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중대 연못에서의 몰래 흡연, 삼청공원 미팅,
시경앞 정류장서 뺑코 뺨따구 날린 사건,
맹동이가 소개팅시켜 준다고 나갔다가 냄비들한테
밀리기 싫어서 줄담배 피우다 오바이트한 일,
졸업식날 종로 생맥주집서 토끼다가 동마이 가발 돌아간 사건,
남이섬의 마츄비츄 휘파람,
관철동의 어느 학사주점, 남영동의 선비촌, 상록수,
노량진의 중앙다방,
종로 마부, 미스테리, 스튜디오 54, 코파카바나, 팽고팽고......
송별회때 무교동 엠파이어, 국일관 싸움질, 그리고 3차...
머얼리 동해안의 옥계사건은 또 어떤가 !!
앰프들고 기타치고, 병나발 불고 뒈지도록 허벅지 물리고,
서울와서 삼계탕 먹고 효창공원서 자고,
지리산 동배와의 텐트삽질과 제주도의 그 푸르른 밤...
석촌호수 포장마차, 냄비들의 병두 애마 르망에 오바이트.
말경이한테 뒷발에 걷어채인 창석이의 민박집 로맨스,
속초에서의 짜릿한 하룻밤...
신촌역, 백마 화사랑, 대성리, 샛터, 청평...
춘천가는 기차, 미사리, 양수리...
헤어도 헤어도 끝이 없다.
어떤 그리움...
일산의 어느 음식점, 남양주의 푸른 풍경, 미사리의 고즈넉함, 부천의 쐬주집...
올림픽대로에서의 짜릿한 과속, 짜증나는 교통체증...
어느것 하나하나가 놓칠 수 없는 한없는 아쉬움이다.
모처럼 한가한 어느 오전시간,
건너편 국민학교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비린내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속에서
하나 둘 밀려오는 옛 그리움들...
어딘가가 정말 아리다.
사무치도록 보고싶은 내 친구들이여............!!
여기도 아무도 한번 안오는 구마 ! 좀 와라 시키들아 !!
LA갈비에 쐬주한잔 제끼자, 쉬펄 !!!
첫댓글 떠오른다. 삼청공원 미팅. 동복입고, 학력고사 눈앞에 두고. 신광여고 였었나? 맹마놈 " 나 가 ..남성기 인디요 안성기가 아니고라..." 그랬더니 상대방 여학생 한참 물끄러미 보다가 "저는 여음부 인데요 " 한 사건. 지금도 회자 되는 이 메가톤급 수퍼 울트라 액시던트!!!!!! 크오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