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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노트 | 나의 사진 작업은 길거리에서 시작 된다. 나의 작업은 그대로 낱장의 문서와도 같이 단순 하다. 개인의 정서를 꾸밈 없이 기록 하는 것 에 불과 하다. 시대적으로 암울 했던 시기에 청년 문화는 “Counter Culture"(반문화)의 정서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유와 낭만 그리고 젊음은 강제된 행위에 의해 구조화 되어었다. 나는 지금 길거리에서 그때 당시에 우리들이 당연히 누려야 함에도 불구 하고 누리지 못햇던 문화의 향기를 찾아 헤메고 있다.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 욕구의 분출 과는 다른 우리들의 자유와 낭만 그리고 정서들을 기록 하고 싶다. 주관적이지만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세상에 비췬 또다른 나를 바라보고 싶다. ● 신원중 (전시작가) | 전시서문 | 사진과 문화 그리고 정서 한국사회에 서양문물이 전해지기 시작한것은 임진왜란 이후와 구 한말부터이다. 그리고 미국의 대중문화가 한국사람들의 생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친것은 1950년 한국전쟁에 미군이 참전하고 부터이다. 그런데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서구화되고 산업사회화 되기 시작 한것은 1970년대부터이다. 1970년대부터 한국사회는 주거구조가 전통적인 가옥에서 서양식 단독주택과 아파트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의 10대후반과 20대초반의 젊은세대들에게는 팝음악과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 가 그들의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신원중은 한국사회가 미국의 대중문화를 수용하기 시작한 50년대에 태어나서 한국 근,현대사중에서 정치.사회문화적으로 가장 우울한 대표적인 때인 7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청년기를 보냈다. 그때 그는 1950년대 미국청년문화의 가장 큰 흐름인 비트문화를 접하고 잭 케루악의 'on the road'를 읽는다. 그로부터 30여년이 흐른 현재 그는 길위에서 당시의 감성과 정서로 돌아가서 젊은세대의 문화와 한국사회의 달라진 삶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젊은시절 문학에 심취한 적이 있는 신원중은 그때 그시절 그 감성으로 길위에서 한국현대사회의 문화와 삶을 들여다 보고 느낀데로 자유롭게 필름에 담고 있다. 그는 사진입문초기 아름다운 꽃사진에 심취하기 도하였고,한 동안은 한국사협주최의 공모전에 메달리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정형화되고 도식적인 사진작업에 회의를 느끼고 방황을 하다가 사진사와 사진가론을 공부하면서 자기 자신과 자기작업의 정체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그 과정속에서 젊은시절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든 감성을 되살려서 한국사회의 문화와 정서에 관심을 갖고 다큐멘트하고 있다. 그의 사진적 표현방법과 형식은 1950년대 미국 비트세대들의 상징인 사진가 로버트 프랭크의 '미국인'에서 빌려 왔지만 거기에 담겨져 있는 내용과 주제는 2004년 한국사회와 한국인들의 삶과 정서 이다. 한국사회는 급속도로 서구화 국제화 현대화 되었다.그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새로운 고유의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신원중의 사진작업과 같이 현시점에서의 한국사회를 스스로 투영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 필요하다. 신원중은 그 동안의 사진적인 방황에서 벗어나서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였다. 그의 새로운 시작이 그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김영태 (사진가) | 전시작품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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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대사진 포럼 두번째 기획전 입니다.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사진쟁이가 인사동 맞습니까? 전에 명구형님이 했던 곳 같은데?.. 그럼 거기는 관훈동이 아니던가요?
거기 맞습니다.일반적으로 인사동이라고 불러요 ^^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