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이무신 부지기가(人而無信 不知其可)
사람에게 신의가 없다면 미래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다.
사람에게 신의(믿음)가 없다면
그 사람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올바른지 알 수가 없다.
人 : 사람 인
而 : 말이을 이
無 : 없을 무
信 : 믿을 신
不 : 아니 불
知 : 알 지
其 : 그 기
可 : 옳을 가
출전 :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로,
'사람에게 신의(믿음)가 없다면,
그 사람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올바른지 알 수가 없다'는 뜻이다.
혈육 관계는 천륜(天倫)이다. 제도와 이념, 물질 등
그 어떤 방편과 수단으로도 끊을 수 없는 게
바로 부모와 자식, 형제 사이다.
인간이 만든 제도나 이념,
물질적 조건으로도 결코 끊어낼 수 없는
가장 깊고 근원적인 유대이다.
그 어떤 세상의 변화나 풍파 속에서도 부모와 자식,
형제 사이의 피의 이끌림과 인연은
변하지 않는 삶의 근간이다.
혈육의 소중함과 그 무게감이
깊이 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혈육 간에는 만리타향 멀리 떨어져 살아도,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피붙이에 대한 그 정한(情恨)은,
묽어지지 않고 되레 진해지는 이유이다.
그리움도 명절 무렵이면 더욱 절절한 법이다.
왕유(王維)의 시 구월구일억산동형제(九月九日憶山東兄弟)는
타향에서 명절을 맞아 고향의 형제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읊은 당나라의 대표적인 명시이다.
獨在異鄕爲異客 (독재이향위이객)
홀로 타향에서 낯선 나그네가 되어
每逢佳節倍思親 (매봉가절배사친)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가족(친척)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네
遙知兄弟登高處 (요지형제등고처)
멀리서도 알겠네, 형제들이 높은 곳에 올라
遍揷茱萸少一人 (편삽수유소일인)
모두 수유꽃을 꽂았는데 나 한 사람 빠졌음을
이 시의 묘미는 마지막 두 줄에 있다.
내가 고향의 형제들을 그리워한다고 직접 말하지 않고,
"고향의 형제들이 높은 곳에 모여 수유꽃을 꽂으며
'우리 중 한 사람이 빠졌구나' 하고
나를 떠올리고 있을 것"이라며,
상대방의 시선에서 나를 그리워할
모습을 상상하여 표현했다.
이러한 기법은 그리움의 깊이를 한층 더
애틋하고 진하게 전달한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오매불망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인도적 문제조차도 정치적 이유로
외면하는 모습은 반인륜적 행태이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시급한 사안인 만큼,
행사가 연기되거나 중단될 때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느끼는
실망감과 정신적 고통은 매우 크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상봉 신청자가 매년 늘고 있어,
이 문제를 정치적 상황과 분리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반면, 북한 측은 남북 관계의 경색이나
정치·군사적 갈등, 또는 대북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을 이유로 상봉 행사를 연계하여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조치는 대남 압박이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정치적 카드로 인도적 문제를 활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정세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전면적인 생사 확인, 서신 교환, 고향 방문 및,
상봉의 정례화가 시급히 제도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관련 단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북한은 이 같은 입장 돌변이 남북관계의 경색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신의를 헌신짝 버리듯 가볍게 여기는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어느 누가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 하겠는가.
그러한 조직엔 희망도 없다.
북한이 기존의 약속이나 태도를 갑자기 바꾸는 것이
결국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신의(믿음과 의리)'를 아무런 가치도
없는 물건(헌신짝)처럼 쉽게 저버리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나 집단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어 결국 아무런 지원이나
협력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다.
신뢰를 잃은 집단(조직)에는 더 이상 발전이나
긍정적인 미래(희망)가 없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에게 신의가 없다면 미래 가능성이 없다.'
사람에게 신의가 없다면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올바른지) 알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공자의 언행록인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에 나오는 말씀으로,
원문은 '인이무신 부지기가야(人而無信 不知其可也)'이다.
공자는 이어서 큰 수레에 멍에(끌채)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를 고정할 장치가 없다면
수레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냐고 비유한다.
즉, 수레에 멍에가 반드시 있어야 하듯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도 신의(신뢰)가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근본임을 강조한 말이다.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자왈: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대차무예, 소차무월, 기하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면서 믿음(신의)이 없다면,
그 사람이 어떻게 올바른지 알 수 있겠는가?
큰 수레에 멍에 걸이(輗/예)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 갈고리(軏/월)가 없다면,
그 수레가 무엇으로 갈 수 있겠는가?"
수레의 멍에걸이는 수레와 소·말을 연결해 주는
작고 사소해 보이는 부품이지만,
이것이 없으면 수레는 움직일 수 없다.
신뢰는 사람이 사회에서 사람 노릇을 하며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근본 덕목이다.
다른 재주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신의가 없으면 끝내 사회에서 인정받거나
살아갈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신의(信義)는 모든 관계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근본이다.
신의가 무너지면 아무리 화려한 경력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그 관계는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진다.
신의가 왜 사회생활의 핵심 근본인지
몇 가지 이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인간관계의 신의가 중요한 이유는
신의가 있는 사람은 언행이 일치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장기적인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신뢰는 한 번 쌓이기는 어렵지만,
한 번 형성되면 그 어떤 자산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위기 순간에 나를 도와줄 진짜 내 편은
평소 지킨 신의를 통해 만들어진다.
서로 신뢰하는 관계에서는 오해를 해명하거나
상대방을 의심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덕분에 업무나 대화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사회생활에서 신의를 지키는 방법은 시간 엄수,
작은 부탁 이행 등 사소한 약속을 지키는
태도가 큰 신뢰의 밑거름이 된다.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변명하기보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신뢰를 지키는 길이다.
당장의 작은 이익을 위해 타인과의 신의를 저버리면,
결국 더 큰 기회와 사람을 잃게 된다.
'신뢰는 거울과 같다.
한 번 깨지면 다시 붙일 수 있지만,
깨진 틈새가 항상 보인다.'
신뢰는 한 번 깨지면 아무리 완벽하게
복구하려 해도 그 흔적이 남는 법이다.
신의는 사회라는 거대한 시스템과
개인의 관계를 유지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순자 또한 '땅을 넓히는 것은
힘써 신의를 높여가는 것만 못하다
(益地不如益信之務也)'고 강조했다.
짧은 안목으로 경제적 이득만을 취하고자 하는 이는
신뢰를 잃어 생명력이 없다는 충고다.
이 구절은 순자(荀子) 강국편(强國篇)에 나오는 명언으로,
국가의 진정한 힘은 영토의 크기가 아니라
백성과 이웃 나라에 대한 신의(信義)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당시는 영토 확장을 위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던 전국시대였다.
순자는 땅을 넓히는 외형적 성장보다,
정치적 신뢰와 도덕성을 쌓는 내부적 내실이
나라를 더 강하고 안전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즉, 신의를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뜻이다.
사람에게 신의(信義)가 없다면
미래 가능성도 없다는 말씀은,
인간관계와 사회적 성공의
본질을 꿰뚫는 핵심이다.
신의, 즉 믿음과 의리는 한 사람의 평가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무형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신의가 없는 사람에게
미래가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신의가 없다면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기회나 제안을 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결국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으면 주변의 좋은 인재들이 먼저 떠나간다.
고립된 개인은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인
성장이나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없다.
속임수나 배신으로 얻은 이익은
모래성 위에 지은 집과 같다.
신용이 무너지는 순간 그동안 쌓아 올린 명성과
커리어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
결국 능력은 사람을 쓰이게 만들지만,
신의는 사람을 머무르게 하고 성장시킨다.
신의를 지키는 것은 당장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미래 가능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