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정신없이 PTC 대회가 지나갔네요~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항상 지나고 나서 보면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부분이 미흡 했는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너를 떠나서 멋진 모습은 있는 그대로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관객으로 참여하는 탱고인들 또한 수준이 올라갔다고 느껴져서 (다같이 하나되어 응원함 ㅎㅎㅎ)이제 정말 축제의 장이 펼쳐지겠구나 싶습니다.
대회의 결과가 모든것을 말해주지는 않겠지만, 흥분되고 설레이고 때론 떨리는 이 순간이 오래오래 갔으면 바램이 생깁니다.
대회 끝나고 조금은 씁쓸한 마음에 우연히 아침에 김미경강사의 영상을 보았어요.
30년 동안 꾸준하게 아침마다 하는 일이 있는데 , 바로 다이어리를 쓰는 일이래요.
엄마가 본인에게 해준 조언이 힘들때 일어나라는 거였다고 합니다. 사람때문에 힘들고 돈때문에 힘들고 , 인생을 살면서 지치고 힘들때 사람들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단 일어나고 나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것이였대요.
그래서 잘 안풀리던 20대부터 일단 새벽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처음엔 멍때리던 것이 나중에는 어제 부족해던 부분을 생각하게 되고 나중에는 해야할 일을 계획하고 기록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그 다음날 바로 눈이 떠지자 마자 앉아서 조용히 명상을 했더니, 정리 안되던 생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되더라구요.
여태 잠들기전 쓸데없이 핸드폰 들고 있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쓸데없이 SNS 보고있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 습관을 고치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하루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어보니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이제 멍때리는 시간이 좀 줄어들면 저도 다이어리를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의미없이 핸드폰을 붙들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시간에 차라리 잠을 푹~ 더 자거나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깨어 있다면 훨씬 하루를 더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들때마다 일어나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조금은 지치고 기운이 나지 않을때 일단 일어나 보는 것. 일단 달리고 , 일단 해보는 것처럼
정신없는 내 삶에 정리의 시간을 나에게 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탱고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수업듣고, 정신없이 밀롱가 다니고 , 연습도 시간에 쫒기고 마음에 불안을 달고 그냥저냥 하는 것보다
일단 무엇인가 차분하게 정리를 하는 것.
울 쌤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시던 모습이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여러분의 탱고 라이프도 무엇인가 시간을 소비만 하지는 않는지, 무엇인가 정리되지 않고 만족스럽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혹은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때문에 불안하지는 않는지... 차분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요일밤은 여러분과 따뜻한 차 한잔. 커피한잔. 술한잔 기울이면서 나의 탱고는 잘 있는지 생각해보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쎄에서 둘쎄하게~~~
거장으로 길이 남을
울림있는 음악의 소유자
DJ 씨스루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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