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큰아들이 부기등기를 해 주려고 다녀갔다.
그때는 밑반찬을 만들어 보냈고 큰아들이 작은아들네 까지 배달을 했었다.
내일은 작은아들이 손주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온단다.
고등학교 일학년인 손주가 토요일은 종일 학원을 돌다가 저녁9시에 학원이 끝나니 데려다 준후에 며느리와 둘이 우리집에 온다하니 어제 녹두를 맷돌에 타서 기피를 내어 오늘 아침부터 서둘러 녹두빈대떡을 만들었다.
식혜는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을 해 놓았고 오후에는 손주가 좋아하는 닭백숙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있다.
힘들게 공부하는 손주를 위해서....
시골에살고 닭을 키우지만 우리는 닭을 못잡는다.
하는수없어 닭을 잡아주는 곳에 가서 한마리에 5천원을 주고 잡아온다.
할머니가 해주는 백숙이 최고로 맛있다며 잘먹는 손주... 먹는것을 볼수는 없지만 할머니 맛있게 잘먹었어요 하는 전화에 그저 좋다.
우리 며느리가 어려서 닭에게 쪼인 기억이 있어 지금도 닭장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고 죽은닭도 너무 싫어해 아들이나 손주가 백숙을 먹고 싶으면 아들이 손질을 해서 먹는다니 내가 해줄수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해주어야지...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신바람나는 하루를 시작 하고있다.
첫댓글 닭도 사람을 쪼으나요?
처음 들어 봅니다.
백숙은 한 때 음식으로 갠찮고
먹을만하며 할머니가 해주시는
백숙은 더 맛있겠지요
그런데 맷돌에 갈아서 만든
저 맛있어 보이는 구운 것은 뭐지요
참 먹음직 스럽군요
네닭도 사람을 쫍니다.
엄청 무섭게 달려들어요.
숫닭이 암닭을 보호 하려고 쪼기도하고 알을 품는 암닭도 제 알을 보호 하려고 쪼기도 하지요.
만드는 음식은 녹두빈대떡 입니다.
빈대떡 맛있겠어요
손주위해 닭백숙도 해주시고
멋진 할무이 십니다
올해 녹두를 조금 심었더니 서너번 정도는 잘 해먹을 양이 나왔답니다.
촌사랑님
손주 사랑은 자식사랑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시던데요
어찌 안이 뽀라 하시겠습니까
조손 간의 진실된 사랑을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행복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전 손주가 엄청 이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식이 먼저던데요. ㅎㅎㅎ
촌사랑님~
손자의 멋진 할매요
며느님에겐 너무 좋은 시어머니십니다
빈대떡에 식헤에 닭백숙에 이 모두가 촌사랑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이겠지요
아들 식구 오면 같이 맛네게 드세요
오면 먹을 음식은 따로 해야지요.
며느리도 제가 먹을것을 만들어 들고 옵니다.
준비된 것은 싸서 들려 보내려구요.
지들 식구끼리 먹으라고...
자식을 위한 먹거리 장만 등
일꺼리가 늘 즐겁게 하십니다
행복이 엿보입니다
참 엄마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자식들 먹이고 싶은것 주고 싶은것을 할때는 없던 기운도 나고 기분도 좋으니...
난손주가 없는데 손주사랑 대단하세요 울엄마도 울딸을
그렇게 예뻐 했는데 딸은 냥이 두마리 ㅎ
손주는 정말 이쁘죠.
우리는 밖에 개가 두마리 꿩이 8마리 닭이 11마리가 있어요.
오늘도 즐겁게'
멋진 제목에 따라 글 내용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작들을 본다는것 보다 더 즐거운 것은 없는것 같아요.
촌사랑님 행복 집합소
음식 만들어 자식들 나눠주기
보기좋아요.
늘 행복해보이십니다
건강하세요
자식들 입에 들어갈 음식 만드는것은 머두 즐겁지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자식 키울때 이렇게도 이쁠수가 했는데
볼수록 자꾸자꾸
이쁜게 손주 입니다
손주는 보고 또봐도 보고싶지요.
고맙습니다.
맷돌을 보니 어릴때 할머니와 엄마가 콩도갈고 녹두도 갈던 생각 나네요
자식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부모 마음이 바로 촌사랑님 마음 이겠지요
솜씨 좋으시니 아들 손자들이 행복한 밥상 이군요
옛날 할머니와 큰엄마가 마주앉아 맷돌을 돌리시던 정겨운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그러서 아주 가끔은 맷돌로 갈아 먹거리를 준비하곤 한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