다. 그는 그것들 중 하나를 끝내지 못했다. 피터는 뇌졸중으로 몸 한쪽이 마비되었다. 그는 최근 마지막 배를 완성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엄마의 오빠는 현재 아내와 함께 실버타운(retirement home)에서 살고 있다. 꽃도 없고, 실버타운 주민들은 자신의 사진을 벽에 걸 수도 없다. 우리 엄마는 그런 것들을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 엄마는 두 사람이 같이 사는 한, 입주 간병인과 함께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이 죽으면, 다른 한 명은 도시에 있는 멋진 실버타운으로 이사하게 될 것이고, 그곳에서 각 거주자들은 각자 자신의 아파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삼촌 같은 사람은 그렇게 할 여유가 없을 것이고, 공유 생활 공동체의 다섯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돈은 편안한 노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행복한 노후는 돈과 무관하다.
우리 부모님은 어떻게 지내게 될까?
How Would My Parents Get On?
지난 몇 달 동안 함부르크에 계신 부모님을 위한 아파트를 찾아다녔다. 지금까지, 그들은 내가 찾은 모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왔다. 두려움과 관련이 있고, 다른 배우자에게서 살아남은 배우자가 살게 될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함부르크 공유 생활 공동체에 거주하는 다섯 명의 주민들을 관찰하면 연로한 부모를 둔 자녀들에게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압박감을 어느 정도 없애주고, 우리 부모님들이 홀로 어딘가 구석에, 목욕 가운을 입고, 엉성한 머리카락에 홀로 앉아있는 부모님에 대한 우리의 무서운 환영을 일부 없애준다.
공유 생활 커뮤니티에서 아버지는 피터(Peter)가 모형 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버지는 집에 워크숍이 있고 그런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사는 공동체에서 엄마는 책이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엄마는 또한 사람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는 아버지보다 좀 더 유연하다.
아침에 부엌으로 들어오는 다음 사람은 아이린이다. 그녀는 81세이다. 하지만 세트테이블에 앉는 것은 그녀에게는 새로운 일이다.
아이린은 날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여성으로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데, "저는 가정주부이고, 항상 할 일이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타입이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했다. 아이린(Irene)은 일요일을 아들과 함께 축구장에서 보냈다. 그녀의 남편이 죽었을 때 그녀는 54세였다.
그녀가 다른 사람들을 다시 만날 준비가 되기까지 3년이 걸렸다. 그녀의 아들은 현재 58세이며 서부 헤세 주(western state of Hesse)에 살고 있다. 그녀는 두 명의 손자와 한 명의 증손자가 있는데 그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증손자의 컬러 사진 사본이 그녀의 옷장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다. 아이린(Irene)은 몇 주 전에 그에게 FC 장크트 파울리(FC St. Pauli) 축구 저지를 보냈다. 그녀는 아직 답장을 받지 못했다.
공유 생활 공동체(shared-living community)가 우리 아버지에게 어려운 한 가지 이유는 우리 아버지가 고집스럽고 적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다른 주민들이 걱정된다는 얘기다. 그는 전화로 큰 소리로 말하고, 잠꼬대를 하고, 밤에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집안을 돌아다닌다. 그는 최근에 복싱이나 다른 스포츠를 보기 위해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다음 시간을 초콜릿을 먹으며 보낸다. 공유 생활 공동체는 다른 거주자들이 아버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만 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아버지에게 적응을 하고, 그 반대는 하지 않아도 된다면 말이다. 유일한 문제는 그런 종류의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공유 생활의 기본 개념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내가 연구한 것에 대해 얘기했을 때, 엄마는 처음에는 그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공유 생활 공동체에서 사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볼링 클럽의 여성들처럼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온 사람들과만 같이 사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여성들은 이미 남편을 잃었고, 그들은 모두 편안한 연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단지 그들이 삶에서 항상 적용했던 것과 같은 논리를 적용해야만 한다. 나는 왜 이것이 노년기에 더 어려워 보이는지 궁금하다.
독일 가족부(German Family Ministry)는 노인들이 케어 또는 노후 생활에 관한 질문이 있을 때 전화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노인들은 단순히 누군가와 이야기하기 위해 전화한다.
아이린은 노인들이 함께 모여 그룹으로 나누어 아파트가 주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아이린이 아직 혼자 살고 있을 때, 그녀는 가끔 그녀가 결국 침대에 누워 하루 종일 천장을 응시할 수 밖에 없다면 어떨지, 그리고 "완전히 조용하다"는 것이 얼마나 조용할지를 상상하곤 했다.
"여기엔 항상 소리가 있습니다(Here there are always sounds). 그게 하나의 차이점입니다."라고 아이린은 말한다.
그녀는 하이니와 피터가 부엌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그녀는 에리카가 웃는 소리를 듣고, 헬라가 복도에서 넘어지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헬라는 그룹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그녀는 혼자 사는 것을 더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75세였고 여전히 춤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녀는 디스코 폭스(Disco Fox : 1970년대 중반 유럽에서 발전한 소셜 파트너 댄스)와 왈츠를 추었고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탱고를 추었다. 그녀는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다. 그러나 그녀의 뒷굽은 10년이 지날 때마다 1센티미터씩 짧아졌다.
6월 중순까지 공유 아파트 안 그녀의 침대 옆에는 납작한 슬리퍼 한 켤레와 생수 한 병이 담긴 바구니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을 너무 사랑하다가 그를 떠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첫 번째 아내 해들리에 관한 책 '마담 헤밍웨이'를 읽고 있었다.
비상 버튼
Emergency Button
헬라는 결혼한 지 24년 만에 사업가인 남편을 떠나보냈다. 그녀는 남향 발코니가 있는 스튜디오 아파트로 이사했고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항상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녀에게 더 이상 계단을 올라갈 수 없는 시점이 왔다. 그녀는 자주 넘어졌고 한 번은 욕실 바닥에 누워 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공유 아파트에는 큰 샤워 시설이 있으며, 아침 식사 후 매일 한 여성이 와서 세 시간 동안 청소와 빨래를 해준다. 또 다른 요양보호사가 저녁에 도착해 아파트에서 밤을 보낸다. 각 거주자는 침대 옆에 비상 버튼이 있다. 거주자들은 장기요양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해 한 달에 1,000유로($ 1,330)을 추가로 지불하고 생활비(청소, 빨래 등)로 200유로를 낸다. 그들은 방의 크기에 따라 한 달에 2,200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한다. 그들은 또한 처음에 그들을 함께 모이게 한 여성인 카린(Karin)에게 교통비를 지불한다.
카린은 거의 매일 와서 노인들을 쇼핑센터, 약국 또는 의사에게 데려 간다. 그녀는 종종 하이니를 치과에 데려가야 한다. 카린은 노인들로 구성된 공유 생활 공동체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모든 노인들이 밖으로 나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특별히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아직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고, 우리 집을 방문할 때는 내 소파에서 잠을 자고, 때때로 그들은 한 번에 일주일씩 우리 형제들의 아이들을 보고, 장거리 운전을 하고, 휴가를 계획한다. 사실, 우리 엄마는 베트남에 가고 싶어한다(아버지는 엄마의 생각을 따른다). 그러나 이 마지막, 큰 발걸음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질문은 다음과 같다. 어떻게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몇 년의 삶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믿게 할 수 있을까?
에리카는 보통 아침에 아침식사를 위해 부엌으로 들어오는 마지막 사람이다. 그녀는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하고, 다리에 문제가 있고, 때때로 약간 혼란스러워한다. 그녀는 자주 했던 말을 반복한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그녀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그녀의 이름인 Erika Nagel로 시작한다.
"나는 결혼했고, 남편은 공장에서 오랜 시간을 일했어요. 그는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났고, 그들은 함께 아이를 낳았어요. 그래서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집에 올 필요가 없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녀가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것뿐이고, 그것은 그녀가 계속해서 반복할 이야기이다. 때때로 그녀는 다른 여자가 남편에게 쓴 편지에서 "Sweet Otto, I you love"라는 글을 인용하기도 한다. 그 편지는 엉터리 독일어(broken German)로 쓰여 있다.
에리카는 그 후에 독신으로 지냈다. 그녀는 양말을 짜고,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백화점 체인인 Peek & Clopenburg의 옛 동료들을 방문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 그녀가 한 일은 집에 앉아 있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실버타운(양로원)으로부터 커피 초대를 받았다.
에리카(Erika)가 공유 아파트로 이사한 후, 그녀는 때때로 밤에 자신의 침대 앞에 서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가끔 전등 스위치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83세인 그녀는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이제 그녀와 하이니(Heini)는 매일 점심식사 후에 그의 방으로 물러가 그곳에서 그들은 함께 낮잠을 잔다. 하이니(Heini)는 침대에서 그리고 이리카(Erika)는 소파에서 낮잠을 잔다.
영감을 주는 용기
Inspiring Courage
나는 이 다섯 노인들의 용기에 영감을 받았다. 노년과 사랑, 또는 노년과 행복은 함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이 다섯 사람은 나에게 이것들이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돌아가셨거나 외로웠다. 나는 할아버지를 거의 찾아뵙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것은 허브 사탕과 닥스훈트뿐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가지고 놀 수 없었다. 다른 조부모님들, 즉 엄마의 부모님과 아버지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다.
적어도 내 기억으로 우리 마을의 양로원(알텐하임)은 블랙박스였다. 각 방에는 각자 살고 있었다. 실내에는 일광이 거의 없었다. 그것은 나에게 작은 우리에 동물들이 사는 동물원을 생각나게 했다.
오후 2시 이후 함부르크의 공유 아파트에는 조용함이 내려온다. 헬라는 항상 좋아했던 책을 읽는다. 아이린은 잠시 바느질을 한 후 피터의 방으로 가서 그를 깨운다. 그런 다음 그들은 차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는다. 그들은 절인 청어가 좋고 슈니첼이 매우 비싼 식당에서 헬라(Hella)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들은 주최자가 그들을 초대한 뮤지컬 "라이온 킹"을 보았다. 그들은 택시를 타고 시내를 통과했고 가장 좋은 옷을 입었다. 그것은 보기 드문 모험이었다.
저녁에 그들은 보통 식탁에 둘러앉아서 함께 식사를 한다. 그 후, 하이니와 에리카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테이블에 남아 얏치(Yahtzee, 주사위 놀이)나 카드 게임을 한다.
그들에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은 그들의 삶의 일부가 아니다. 그들은 일하고 자녀를 양육한 사람들이며, 평범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욕망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아요."라고 하이니가 말한다.
그는 삶에 대한 사랑이 있었을까?
"나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어."라고 그는 말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아마 그게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일 거야."
하이니는 어색함없이 농담을 한다. 피터에게는 그의 배를 완성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 아이린은 더 이상 매일 헤세의 편지를 기다리지 않는다. 에리카는 다시 즐거워하고 헬라는 예전만큼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려워하기에는 너무 잘 지내고 있다
Doing Too Well to Be Afraid
엄마에게 죽음을 두려워하냐고 여쭤본 적은 없지만, 아버지께 한 번 여쭤본 적이 있다. 그는 젊었을 때는 두려웠지만, 모든 것이 항상 반복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이들은 왔다가 다시 떠난다"며 "언제나 똑같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그는 여전히 너무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는 시간보다 한 시간 앞서 진공상태에서 살고 있다. 베트남에 가는 것 외에도, 우리 부모님은 사랑에 빠진 젊은 커플이었을 때 방문했던 곳, 투스카니나 리미니 같은 곳으로 돌아가길 원하신다. 그들은 일종의 작별 여행에 착수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서 그들이 그렇게 잘 지내지 못할 것이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거나 점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결국 작별을 고할 것이다.
그 전에 그들 중 한 사람은 혼자가 될 것이다. 우리 아버지라면 더 이상 "오, 베르니!"라고 말할 상대가 없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것이 우리 엄마라면 더 이상 그녀에게 25번째 농담을 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외로움은 질병이며 병든 내장 기관처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헬라는 봄의 첫날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발레리나 같은 모습으로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분홍색 새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병이 난 이후로 그녀의 옷은 더 이상 몸에 맞지 않는다. 그것들은 너무 컸다. 그녀는 암에 걸렸고 치료를 중단했다. 모르핀을 복용하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만 더 그 그룹의 일원이 되기를 원했다. 다섯 명의 주민들은 새로운 샤워 부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그들은 운동용 자전거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저녁에 불이 꺼지기 전에 일종의 의식을 가지기로 했다. 피터는 아이린의 방으로 가서 잘 자라고 했다. 아이린은 헬라를 잠시 방문하곤 했다. 하이니는 에리카를 그녀의 방으로 데려가 그의 보행기 앞에서 잠시 멈추고 키스를 하고 잘 자라고 말했다.
그들은 6월 어느 수요일에 같은 의식을 가졌다. 아이린은 헬라의 침대 옆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헬라는 잠이 들었고 다시는 깨어나지 않았다.
나는 아버지에게 공유 생활 공동체(shared-living community)의 일원이 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가 여전히 나무에서 체리를 딸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그의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는요?
그 다음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과 아파트를 공유하는 건 어때요?
그는 즉시 "No"라고 말했지만, 곧 "아마도 아닐 것(probably not)"이라고 정정했다.
우리는 전화 통화를 조금 더 했다. 그는 내가 묘사한 공유의 삶을 사는 자기 모습을 상상하려고 애썼다. 아파트는 도시 한가운데에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같이 살 사람들도 음악가나 가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아마도 아닐 것(probably not)"이 "어쩌면(maybe)"이 될 때까지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다.
Translated from the German by Christopher Sultan
첫댓글 잔잔하지만, 공감이 가고, 공유 생활 공동체를 선택한 노인들의 세세한 일상을 엿볼 수 있었네요. 몇 년 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언니가 비슷한 아이디어를 말하더군요. 주변 한국인 여성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고요. 물론 현실 가능성은 없어 보였어요. 올리신 글에서는 50대 중반의 복지사인 카린이라는 여성의 역할이 컸던 것 같네요. 노인 복지에 대한 관심과 에너지가 충만한 누군가가 나서주지 않는 한, 노인들은 이미 그럴 만한 의욕이나 의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지요. 서울로 이사 오기 전, 대덕연구단지에 들어선 실버타운을 방문한 적이 있었어요. 그곳에 저희가 잘 아는 지인 커플 3명이 입주하거나 입주 예정이었어요. 서류 상으로는 20명이라는데, 보기에는 10평도 안되어 보이는 좁은 공간의 아파트에 어찌 살까 두려움이 앞섰어요. 코로나로 식당도 임시 폐쇄된 상태였어요. 회의실, 강당, 등등 공유시설은 필요 이상으로 컸어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요즘 트렌드에 따라 유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는데, 아직은 코로나로 오픈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