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直指) 민박
가난한 섬마을에
당신을 향한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
자그마한 마음 자리
한 채 마련했습니다
당신은 바다를 좋아했고
밤바다는 당신께서
별을 사모하도록 맑았지요
지금 당신께서 살고 있는 그곳에도
별무리만 배꼼히 보이고
프랑스 국립도서관 뜰에 어리는
산수유꽃 별무리를 닮았듯이
이곳 섬마을에도 어느새
뚝뚝뚝...
당신의 슬픈 곡절 깃든 붉은 동백
꽃눈물이 집니다
해조음 바닷길
노을이 피었다 질 무렵이면
당신의 몸짓 아른거려
물결치는 푸른 파열음에
당신의 숨소리가 저며옵니다
죽음처럼 외로운 섬
당신의 혼 스민 삶처럼
이 오두막집에도
가장 초라한 마음의 부자가 되렵니다
마음 자리 잘 꿰뚫어 살피라는
달빛 어려 찬탈한 그대의 지침
직지심경(直指心經) 맑히어
바로 새기겠습니다
무상의 지혜, 정념으로 이를 알아차려
몸이 허공처럼 견고한 자아가
화로 위로 떨어지는 눈 같이
무아의 경지에 이르겠습니다
-호도섬(충남 보령"대천항"에서 50분 거리), 4월부터 민박집 개장합니다
해삼, 자연산 회 실컨 드시러 오세요
직지민박 주인 010-2273-8365
카페 게시글
♡━━ 양띠방
아름다운 호도섬(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승선)에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직지 사랑
추천 1
조회 142
24.03.14 10:1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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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가 보고 싶네요
갈매기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파도는 물개 박수 박수치고....
35년전 호도섬에서 자연산 홍합 먹던 추억이 있어요.
다시 한번 마누라하고 같이 가보아야 겠습니다.
여럿이 한번 놀러갈께요~~~^
대천 중앙동에 세컨하우스 몇년전에 팔고나니 아쉽네요^~^
직지사랑님 4월달에 양띠방 정모는 직지민박에서 한번
추진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저에게 연락주세요
010~2164~3358
감사드립니다
오월부터 해녀들이 해삼을 잡아요
그때뵈어요
숭어도 많이 나와요
4년전 외연도는 다녀왔는데..
호도는 2년전 오후1시 배가 안개주의보로 출항을못해 되돌아온 기억이.. 민박집에서 10만원의 예약금도 돌려 받지못하고...
올해 다시 시도해보렵니다.
어디나
나쁜 사람은 꼭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해요
내 마음 건강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