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행복 두드림 Book Concert
극작가 최재도의 꿈과 문학 이야기
2015.9.17.(목) 오후 7시, 속초교육문화관(관장 박종욱) 다목적실에서는 '극작가 최재도의 꿈과 문학 이야기' 북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시작 전 설악기타사랑연주단(단장 정진주)이 기타 합주로 훈훈한 기운을 돋우었습니다. 속초교육문화관 박종욱 관장님의 내빈 소개와 인사말로 시작되어 작가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작가 북토크 시간에 작가의 말(나의 꿈과 나의 문학), 시 낭송(백마흔네 번째 날의 아침/시인 채재순), 영상가곡(가랑잎 지다/시 채재순, 곡 임수철, 바리톤 임주영, 기타 원경화), 극작가 이반이 본 최재도 작가의 문학세계, 독자가 본 최재도 작가의 문학세계(작곡가 임수철) 이야기가 아름다운 무늬로 펼쳐졌습니다.
이어 기타리스트 김종수님의 기타 독주를 감상하고 저자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닫았습니다. 존경하는 극작가 최재도님의 꿈과 문학 이야기에 푹 젖은 마음 따뜻한 온기가 늦은 밤 몇 장면 담아두어야 잠들 것같아 올려둡니다. 행복하세요.^^

설악기타사랑연주단의 기타합주(내 동생 지유아빠 연주모습에 더 몰입~흐믓^^)

속초교육문화관 박종욱 관장님의 인사말씀

극작가 최재도의 꿈과 문학이야기
극작가 최재도는 1957년 강원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77년 12월 KBS라디오 드라마 현상공모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극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983년엔 계몽사 아동문학상 동극 부문에, 1985년엔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습니다.이태리상, 모리시게상, 온다스상 등 국제 라디오드라마 콘테스트에 여러차례 출품한 바 있으며 1991년엔 이탈리아의 RAI 방송과 슬로바키아 국영방송에서 그 작품 중 일부를 수입해 가기도 했습니다.~~ (그의 프로필 중에서) 최근엔 강원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희곡집 : 멈춘 곡선의 우아한 고독/ 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백



한 편의 라디오드라마가 방송을 통해 들려지기까지 각자의 역할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처절함에 마음 숙연했습니다.(효과음 만들기, "현정이 사랑해! 뭐라고요? 사랑한다고~~" 회전목마 위의 연인들 이야기 장면을 실감나게 들려주기 위해 사전에 마이크 주변을 빙빙 돌며 극본을 읽는 등 시도 끝에 마이크를 두고 가까이 앞으로 갔다가 뒤로 물러나며 읽는 성우, 목소리 연기자들을 보면 어찌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는가!)

시 낭송/시인 채재순

극작가 이반이 본 최재도 작가의 문학세계

독자가 본 최재도 작가의 문학세계(작곡가 임수철)

기타 독주/기타리스트 김종수

저자 사인회/ 예정한 9시를 한참 넘기게 되어 관객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는 진행하지 못했답니다. 글쓰기는 계속되겠지만 생명력이 긴 작품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이야기에서 메시야, 구원, 천사, 바벨탑 등 제시어를 대하며 '신과 만나고자 오랫동안 바벨탑을 쌓아왔으나 미천한 재능과 게으른 천성 탓에 도무지 그 완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나로서도 무척 안타깝다'는 생각에 그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사울이 바울된 다메섹 길위의 만남이 속히 이루어지길 빕니다.
오늘 덕분에 각자 맡은 한 구석 밝히고 있는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귀한 시간 내주어 참석해주시고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기억하게 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최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