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塞翁之馬)

[시인김정래]

새( 변방 塞) 옹(늙은이 翁) 지(어조사 之) 마(말 馬)

옛날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름 대신에 변방에 사는
늙은이란 뜻의 새옹이라 불렀다.

그 새옹은 아들과 함께
말을 기르는 게 생활이요 즐거움이었다.

어느 날 그가 기르던 말 가운데
제일 용맹스러운 말 한 필이 고삐를 끊고
어딘가로 달아나 버렸다.

이에 아들은 날마다
그 준마를 생각하며 한숨으로 지냈다.

그러자 하루는 새옹이 아들에게
이렇게 위로하는 것이었다.

"아들아, 크게 슬퍼할 필요가 없다.
이 세상의 모든 화복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빙빙 돌아다니는 법이니라.
지금 말을 잃은 불행이 나중에 오히려

행운이 될지 누가 알겠느냐?
반대로 지금 네가 행운을 맞이하여
크게 기뻐한다고 해서그 행운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겠느냐?
그게 도리어 재앙이 될 수도 있단다.
그러니 순리에 따르며 살아가자꾸나,"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준마가 수십 필의

야생마를 끌고 새옹의 집으로 돌아왔다.
새웅과 아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말이 돌아왔을 뿐 아니라
다른 말을 수십 필 얻었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은 준마가 데리고 온
야생마를 길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그만 야생마에서 떨어져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걱정하자
새옹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걱정할 것 없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죽지 않은 것만도
천만다행이지요.
그게 오히려 큰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모든 건 하늘의 뜻에 맡기는 수 밖에요"

그로부터 몇 달 뒤 북쪽 오랑캐가 쳐들어와
마을 젊은이들을 모두 끌고 갔다.
그런데 말에서 떨어져
한 쪽 다리를 못 쓰게 된
새옹의 아들은 끌려가지 않아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

즉 사람의 일이란 화가 있어도 꼭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전화위복(轉禍爲福) 처럼 ~~

2022년 12월 03일 영하의 날씨에 

운성 김정래

[샛별사랑]

시인김정래님~
오랜많에 들어 봅니다.
변방에 사는 늙은이란 뜻의 새옹이라 불렸군요.
새옹은 아들에게 친절도 하네요.
이 세상의 모든 화복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빙빙 돌아다닌다고 말합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시인김정래]

샛별사랑님~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하지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사 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요
흔적 고맙습니다

[복매]

녹녹지 않는 삶
새옹지마 로 두루두루 살아가게 되나 봐요
귀한 뜻 깊히 새기고 갑니다

[시인김정래]

복매님~
잘 주무시고 일어나셨는지요
오늘 새벽에도 많이 춥네요
글치만 축구가 16강에 들어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12월의 첫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라아라]

욕심없이 살다보면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죠
인간은
한 치 앞을 모르기에.
교만과 방종은 금물입니다

[시인김정래]

라아라님~
영하의 기온이 아침을 얼게 하네요
글치만 축구 이겨 열기가 후끈합니다
흔적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사방]

화복은 마음먹기 달렸으니 매사에 일희일비 말라는 고어가 어제 16강의 지난 담금의세월을 보낸 한국축구의 고난뒤영광 같아보입니다.

학의춤을 보는듯한 수묵체의 필선이 아름답습니다

[시인김정래]

대사방님~
고맙습니다
축구 이겼다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잘 싸웠어요
추운 오늘도 따뜻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난석]

잘 읽고 갑니다.
좋다고 너무 날뛸 것도, 나쁘다고 너무 낙심할 것도 없이
그저 앉은 자리에서 오유지족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김정래]

난석님~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정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새옹지마의 뜻 오늘 아침에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시인김정래]

기정수님~
오늘 많이 춥네요
주말 따뜻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리안나]

길흉화복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정심을 가지고
살라는...
화와 복은 붙어다닌다고
하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시인김정래]

유리안나님~
그렇지요
인간만사 새옹지마 아니던가요
고맙습니다
따뜻한 하루 되세요

[청담골]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봅니다.
기분 좋은 아침
시인님의 글속에서
삶의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김정래]

청담골님~]
고맙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단테]

모든 세상 이치가 길흉화복
새옹지마 겠지요
너무좋아해도 너무 슬퍼해도 지나가게 된다고 하네요 멋진 붓글씨에 박수 보냄니다

[시인김정래]

안단테님~ㅡ
그렇지요 새옹지마
고맙습니다
점심 맛나게 드시고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안]

오늘도 잊혀지는 뇌를 재생케 해주시는 고마운 님...
많이 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ㅎ

[시인김정래]

장안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춥네요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정]

새옹지마 뜻 잘 새기고 갑니다
늘 평강 하시기 바랍니다

[시인김정래]

민정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녁 되니 기온이 또 떨어져 쌀쌀하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흔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