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불볕더위가 시작된 6월의 첫째주 이병규의 방망이는 숨가쁘게 돌 아갔다.지난주 LG가 7게임을 치른 가운데 6승1패로 쾌조의 성적을 거둔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스포츠서울과 (주)한국리복은 신들린 방망이로 타격 1위에 오른 이병규를 6 월 첫째주 주간 MVP로 뽑았다.7게임동안 타율 0.630으로 17안타 11타점 7득 점을 기록.이병규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부상으로 크리스털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병규는 특유의 동물적인 배팅감각을 발휘해 팀에 승전보를 안기며 쉼없이 안타행진을 이어나갔다.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삼 성 훌리오 프랑코와 나란히 최다안타 부문 타이를 이루자마자 다음날인 2일 사직 롯데전에서 비록 팀은 어이없이 최다 득점차(8점차) 역전패를 당했지만 안타 3개를 보태 이 부문 단독선두(70개)로 나섰다.5일 현재 타율 0.357로 당당히 타격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어떻게 뽑았나 타자쪽에서는 현대 박재홍이 7게임동안 타율 0.333으로 10안타(3홈런) 10타 점을 올렸으나 이병규의 방망이에 밀렸다.투수쪽에서도 팀타선의 지원을 톡 톡히 받아 3연승 가도를 달린 LG 차명석과 2승을 거둬들인 데니 해리거가 후 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