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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에서는 여러명이 둥근 회전식 식탁에 모여 앉아
여러가지 요리를 시켜놓고 나눠먹는 일이 흔하듯이 무릇 더 많은 인원이 모일수록 좋은 것이 중식이다.
냉채, 고기, 해산물, 탕, 식사까지 맛보고 싶은 다양한 요리들을 쉐어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게 중식의 묘미.
북경오리를 눈 앞에서 카빙하는 등 퍼포먼스 적 요소도 좋다.
오늘은 중식 강자 11곳을 소개한다.
대륙적 스케일의 생선요리,
명동 ‘반티엔야오 카오위’
민물 생선 구이에 고추기름과 채소를 넣어 조려낸 요리인 카오위는 본래 사천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맛으로 즐겨먹는 대중적인 생선요리다.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고추가 가득 올라간 마라맛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칭화지아오.
현지식에 가깝게 조리되기 때문에 평소에 마라탕, 훠궈를 즐겨먹었다면 꼭 도전해봐야할 음식이다.
서울 중구 명동7길 13
매일 12:00 – 23:00
마라 43,000원, 칭화지아오 43,000원, 홍소버섯 46,000원, 토마토 46,000원
동양의 맛과 멋이 있는 중식당
회현 ‘팔레드신’
회현역 인근에 위치한 ‘팔레드신’은 중국의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며 북경오리, 홍콩식 소갈비구이 등으로 다채로움이 있다.
전통 중식의 맛을 추구하지만 현대적인 색깔을 입혀내어 트렌디한 중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모던한 다이닝 중식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서울 중구 퇴계로 67 레스케이프 호텔 6층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북경오리 160,000원, 홍콩식 소갈비 구이 105,000원, 소흥주 칠리 새우 53,000원
쓰촨의 맛을 그대로,
건대 ‘해룡마라룽샤’
중국 사천에서 유래한 가재요리로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먹었던 바로 그것이다.
룽샤(가재)와 새우를 마라 양념에 볶아내 중독적인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룽샤를, 껍질을 까기 어렵다면 새우를 추천한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 광진구 동일로18길 36
매일 12:00 – 23:30, 3번째 월요일 휴무
룽샤 35,000원, 매운새우 32,000원, 향라새우 20,000원
와인과 함께하는 광동식 중식,
성수 ‘골든센트리’
광동식 중식과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뉴 차이니스 퀴진.
낮은 조도의 아담한 공간은 아시안의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도 감각적으로 설계해 코지한 분위기가 난다.
이런 오너의 센스는 음식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정통 중식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소스 조합과 플레이팅이 남다르다.
인기있는 요리인 ‘어향가지’는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보드라운 가지의 조화가 한 입 베어물자마자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맛.
밸런스가 좋은 이곳의 소스를 촉촉하게 쪄낸 생선찜에 올려내는 생선요리도 추천할만하다.
대부분의 요리에 고수가 들어가니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곳에 대만족할 것.
성수동 핫플레이스들이 몰려있는 골목에 위치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서울 성동구 연무장9길 8-1
매일 11:30-22:00 (B·T 15:00-17:30)
어향가지 2만원, 제철 생선과 센트리 소스 3만8000원, 블랙 페퍼 새우 2만7000원
호텔식 중화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연남동 ‘진가’
연남동에 위치한 아담한 중식당임에도 늘 이곳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는 맛집.
비취원, 조선호텔, 플라자호텔 등 고급 중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진생용 셰프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식 중식 요리들을 선보인다.
인기메뉴인 ‘두반가지새우’는 가지 속을 통새우와 부추로 채워 튀긴 후 두반장 소스를 얹은 요리로 은은하게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소스가 맛있다.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춘장에 볶은 ‘장폭팔보채’나 유자의 상큼한 산미가 일품인 ‘유자탕수육’도 인기가 좋다.
수준급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2
월~목 16:00-01:00, 금 16:00-02:00, 토 11:30-02:00, 일 11:30-01:00, 2·4번째 월요일 휴무
장폭팔보채 4만1000원, 양장피 2만9000원, 두반가지새우 2만5000원
수식어가 필요없는 중식당,
역삼 ‘홍보각’
세계 중국요리 협회 부회장이자 한국 중식연맹의 회장인 대가 여경래 셰프의 중식당.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노보텔에 자리를 위치해 고급스러운 모임을 열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여경래 셰프의 창의적인 중식 요리들이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시그니처인 ‘고법불도장’은
21가지 재료를 8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가 일품인 보양식.
오골계, 샥스핀, 생선 부레, 전복 등 각기 다른 속재료의 맛을 보는 재미도 있다.
먹기 좋은 한입 크기의 고기로 만든 ‘한알 탕수육’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
큰 새우 속을 작은 새우와 돼지고기 다짐을 넣어 튀겨낸 ‘모자새우’도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의 진미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30
매일 12:00-21:30 (B·T 15:00-18:00)
한알탕수육 4만8000원, 고법불도장 13만원, 모자새우 8만원
매력이 풍성한 중식당,
서촌 ‘도량’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가 더욱 높아진 중식당.
훠궈샤브를 메인으로 다양한 중국 일품 요리를 준비한다.
특히 훠궈는 중국 본토 스타일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를 주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깔끔한 매운맛의 버섯 육수인 황탕, 담백한 닭 베이스의 백탕, 도량의 향신료로 맛을 낸 홍탕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육수를 골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테이블 간격이 넓고 부스 형태의 공간과 룸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6
평일 11:00 – 21:40(B·T 14:40 – 17:00), 주말 11:30 – 21:30(B·T 15:30 – 17:00), 월요일 휴무
도량 소고기 정식 훠궈(1인) 2만5000원, 꿔바로우 2만5000원, 마라샹궈 3만8000원
고품격 중화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
홍대 ‘중화복춘 골드’
연남동 회식장소로 좋은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
주차장 및 단체석이 구비되어 있어 단체로 오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복춘 초마 짬뽕, 어향가지 회반, 대게살 챠오판, 팔진회반 등 다양한 종류의 정통 중화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예약을 하면 순차에 맞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정통 중화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42 101호
매일 11:45 -22:30
목화솜 어향가지 49,000원, 쑤저우정통 연잎 동파육 71,000원, 광동본토 고로육 52,000원
국내 여러곳에 체인점을 둔 중화식당,
압구정 ‘동천홍 본점’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동천홍 본점’.
국내 여러 곳에 체인점을 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인기 있는 메뉴는 사천탕면이 있고 깐풍기와 유린기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압구정 중식집에서 얼마 안되는 직접 군만두를 빗는 곳 중 하나.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73길 14 타운빌딩 1층
매일 11:30 – 21:30
사천탕면 8,000원, 해물짬뽕 8,000원, 브로콜리 새우볶음 55,000원
고급에 고급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짜장면
‘무탄‘
독특한 재료 조합과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무탄’.
한우 트러플 볶음밥, 뚝배기 마파두부 등 이색적인 퓨전 중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동그랗게 모양을 낸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살을 두툼하게 채워 튀겨 낸 모양이 마카롱을 닮은 ‘마카롱 멘보샤’가 대표 메뉴.
식빵을 두께를 얇게 하여 느끼함은 줄이고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바삭한 식빵에 촉촉한 새우살이 어우러지며 짙은 감칠맛을 더한다.
멘보샤는 처음에 본래의 고소함을 맛본 뒤 함께 제공되는 트러플 마요 소스, 칠리소스, 어니언 마요 소스를
취향에 맞게 곁들이면 된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176길 22 1층
11:00 – 22:00 / 2024년 11월 중순까지 리모델링 중
자연산 깐풍홍새우 58,000원, 흑돼지의성마늘볶음밥 19,000원, 의성마늘 스테미너 유린기 49,000원
이국적인 감성이 맛을 더하는,
을지로 ‘을지 장만옥’
중국 가정식을 베이스로 선보이는 음식과 와인, 고량주, 수제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기기 좋은 ‘을지 장만옥’.
천장 곳곳에 달린 홍등들이 몽환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새우와 죽순을 다져 만든 소를 표고버섯에 채워 튀긴 ‘표고 슈마이’가 대표 메뉴다.
표고버섯의 짙은 풍미에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닭 다리 살의 촉촉한 육즙과 야들야들한 식감을 살려 바삭하게 튀긴 ‘대파소스 닭튀김’도 인기 메뉴다.
접시에 담긴 대파 소스와 고수는 튀김의 기름진 맛은 덜어주고 산뜻한 끝 맛을 더해줘 곁들여 먹기 좋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2
매일 11:30-01: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진주완자 13,800원, 표고슈마이 11,500원, 지삼선 1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