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둘째누님(분남이 둘째 오빠와 동창)하고
신촌에 있는 숯가마을 다녀 왔습니다.
누님께서 서울에 숯가마가 있다는 이야기을 몇번이나 했는데
사실 반신반의 하였지요.
어제는 그 실체을 알아보기 위하여 마누라와 누님 이렇게 셋이서
그곳을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였습니다.
위치는 서대문 형무소 바로 뒷산, 세브란브 병원 뒷산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독립문쪽에서 신촌으로 넘어 오기 위하여 금화터널을 넘자마자
바로 우쯕으로 빠져서 산으로 들어오면 봉원사라는 큰절이 나옵니다.
그 절 바로 앞에 숲속한방랜드라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진짜로 숲가마가 있습니다.
숯가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우나, 찜질방 모든 시절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물론 숯가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숯불에 감자나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고기을 먹고 싶으면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서울 한 복판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지만 현실이였습니다.
이곳에 도착 하여 숯가마에 들어 가기 전에 봉원사 뒷산을 올랐습니다.
300여미터 되는 산인데(안산) 바로 건너편에 인왕산과 북한산이 보였습니다.
오르는 곳은 산책코스처럼 완만 하였으나 뒤로 내로 오는 길은
암반으로 되어 있어 가히 절경이였습니다.
운 좋게도 정상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을 내려 와서는 봉원사도 구경을 할 수 있었고
숯가마 체험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관심 있는 친구들 연락 하여 단체로 한번 갑시다.
첫댓글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물리치료 받고 있는데...며칠전에 제천 숯가마 다녀 왔더니, 좋더라... 숯가마 좋지~~~ 언제 연락해라...
하여간 ....서울엔 무엇이 더 필요하다냐.....오늘같은 이런날엔 딱이다....
이렇게 흐리고 비오는날은 숯가마가 제격이지..
송년회때 가믄 되겠당... 쬐끔 일찍 모여서 가믄 안될까???????? 나두 무릎 고베이가 요즘 시원 찮아서리~~
10시 정도 봉원사에서 만나든지 아니면 방배동으로 오던지 하면 갈 수 있지롱.....거기서 등산도 하고 점심까지 먹으면 되니깐....고구마는 내가 준비 하지 뭐...맛나는 호박고구마로...
등산에 숯가마라... 구미가 댕기는데...
그날이 또요일인가 나두 일찍 가고프네.......
어찌 이런 유혹을.....나는 어쩌라구....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