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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여차여차해서 목각인형님 댁을 방문해서 같이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세상의 커리큘럼에 구속되지 않는 세계에서 사시는 분 같은 목각인형님 댁을 방문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들어서는 마당에 놓인 화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예술가의 마당으로 들어선 게 실감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E083B54034E3419"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03-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E083B54034E3419C6F2"/></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목각인형님의 손에서부터 내려오는 긴 줄이 보입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이 긴 줄이 절단되면 움직일 수 없는 인형이 된다는 점에서</p><p style="text-align: center;">절대자와 인간과의 관계 회복과 유지를 말씀하셨던 목각인형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5E3B54034E390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09-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165E3B54034E390F9E5D"/></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마리오네트들</p><p style="text-align: center;">안구뿐만 아니라 눈꺼풀, 눈썹 하나하나도 따로 움직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성숙한 사람은 자기 삶과 세상에 대한 의무감을 늘 가슴에 품고 산다고 했던가...</p><p style="text-align: center;">목각인형님은 그 의무감을 해소하듯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주십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단 세 사람을 위한 특별공연 너무 감사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9B43B54034E3C1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17-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09B43B54034E3C1F5E90"/></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인형의 표정 하나하나에 강한 장인적인 요소가 느껴집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아나로그 카메라로 찍어야만 그 느낌이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C283B54034E403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21-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27C283B54034E40373FA2"/></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p><p style="text-align: center;">장인의 작업실...</p><p style="text-align: center;">손때 묻은 조각도가 주인의 관심과 생각이 어떠한지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정리되지 않은 모습에서 그 작업의 치열함이 더욱 느껴집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이번 아시안게임에 선보일 마리오네트 작업 때문에 울릉도도 동강도 못 오셨다 하십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6D83B54034E420E"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23-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16D83B54034E420E4477"/></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3333954034E451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53-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413333954034E451DA24A"/></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17DB3954034E4615"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56-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17DB3954034E46154EA5"/></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빨래가 편안하게 나부끼고 도토리(사모님이 널어놓은)가 기분좋게 마르는 테라스에 앉아</p><p style="text-align: center;">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집 바로 뒤가 산이라서 산새와 매미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92C3B54034E3D2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20-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2092C3B54034E3D229A3D"/></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DB43954034E484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57-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47DB43954034E484368A7"/></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B213954034E4910"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59-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71B213954034E4910AE3F"/></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오늘 하루 막내아이가 어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워낙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큰 지혜의 폭포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두 분 다 딸이 없으셔서 더더욱 귀여움을 받았던 것도 같고요...</p><p style="text-align: center;">아이 눈높이에 맞춰 자상하게 세상살이 얘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A613954034E4B2E"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61-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A613954034E4B2E9E8F"/></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주체할 수 없는 행복이 솟구치는 순간을 잡은 듯(하얀날개님 웃음이 터질 듯...)</p><p style="text-align: center;">가만 보니 마리오네트와 하얀날개님이 무척 닮은 듯 하기도 하고....</p><p style="text-align: center;">좋아하는 것을 하나하나 인생의 가방에 꾸려넣는 하얀날개님...</p><p style="text-align: center;">그 끝이 어디일지 정말 궁금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91C3954034E4C2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68-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91C3954034E4C2F9EFB"/></p><p> </p><p> </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주말이 지나면 한참 정신이 없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대한민국님 말마따나 속속 올라오는 재밌는 후기 읽느라 바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한낮의 볕은 아직 뜨겁지만 바람이 고슬고슬하니 </p><p style="text-align: center;">아침저녁으론 선득선득 살갗에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다음 주가 추석이라 그런가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우리 카약과 캠핑 가족들 명절 즐겁게 잘 보내십시오!</p><p style="text-align: center;">한껏 웃는 목각인형님 마리오네트로 대신 인사를 띄웁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행복하십시오 우리 카페가족 여러분!!</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01F93B54034E373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DSC_0005-1.jpg" exif="{}" actualwidth="1024" id="A_2501F93B54034E373146B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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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마라오네트 목각인형님의 삶이 묻어 나는 인형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날개님 환한 웃음이 더욱더 인상적이 군요..
마라오네트를 직접보면 어릴적 만화영화에서 본듯한 캐릭터라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목각인형님의 자택까지 소개하여 주시고 마리오네트공방까지 보여주시고 열린마음으로 반겨주시는 목각인형님 고맙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공연도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좋은 공연으로 많은 기쁨 주시기 바랍니다.
울 카페의 큰 자랑이십니다^^
제목 한줄만으로도 멋진 광고 카피입니다.
자연에 얹은 집이 무척 평화스럽고 좋네요. 부럽습니다.
카피... 어서 본 게 틀림없죠? 생명보험광고일까요?
그나저나 20일까지 어깨가 나아야되는데... 어제도 가서 주사맞고 왔어요.
잘 봤읍니다
그라고 감사합니다 좋은글 주시니 모두모두 건강 하십시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막둥이 보고싶어 어쩌세요? 화상통화로라도 사랑 듬뿍 주세요^^
@피치트리 같이 와 부렇는디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호텔에서 씩씩대면 잡니다요
어깨는 좀 어떠시고
장화신은꽃이 인상적이네요
우와 뚜기님은 시인! 오늘 본 표현 중 가장 시적인 표현이네요.
한참을 보고 사진까지 찍었지만 그런 생각은 미처 못 했었네요....
제목에 모든것이 담겨 잇네요 하얀날개님 시원하게 웃어주시죠 ㅋ
찍자마자 터졌습니다...ㅋㅋ
단 세사람을.위한 프로의.멋진 공연... 역시.대단해요. 따님에게 많은.것을.선물하셨군요..그러구 하얀날개님도 색소포니스트 많이.닮은것.맞네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가만히 보니 그런것 같기도하고...ㅋㅋㅋ 저도 수염도 기르고 샥스폰이나 배워볼까요?
@하얀날개 공연 때 진짜 색소폰 음악을 틀어놓고 하십니다.
행복한하루님이 라이브로 색소폰 연주하면서 마리오네트가 춤춘다면~ 햐~ 진짜 대박일 듯 싶은데...
@피치트리 네. 그럼 유머공연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김연아 몸 공연에 오나미 목소리... 대박일것 같아요. ㅋㅋ
다은양과 마라오네트가 나누는 대화 사진이 멋집니다. 바탕화면으로 사용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
테라스에서 찍은사진은 초딩딸래미 다은이 솜씨구먼, 어린 나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는예쁜딸을 보니
엄마의 가르침이 어떠한가 를 짐작할수 있었습니다.결론은 피치트리님은 행복한 남자였습니다.
아이구^^; 송구합니다.
근데... 요즘 애들 다 그렇습니다.
멋지십니다.
언제 시간이 허 한다면...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너무 멀어 인연이 닿길 기대해볼 뿐입니다.
한 번 만나서 얘기해보시면 많은 부분이 선명해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멋.지.다~~~~ 한길만을 걸어 온 대한민국 제일의 마리오네뜨 공연 예술가의 작업실 모습을 보니 가슴 뭉클합니다.
스왐님도 만만치 않으세요.
저는 예술하면서 사시는 분들이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중학교 때 미술반 선생님이 미대 가라 그랬었는데...^^;)
사진도 글도 아름다운 생활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해피데이님은 닉만 봐도 행복해집니다^^
최근 들어서 부쩍 카페에 자주 드나듭니다.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겠네요.
행복한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자주들으면서
제가 좀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랬다는걸~
피치트리님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선명하게 알게 되었네요~ p.s:미대가셔도 좋았겠지만, 지금 문예에 등단하셔도 아마 이름을 남기실겁니다~^^
ㅋㅋ 더 이상 물고기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우리 앵글러님. 우리 더 많이 행복해지자구요~
글구 뱅기 태워줘서 넘 고마운데... 너무 엄청난 뱅기를 태워주셨네요(너무 큰 뻥에 어지럼증이~)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우리 카페에는 훌륭하고 존경받을만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과 카약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
즐거운 추석명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맨발님 엄청 존경받고 계신 거 아시죠? 레알 존경합니다.
원래 미혼남녀에겐 괴로운 명절이라지만 올해는 증말증말 즐추하세요^^
(맨발님도 조카들에게 '반에서 몇 등 하노?' 이런 질문 하지 마세요~)
한동안 열심히 따라다닌듯 해도 아직도 못뵌 회원님들이 많네요.. 카약과캠핑 회원님들 모두 풍요롭고 멋진 한가위되시고 연휴지나면 또 반가운 얼굴들 뵙도록하겠습니다.
아 우리 Big STRAW님도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언제 어딜 가셔도 환영받으실 straw님^^ 넘 웃기세요. 연휴에도 웃음 많이 퍼뜨리세요!!
참 읽기 편하게 글쓰십니다~
역쉬 피톤치드.... 피치트리님~~~ 쵝오~!!
아~~김밥님! 올해 바쁘신가봐요.
훤칠한 김밥님 함 뵈야하는데...
명절. 연휴 즐겁게 잘 보내세요!! -피톤치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