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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낮이면 찾아오는 푹푹 찌는 더위에 아직도 여름이구나 싶네요
오늘은 한 주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매콤한 오징어 볶음을 준비했습니다
다른 반찬 없어도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매콤~한 오징어볶음 한 숟갈 떠서 쓱쓱 비벼먹으니
입맛도 살고~ 기분도 풀리고~ 일석이조네요 ㅎㅎ
집에 오시는 길에 오징어 한 마리 사서 같이 만들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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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요한 주재료는 오징어와 야채입니다
마트에서 오징어 2마리 3천원에 구입했구요~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양파와 파프리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없어서 못넣었지만 집에 다른 야채(당근, 브로콜리 등등)가 있으면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재료 : 오징어 2마리, 양파 1/2개, 파프리카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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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징어를 끓는 물에 살짝(30초 정도) 데쳐주세요
이때 비린내 제거를 위해 술(정종, 소주 등) 1숟갈을 넣어주시면 더 좋구요!
이렇게 살짝 삶으면 비린내 제거에도 좋고,
썰 때도 무척 편하답니다~!
생물 오징어는 워낙 미끄러워서 썰기가 어렵더라구요
데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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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고추장 2숟갈, 고추가루 1숟갈, 간장 1숟갈, 설탕 1숟갈, 물엿 1숟갈, 다진마늘 1숟갈 (밥숟갈 기준)
+ 아까 오징어 삶은 물 1/2컵(머그컵 기준)
볶음류를 만들 때 국물이 넉넉해야 밥도 비벼먹고 맛있잖아요~
그래서 육수(오징어 데친 물)를 넣은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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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기름을 살짝 둘러주시구요~
가스렌지는 강불에 놓고, 방금전 데쳐 놓은 오징어와
다진마늘 1숟갈을 넣고 30초 정도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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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채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파프리카는 너무 익히면 맛이 없기때문에 이따가 넣을께요)
다른 야채(당근, 브로콜리 등)를 준비하셨다면, 이 때! 같이 넣고 볶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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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양념장을 모두 넣어주세요
그리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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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3~4분정도 끓여서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 때,
파프리카, 피망 등의 야채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골고루 볶아줍니다~
요새 파프리카에 맛들어서 여러 요리에 요리조리 잘 이용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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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볶음에 빠질 수 없는 별미!! 떡을 준비했습니다
끓이다보면 양념이 어느정도 졸여지고, 재료들이 익었다 싶을 때 쯤
떡을 넣어주세요!
미리 넣으면 퍼져버리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 넣는거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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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잘 끓고있나요?! ㅎㅎ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네요
떡이 익을 때까지 다시 2~3분정도 골고루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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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지막입니다!! 오징어 볶음의 맛을 살려줄!!! 바갯잎입니다
아버지 고향에서는 저걸 바갯잎이라고 부르는데..
공식적인 명칭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_ㅠ
깻잎 비슷하게 생겼는데.. 향이 조금 독특한 야채에요 ㅎㅎ
아.. 바갯잎에 오징어랑 청양고추 넣고 부침개 해먹어도 완전 찰떡 궁합인데..
여러분은 집에 깻잎 있으시면 한 움큼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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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을 넣은 후에 숨이 죽을 때 까지 2~3분 볶아주시고
마지막에 참기름 1숟갈 듬뿍 넣고 볶아주시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깻잎을 제일 마지막에 넣었기 때문에 오징어의 비린내도 싹~ 잡아주구요!
매콤한 양념장과 어울려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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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다보니 말이 주절주절 길어졌는데요 ㅎㅎ
오징어 데치기 -> 오징어+야채 볶기 -> 양념장 넣기 -> 볶기~ 볶기~ 가
끝인 아주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한 주가 끝날 때쯤이면 괜히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몸이 축축 쳐지는데요
그럴 때 매콤한 볶음에 밥 한그릇 먹으면 힘이 불끈! 나잖아요 ㅎㅎ
괜히 '밥 힘'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매콤한 양념이 베긴 야채와 쫄깃한 오징어~ 그리고 별미인 떡까지!!
이번 한 주 마무리, 매콤한 오징어 볶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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