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묵상 / 고린도전서 11:1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표준은 이런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신앙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이 되어가야 합니다.
그저 교회 생활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신앙입니다.
특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은 자신의 경건을 내세우는 신앙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셨던 것을 닮아가는 신앙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누구를 내세우는 것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사실 내세운다는 표현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의 삶 속에서 하셨던 일을 외면하지 않고, 그 은혜를 자신의 삶 속에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삶입니다.
좋을 때는 항상 좋은 말이 나오지만, 특히 좋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며, 또한 말 가운데서도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겸손함을 진심으로 보이는 삶입니다.
우리가 특히 본받아야 할 부분은 우리가 부하게 될 기회가 찾아왔을 때에도 그런 기회에 너무 동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가난하게 될 상황에 처할 때에도 너무 원망하지 않고 더 크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며 인내하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연단은 날마다 날마다 반복해서 그 신앙이 내 안에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삶의 자세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에 항상 우리가 기대하는 기적만 나타나는 삶을 자랑하는 삶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이라면 우리가 지치고 낙심할 만한 상황이 찾아올 때는 신앙을 다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을 기다리면서 고난의 시간을 인내해내는 것이야 말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이 아닐까요?
특히 그런 환경 속에서도 계속해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시도말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본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를 생각함으로 잘 인내하는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