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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연중 제7주일] 하느님을 닮은 인간 생명의 풍요로움
이기우 추천 1 조회 117 23.02.18 09:4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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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18 14:52

    첫댓글 십계명의 한축인 이웃사랑. 말씀하신 것처럼 원수사랑이 걸림돌 같습니다. 언젠가 말씀해 주셨던 자기비허의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그럼에도 공동체의 사랑을 파괴하는 구조적인 부분은 연대를 통해 극복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우리 사회의 논쟁중 건국 국부 논란에 대한 평가에서 건국이란 어느 한 때의 사실과 인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의 연속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 민족의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겠습니다.

  • 작성자 23.02.18 15:26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오늘 댓글은 강론의 내용에 비해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신학적 조명에 대해 선듯 동의하거나 동감하기가 어려우신 모양입니다~~

  • 23.02.18 16:43

    @이기우 그런건 아니구요. 강론 말씀이 한줄한줄 많은 내용이 있어 제 생각을 적다보면 길어 질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우리 모음 체계를 보면서는 천부경의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 생각났습니다. 천지인의 원리를 문자에 담는 민족이 있었을까라는 생각.
    또한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표현의 방식일텐데 자유로운 표현과 우리 민족에 흐르는 한,흥,정의 문화는 기본적으로 문화적 역량으로 표출되고 이는 천손으로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방향에 맞춰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는 큰 자산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우리 민족이 여전히 신앙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유대민족에 비해 부족한 것이 있으니 신앙과 문화와 생활의 끈기라고 봅니다.
    우리도 부족함을 보완해야 진정한 선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작성자 23.02.18 17:43

    @박천조 그렇지요! 그래서 우리 민족과 유다 민족이 서로 배워서 보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3.02.19 07:56

    연중 7주일
    생명의 풍요로운을 살기위한 삶의 강론은
    역시나 피정 하는 느낌으로 와 닿았습니다.
    주님께 깊이 감사했습니다.
    깊이있고 의미있는 강론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신 축복을~~

    신앙인으로서의 지녀야할
    사랑의 십자가
    정의의 십자가
    연대의 십자가를
    잘 지고 사는것인지도 성찰 해 봅니다.
    안일주의에 빠져 그저 자만하고 사는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아시아의 교회가 노아의 4대손 욕탄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것도 경이롭기만 합니다.
    모든 피조물도 인류구원의 역사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주님으로부터 이어져온다는 사실!!
    강화의 고인돌도 직접 봤지만 새로운 의식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느낍니다.

    세종대와의 한글창시도 위대하고 독보적인 풍부함을 지니고 있다는것에 한인의 자부심이 있어야겠다는 다짐
    우리 한민족의 한과 정과 흥도 공감되는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않는 유대교지만
    한민족과 함께 인류의 선교사역활을 해야한다는 말씀도 깊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강론 깊이 잘 들었습니다.
    혼자 강론 글을 읽는것보다
    미사중 강론으로 들으니 쉽게 이해가 되어 더욱 더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3.02.19 08:33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2.19 09:39

    제가 다니는 성당의 오늘 강론중 신부님이 언급하시길 저희지역 출신 DJ 와 남아프리카 만델라 대통령이 오늘의 말씀대로 원수를 용서하였지만 그 결과가 탐탁치 않았음에도 우리 교인들은 죽기 전까지 반드시 오늘 말씀을 염두에 두고 실천하여야 하지 않나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듯이 아직은 우리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가 유대인에 비하여 업적이 부족할지라도 [생명의 풍요로움을 표현해 온 한민족의 문화 요소, 한과 정과 흥]의 특징을 온전히 발휘하여 세게 평화를 이끌어 가는 기회가 오리라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중 정의 예를 들면 이곳 전라도에서는 술잔을 나누는 건배시에 잔을 들어 외치기를 이것이 무엇이여? /술이여?/ 아니여./ 그럼 무엇이여? /정이여~/라고 하듯이 정을 유독히 나누는 관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뛰어남은 금속활자라든가, 한글, 임진왜란시 이충무공의 승리를 가져온 거북선, 외세에 졌지만 동학혁명사상, 그리고 교황청에서도 놀라는 초기 평신도에 의한 선교활동과 순교정신등, 유대인에 못지 않는 특출함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간 조선시대 지배층의 잘못으로 우리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요즘 정치를 제외한 경제,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남을 목격

  • 23.02.19 09:55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토요일 모임에서 명동성당 "가톨릭 미술 이야기" 도슨트 프로그램을 경험하였습니다, 젊은 여성의 감동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 나이에 신앙의 진수를 깨달았을까 할 정도로 한편 놀라웠습니다. 예를들면 청동정문을 최의순 작가가 1987년 제작하였음에도 건물구조상 바로 설치하지 못하고 20여년 동안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구조보강이 끝난 후에야 설치할 수 있었듯이 우리 신앙도 당장 그결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설명을 듣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듯이 우리 한민족의 문화융성도 언젠가는 반드시 빛을 발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야 하지 않나합니다.
    특히 이기우신부님이 주장하시듯이 안중근 의사의 동아시아 평화론을 약소국이지만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신앙의 힘에서 찾아야한다는 것에 동감하며 새로 시작하는 사회교리 강의가 더욱 많은 교인들에게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3.02.19 09:56

    대단히 감사합니다!

  • 23.02.19 16:45

  • 작성자 23.02.19 19:24

  • 23.02.20 11:36

    신부님 강의를 언제부터
    어디서 하시는지요.
    여기서는 가기 어렵겠고

    저희 오빠가 서울에 살고 있으니 시간이 가능하면 강의 듣고 하니 가보도록 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 23.02.20 12:05

    오는 3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4개월 동안 '마르코 복음과 공동선'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8시 두 차례 같은 강의를 진행하며 장소는 흑석동 성당 교육관 301호입니다. 각자의 시간 사정에 맞추어 오시면 됩니다. 강의를 진행한 후 유튜브 채널 '가톨릭문화tv'에 올릴 것이니, 강의에 오기 어려운 분들은 인터넷으로 시청하셔도 됩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없습니다. 교재는 '예수는 누구인가 - 마르코 복음의 주해와 묵상'입니다. 제 카페의 '복음서 여행' 방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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