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엄마도 외가댁서 사업 보증서달라고
해서 우리아빠 설득해서 보증섰거든..
근데 망해서 하루 아침에 미국으로 야반도주했어...우리집은 아빠가 20년가까이 번 모든재산인 집 10억이 날라가고...
그전에 엄마가 외가댁한테 집담보로 돈빌려주는 댓가로 한달에 400씩받으려고 우리집비우고 시댁으로 들어가서 살았거든..
친할아버지는 부자셔
빌라도 100평되서 같이살기 괜찮았지.
아빠도 장손이고 그래서 남보기에도 부모모시는 맏며느리 장손 이미지고..
근데 갑자기 망해서 야반도주한건 엄마, 아빠도 급작스레알고 할아버지는 나중에안거임.
할아버지는 엄마가 자기를 모시려고 들어온걸로 알다가 상황이 이리되니까 배신감에 치를 떨고 아빠는 빈털털이..
할아버지 밑에서 건물임대업 관리하시고
조부모 눈치보며 살고있어~~
나는 대학졸업다하고 시집까지 갔음
근데 우리엄마는 시집살이가 너무싫다고
혼자살고 싶대..능력없이 할아버지 밑에서 저러는것도 싫고 시부모가 맘에안들면 친정트집잡아서 너가 다망하게했다고 상처주는 말도 더 이상은 견디기힘들대..
우리엄마도 순진하게 외가댁을 너무 믿은거지~근데 자꾸 나한테 시댁욕하고 혼자살고싶다고 저러는것도 피해의식이 너무쌓인건지..
고민이야.. 혼자울고
할아버지도 나이들수록 성격이 괴팍해져서
표현을 거칠게 하는것도 있고..
엄마가 불쌍하면서도 짜증나...
김구라 이혼사태 터지고 보니..
참 비슷한거같기도 하고 사람 너무 믿은거
자기도 피해자다라며 피해의식갖게되고
또 김구라가 말로 상처주었을지도 그러니 견디기 힘들게되서 결국은 합의이혼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니?
카페 게시글
[임시폐쇄]..자유 이야기방
김구라가 남일같지 않아..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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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6 10:4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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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피소드 못봤니 공과금 밀려서 독촉장 받았다잖냐... 난 애초에 문제가 많다고 본다... 애하나 키우면서 기본적으로 줄줄 새는 사람인거지
경제관념이 좀 없는사람 같음 근데 우리엄마상황이랑 비슷하니까 좀 안타깝기도함. 우리엄마는 관리못하진않지만 상황이
김구라 옛날 생각하면 딱 어울리는 여자 만난거지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