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 상승
지난달 91% 기록
전국 평균보다 ↑
부동산 활황에 힘입어 강원도내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부동산경매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4개월 연속 80%대 초반에 머물던 도내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지난달(8월) 7.2%p 상승하며 91.0%를 기록했다.
진행건수는 전월과 비슷한 163건, 낙찰건수는 87건을 각각 기록했다.
도내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 88.3%보다 높다.
평균응찰자수도 전월대비 0.8명 상승한 5.5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토지 평균응찰자수도 0.7명 상승한 3.3명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강릉시 대전동에 있는 골프연습장으로 감정가 56억4486만원의 36%인 20억155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응찰자가 많이 몰린 물건은 강릉시 교동에 있는 교동정아타워맨션으로 2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대비 112%인 1억388만원에 거래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도내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웃돌며 연일 기록을 경신중이다”며 “저금리 기조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경감 등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이에 따른 경매물건 감소 및 낙찰률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5.9.12 박성준 kww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