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2동(동장 유홍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노한복)와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이 힘을 모아 사회공헌활동으로 고려인전통음식이 정성스럽게 담긴 도시락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봉사자의 발길도 끊기면서 외롭게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에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인마을 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 6명이 참여해 마련한 도시락은 80인분이었다. 도시락 안에는 고려인동포들이 평소 즐겨먹는 전통음식으로 선주민이 먹기에 불편함이 없는 음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고려인동포들은 2일 동안 장을 본 후 식재료를 손질하며 음식을 준비했다. 마침내 음식이 준비되자 지난 4일 고려인마을과 월곡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정성이 깃든 ‘사랑의 손 편지’ 와 함께 가정을 방문, 도시락을 전달하며 훈훈한 인정을 나눴다.
그동안 지역내 거주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의 개방 및 폐쇄가 반복돼 원활한 급식공급이 어려워 외로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마침 주민자치위원회와 고려인동포들이 손을 맞잡고 따뜻함이 넘치는 도시락을 전달하자 도시락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고려인동포들이 전하는 따뜻한 정성어린 도시락에 외로움도 사라지고,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선주민과 함께하는 도시락 봉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월곡2동을 새삼 깨닫게 만들었다” 며 “서로가 하나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우리는 하나' 월곡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고려인마을이 하나되어 고려인전통음식이 가득 든 도시락을 나누며 훈훈한 인심을 전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