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라보는자이니라!
내가 아버지로부터 독립할 때...............마음과 차체와 동력을 입혀주셨다.
창문으로 바깥세상을 보듯이.............나는 늘 채색된 유리를 통하여 세상을 본다.
나에게는 모든 시간과 공간이 있지만.............유리가 자신의 모습대로 나에게 지식을 주고 나는 그 지식으로................세상을 유행한다.
안에는 고왕금래와 상하사방이 있지만.................나는 유리창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 본다.
나는 인간세계를 보고.............유리에 달린 눈과 귀와 코와 입으로...............세상을 본다.
세상에는 여름의 무더위가 있다.
가을이 시작되었지만.............지난날의 여름보다 더 덥다.
다이야몬드가 진흙을 입으면.............진흙밭에 뒹굴고.............우리는 유리창에 채색된 대로 살아간다.
일체 유심소조는................슬픔이다.
숫놈 메뚜기는 암놈 메뚜기 때문에..............갈등을 겪고..............암놈 강아지는 수놈 강아지 때문에.....................심란하다.
인간은 만나서 사랑을 하고........질투를 하고.................증오하고 헤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이별을 하는데..............한량없는 슬픔이 있고...............
코로나가 재유행을 하여 목이 잠기는데................이 모두가 유리창에 채색된 무늬 때문이다.
유리가 텅비어 맑아지면.............볼 것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