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4: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목자가 없으므로 - 본절의 '없으므로'는 '실패하다', '아무것도 아니다'란 문자적 의미로, 여기서는 목자들이 없었다는 의미보다는 그 목자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치 못한 사실을 가리킨다
흩어지며...밥이 되었도다 - '흩어지며'란 말은 단순한 외적 흩어짐을 말한다기 보다는 내적 분열의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신앙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이 지도자들의 직무 유기와 범죄로 여호와 신앙 아래 결집되지 못하고 분열되었을 때 세상 권력으로 상징되는 주변 열강들에게 멸망당한 필연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겔 34:6]
내 양의 무리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의 무리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 마다 유리되었고 - 여기서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는 이스라엘 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방 제의의 장소를 연상시키는 곳으로 이방 제의가 시행되던 모든 이방의 땅들을 가리킨다.
또한 이는 '유리되었고' 가 원어상 '그릇 행하다', '(죄를) 범하다'란 뜻으로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교적인 면뿐 아니라 관습적인 면에서 이방인의 것과 혼합된 현상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과도 잘 부합된다 흩어졌으되 -
내적 분열 상태를 의미하는 5절의 '흩어짐'과는 달리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세계 각처로 흩어진 사실을 가리킨다.
[겔 34:7]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상황 반전의 전제가 되는 구절로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한 목자들에게 직무를 유기한 그들의 죄를 재삼 언급함으로써 10절에 언급될 상황의 반전이 필연적이고 당위적인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9절은 그러한 내용의 확실한 성취를 강조하기 위한 7절의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