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이제 남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여성탈모 환자와 젊은 청소년층의 탈모 비율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조기탈모는 탈모 자체의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기도 하는 등 정신적, 사회적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모 결혼정보회사의 '만나고 싶지 않은 이성상대' 설문조사 결과 대머리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양 인덕원에서 탈모치료 전문병원(방의원: 031-383-7730 www.doctorbang.co.kr)을 운영하고 있는 방기호 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20대 후반부터 급격히 진행된 탈모증세로 심각한 고민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탈모증도 다른 응급 질환과 동일한 신체적, 심리적 응급 상황임을 깨닫게 됐다. 그 후 지난 20년간 탈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탈모 치료법을 직접 개발하는 등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성과 노화 그리고 남성 호르몬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남성 호르몬 때문입니다. 백미나 밀가루 음식은 혈당지수를 높여 인슐린을 증가 시키고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해 남성 호르몬도 증가 됩니다. 거기다 육식까지 곁들이면 남성 호르몬이 과도하게 증가 하게 돼 남녀 모두 탈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 멸치, 시금치, 미역 등 섬유질이 많은 거친 식품들을 섭취하면서 발모팩과 발모차를 꾸준히 드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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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를 위한 발모팩은 어성초, 자소엽, 녹차잎을 2:1:1 비율로 잘라 용기에 넣고 증류주(담금주 알코올 30%) 1.5리터를 넣은 후 공기가 통하게 뚜껑에 구멍 서너 개를 뚫어 밀봉해 3개월간 발효시키면 완성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 선택 시에 어성초는 생잎을 쓰고, 자소엽과 녹차잎은 마른 잎을 써야한다.
발모차는 어성초, 자소엽, 녹차잎을 2:1:1 비율로 준비해 물 1.5L를 넣고 한 시간 동안 상온에 둔 후 또 한 시간 동안 달이면 되는데, 이를 아침 저녁 공복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발모팩은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고 두피가 촉촉한 상태에서 뿌리고 마사지 해 주면 발모 효과가 있다. 또 스킨대신 얼굴에 바르면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