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큰만큼(서로 박터지게 싸우다가 극적으로 승부가 갈리는등의) 거기에대한 실망감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완벽한 타이밍으로 이긴게임을두고 욕을 먹다니... 그럼 프로가 봐주면서라도 하라는 얘긴가요?
프로스포츠에서 보여지는것 이상으로 승리는 최우선 덕목입니다.
훌륭한 전략으로, 상대방이 3 번 연달아 못막을 막큼 대단한 전술을 연습해서 들고나와서...
이겼습니다. 물론 "임진록" 이라는 데 대한 팬들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의 전개였지만
관중이 "기대하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건가요? 그런건가요?
쇼맨쉽은 프로에게 있어서 부가적인 요소일뿐, 최우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기가 짧았던건 아쉽습니다. 얼마나 기대하고 고대하던 임진록인데요.
임진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온게임넷에서 임진록 전용(!!!) 오프닝까지 만들어준것만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주 최연성-박정석 전에서는 그런 특별대우 없었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짧았지만 임요환선수는 그 짧은 시간에 리그 자체를 뒤흔드는 엄청난 빌드를 보여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홍진호 선수가 세판 내리 너무 고집스럽게 자신의 타이밍을 가져간게
실수인것 같네요. 바꿔말해서 적어도 이번 시리즈만큼은 홍진호의 완패입니다.
첫댓글 3번다 치즈 러쉬한 임요환도 너무 하고..그렇다고 3번다 치즈러쉬를 당한 홍진호도 더, 너무 하다는..ㅋㅋ
같이 연습해준 박성준도 5연속으로 scv벙커에 당했다고 하더군요...임요환이 정말 필살기를 만들어왔다고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도 임요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임요환이 욕먹을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다만 홍진호가 가위,바위,보싸움과 머리싸움에서 진 것이지요...저도 be like mike님과 같은생각입니다...
물론 임요환선수에게 욕을 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게임 내용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는 있는거 아닌가요? (뭐 물론 지금 상황이야 그렇게 될 수 없지만...-_-;)
논란이야 어찌되었던 임요환이 콩을 스윕해버리고 간만에 결승에 올라갔는데.. 우승은 힘들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머슴에게 처절하게 관광보내질 것 같은 예감이..
임요환 생각보다 대 테란전 성적 좋은편이고, 최연성과 워낙 자주했을테니 흔히생각하는 괴력머슴의 관광 시리즈는 안나오리라고 봅니다. 박빙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