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전 감동을 되새기며 지난 주말 대난지도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1:40 분에 도착해 해수욕장으로 가는 배에 마지막으로 승선했습니다.
어느새 듬직해는 아들,
손에 든 건 갈매기 밥입니다.
새우깡 하나 던지자 말자 순식간에 모여드는 갈매기들
멋진 비행으로 쇼도 보여주며 새우깡을 재촉합니다.
갈매기에 겁을 먹으면서도 새우깡을 던지는 딸,
날이 갈 수록 커가네요.
배 앞쪽으로 보이는 섬이 가을 우럭과 광어를 쏟아내는 포인트입니다.
섬 사이 물골도 좋은 포인트이구요.
소난지도를 지나 꽤 먼 거리를 따라오는 갈매기들,
이제 새우깡 없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가족입니다.
대난지도에 다 와갑니다.
대난지도에 내려 잠시 해수욕장과 캠핑장을 돌아보고 내려옵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난지분교가 아담하게 있네요.
오전에 먼저 대난지도에 도착한 조우들이 내 놓은 회와 술입니다.
여름에 먹는 7짜 광어 나쁘지 않네요.
생와사비에 방금 딴 상추를 곁들이니 맛이 살아납니다.
여지없이 크게 썰어 놓은 회와 술로 금방 취해버립니다.
술먹고 난 뒤 갯바위로 나갑니다.
잔 우럭 몇마리 집에 보내주고 쓸만 한 것 두어 마리 잡아 돌아옵니다.
이미 수족관에는 우럭이 넘쳐 납니다.
옆에 있는 수족관에도 우럭 광어가 씩씩대고 있고요.
회로 파티하고,
매운탕까지 먹고,
포도와 복숭아로 입가심하며 떠들고 있습니다.
빛나네민박 사장님도 지나온 역사를 풀어내고 계십니다.
사모님도 거드십니다.
잔뜩 먹고 난 뒤
다시 물가로 갑니다.
방파제에선 모기만 물고 늘어집니다.
왼편 갯바위로 갑니다.
시원한 바다 바람 속에서
점농어도 잡고,
애기 우럭과 씨름도 합니다.
두 번 큰 입질에는 3 짜 우럭이 힘을 써 줍니다.
너무 늦은 밤이라 펜션으로 돌아와 늦은 잠을 청합니다.
어제 밤에 아침을 책임진다고 했더니만,
새벽부터 라면 끓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인원이 많아 옵티머스 대신 가스불에 큰 냄비로 잔뜩 끓였습니다.
부대찌게도 한 냄비 끓였습니다.
어제 못 먹은 닭똥집도 나옵니다.
전부 안주니 술 들어 갑니다.
잠시 쉬다가 마지막 출조길에 나섭니다.
어제 당찬 손 맛을 안겨준 포인트입니다.
이 친구들 또 잡기 시작합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더이상 입질이 없어 먼저 돌아왔습니다.
부지런한 친구들 우럭을 말리고 있네요.
민박집 사장님이 그러네요,
칫솔로 빡빡 문질러 파리도 안 달라붙게 씻어 말리는 건
처음 봤다고,,,ㅎㅎ
다음에 많이 잡으면 몇 마리 말려서 구워 먹어야겠습니다.
귀한 술안주인데 이번에는 장만하지 못했습니다.
1 시 배로 나오기 위해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남아있는 팀을 위해 남겨 놓은 우럭을 제외하고,
회를 뜹니다.
수족관에서 시원하게 있어선지 회가 아주 쫄깃합니다.
회를 못뜬 우럭은 구이로 나옵니다.
밤에 잡은 점농어도 구이로 나옵니다.
우럭과는 맛이 틀리네요.
돌아오는 길 잠시 왜목마을에도 들립니다.
오창 호수공원 근처에서 커피와 팥빙수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잘먹고, 잘 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소금구이,,,
그 맛을 언제 먹어보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 ^
많이 잡으면 드릴께요
오창분이 나타나실때가 되었는디?????
오창 나타났습니다.^^
재미난 섬여행이내요^^
낚시하러 가끔가고 있어요
ㅎㅎ행복함이 묻어나는 여행이네요 ㅎㅎ부럽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봉쥬르님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셨겠네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즐거운 시간이지요 ^^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
고맙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여행이였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