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여름이 다가오긴 했는지 작년 여름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지산록페스티벌 2009’의 열기가 떠오른다. 초원 위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음악 축제. 관객 6만명 동원의 힘은 막강 라인업이 아니었을까. Oasis, Basement, Jaxx, Weezer, Starsailor등의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라인업과 김창완밴드, Pattie Smith, Human Instinct등과 같은 노장 밴드들의 활약도 볼 수 있었던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진정한 음악의 장이었다.
2009년 지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진짜 자유. 스스럼없이 자신만의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던 관객들의 모습이 그 뜨거웠던 현장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올해에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Muse, Pet Shop Boys, Massive Attack, Corrine Bailey Rae, Mutemath, Vampire Weekend, Belle and Sebastian 등 요즘 해외에서 가장 hot하다는 밴드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09년 내한이 가장 기대되는 밴드 1위로 선정되었던 Muse의 라이브와 더욱 깊이 있는 음악으로 돌아온 Corrine Bailey Rae, 누구나 들어봤을 월드컵 응원가 ‘Go West’로 유명한 Pet Shop Boys, 요즘 미국 인디신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Vampire Weekend등의 밴드는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껏 모으고 있다. 최종 라인업에 많은 국내 인디밴드들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Crazy for Crash’ 섹션과 같은 다채로운 컨텐츠를 준비하는 등 연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공연이 한 달 가량 남은 현재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확정 지을 만큼 발 빠른 기획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 2010-06-17]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 최종 라인업 확정 굿데이 스포츠 박정환 기자 pjh545@gooddaysports.co.kr 엠넷미디어가 주최하고 엠넷미디어, 스테이지팩토리, 나인팩토리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음악 축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의 4차 라인업이 추가된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이 확정되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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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중음악계를 점령하고 2010년에는 무대에서 가장 보기 힘들었던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대한민국 최고의 헤비메탈밴드 ‘크래쉬’,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 넣는 9인조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헤비니스와 멜로디 감이 공존하는 인기 이모펑크 밴드 ‘바닐라유니티’, 가장 대중적인 코드로 펑크음악을 전도한 데뷔 9년차 밴드 ‘슈가도넛’,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현재 홍대 인디 씬에서 가장 ‘핫’한 멜로딕 모던 록밴드 ‘로맨틱 펀치’, 해외 아티스트에게도 전혀 뒤지지 않는 국내 얼터너티브 메틀의 최고봉 ‘피아’,
탄탄한 연주력과 매력적인 여성 보이스를 앞세운 홍대 인디 씬의 숨어 있던 보석 ‘아일랜드시티’, 또 한번의 돌풍이 예상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임주연’ & 언니네 이발관의 기타리스트 ‘이능룡’ 등의 국내 팀이 추가 되었다. 해외 팀 및 디제이로는 1978년에 데뷔하여 일본 얼터너티브 음악의 창시자로 추앙 받는 ‘Friction’ ,
재즈, 헤비메탈, 랩, 힙합 등이 뒤섞여 새로운 레게 사운드로 정착된 대만출신의 ‘Matzka’, 소니 사이버샷, 스카이 휴대폰, 에이스 침대 등 국내 CF 광고 모델로도 친숙한 캐나다 출신의 모델 겸 ‘디제이 안트완(DJ Antwone)’,
폭풍같이 몰아치는 싸이키델릭 사운드로 무장한 라이브 유닛 ‘바이오 메카닉스’, 톱 모델 출신 김지갱이 디렉트하는 싱어, 현직 모델 남녀 퍼포머, 댄서 등 종합 퍼포먼스 팀 ‘디제이 갱 & 코코스타 그룹’, 인기 클럽 디제이 곤과 기타리스트 마요의 하우스 프로젝트 ‘스타쉽스’, 감각적이면서 폭발적인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셋을 들려줄 디제이 ‘트래비스’(DJ Travice), 화려한 비쥬얼의 향연을 선사할 ‘VJ 더 메이즈’(The Maze) 등이 4차 라인업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뮤즈, 펫 샵 보이스, 매시브 어택, 뱀파이어 위켄드, 쿨라 쉐이커, 벨 앤 세바스찬 등 15팀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카스텐, 이승열, 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전자음악단, 재주소년 등 26팀의 국내 아티스트, 그리고 디제이 12팀 등 총 53팀의 최종 라인업이 3일간 빅탑 스테이지(메인 스테이지), 그린 스테이지(세컨 스테이지), 일렉트릭 세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렇듯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공연을 한달 이상 앞두고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확정지을 정도로 발빠른 기획력으로 최고의 음악 축제를 준비해 가고 있다.
7월 31일 토요일 그린 스테이지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 크래쉬와 헤비니스의 또 다른 대안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 피아, 개러지와 하드록 사운드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이끄는 아트오브파티스, 지난해 새로운 헤비사운드의 해답을 제시했던 아폴로18, 이상 4팀의 연속 무대로 페스티벌 둘째 날을 뜨겁게 달굴 ‘Crazy For Crash’라는 헤비 사운드 섹션을 마련하는 등 페스티벌 내용면에서도 다채로운 연출안을 준비하고 있다………(중략)… |
2년간 이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확실히 페스티벌 goer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켜주며 우리나라의 페스티벌 문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자유, 평화, 그리고 열기’ 이 세가지 코드를 확실히 재현하는 듯 하다. 지산만의 푸르른 분위기. 올해에도 굉장히 기대해보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