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86차 라이딩 결과(창릉천, 서삼릉)
일시: 2008 11.9(일) 10:30 ~ 18:00 (7시간 30분)
코스: 공릉 - 성산대교 - 난지공원 - 창릉천 - 원당 - 서삼릉 - 행주대교 - 여의도 - 중랑천 - 공릉(110km) 김간진기준
참석자: 김간진, 김경흠, 조성춘(전,후반 선두콘닥) 이종복-한필련, 손창인-박정순, 오영숙-임종국(중반 선두콘닥) 9명
이야기:
오늘의 라이딩은 서오능을 가기로 하였으나 임종국 콘닥의 제의로 새로운 루트인 서삼릉으로 코스를 잡는다. 수많은 대형 업힐과, 싱글트랙이 숨어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쨌든, 서삼릉 코스는 X-C 라이딩의 진수를 보여주는 아슬아슬, 숨이 턱에 차는 고된길인 동시에, 단풍과 전원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근래의 보기드문 멋지고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본다.
잠수교 북단에 모인 7인의 바이콜! 선두 조성춘 콘닥의 리드로 출발부터 20km로 성산대교를 향한다. 마침 마라톤 대회가 열려 가는 길이 복잡하다. 마라톤 인파를 피해 요리조리 곡예 라이딩을 한다. 이내 성산대교! 멀리 흰옷의 임종국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난지공원에서 타는 목을 간식으로 축이고 다시출발! 난지공원은 자전거도로 건설공사로 어수선하다.
난지공원 오프로드 X-C 라이딩! 억새가 손흔들며 우리의 라이딩을 반기는, 초원길을 구불구불! 방화대교 아래서 한숨 돌린다. 여기서부터 창릉천! 붉은 투스콘 타탄트랙이 우리를 반긴다. 얼마못가 소나기! 우리는 화도교 아래서 잠시 비를 피한다. 20도 경사를 올라, 쭉뻗은 농로! X-C 라이딩의 진수가 시작된다. 튀는 모래 자갈이 속도를 말해준다. 한참을 오프로드를 달려 도내동 창릉천 뚝방길. 싱글트랙에 굴곡이 많다. 좁은 오솔길을 우리는 창릉천과 동행한다. 어깨에 힘이 저절로 주어진다. 조그만 실수는 뚝 아래로 굴러떨어지게 되어있다. 잡초 무성한 오솔길을 흰 바이콜의 대열이 달린다! 고양대로로 차도 주행! 삼송삼거리에서 본격적인 1km의 대형업힐(7도)에 도전한다. 오명숙 대원의 끈기가 돋보인다. 언덕을 올라 내려간곳! 은행나무 프라다나스 나무의 단풍이 우리의 눈을 현혹시킨다. 농협대학 입구다!
우리는 서삼릉길 업힐에 다시 도전한다. 숨이 턱에 차는 1km의 10도 경사 모두들 잘도 오른다. 언덕길에는 노변 주차차량을 피해가며... 서삼릉 가는 길이 왜 이렇게 힘드나... 내리막 다운힐 저멀리 서삼릉이 보인다. 사진한방! 옆에는 마사회 종마목장이 있다. 우리는 서삼릉길 옆 호젓한 코다리찜 보라밥집에 여장을 푼다. 막걸리로 마른 목을 축이고 브라보 바이콜!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서삼릉 코스를 개척한 기쁨을 잔에담아 축배!
귀로는 차도주행! 충장로, 원당역, 행신로의 급경사 내리막. 은행나무 낙엽이 깔린 낙엽을 밟으며 내려달려, 행주동 화원상가를 지나 행주대교에 이른다. 지는 노을 흐린날씨, 행주대교의 현수교의 위용이 우리를 압도한다. 우리는 행주대교를 건너 한강 남쪽 루트를 달린다. 안양천입구! 임종국 오영숙 대원과 아쉬운 작별! 달리는 바이콜 위로 밤의 커튼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다. 전조등의 불빛만 밤을 밝히는 어둠의 화이팅... 신입대원 이종복 한필련 대원의 의지와 투혼이 빛나는 오늘이다.
그렇게 새로운 루트, 서삼릉코스 라이딩은 끝나고 있었다. 어둠속의 라이딩! 안녕! 서삼릉!
조심을 다짐하며, 잠수교에서 우리는 내일을 기약한다. 바이콜 파이팅!!
★잠수교 북단.....만남
★ 우연히 친구 김종승 만남
★임종국 -오영숙대원 과 합류...(난지지구)
★ 방화대교아래 휴식
★XC 라이딩의 진수가 시작된다
★창릉천 뚝방길의 아름다운 단풍 오솔길
★서삼릉 가는 언덕 단풍길
★이종복대원 파이팅!!
★한필련대원 파이팅!!
★휴식.......언덕오르기 성공
★서삼릉 입구에서 단체사진
★귀로......높은 언덕길 끌바로
★서삼릉 보리밥집 에서 점심
★ 코다리 안먹으면 후회합니다 ( 위 담벼락에 써있음)
★역시 기가막히게 맛있는 코다리찜!!
★휴게실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들며
★ 점심후 끌바 .......아름다운 가을경치에 흠뻑 취해서
★은행잎 낙엽을 밟으며....천천히 라이딩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단체사진!!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행주대교를 건너 갑니다
★안양천 입구.......임종국 -오영숙대원과 아쉬운 작별
★동영상입니다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87차 라이딩 예고.......(의정부)
일시: 2008,11,23(일) 10:30 한양대 운동장 (살곶이다리 부근)
코스: 의정부 (50km)
※위의 예고는 변경가능
※오늘의 코스는 전체가 언덕이 없는 평탄한 투스콘 자전거길 입니다
※창동 떡갈비 맛보러 갑니다
※날씨가 추우니 잘 대비하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011 -217 -9619 김명수
017 -202 -2196 손창인
첫댓글 What a nice BH riding ...!! 이런 멋과 맛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최근 이모저모 sd16모임들에서 바이콜 라이딩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지요. 바이콜릭스 외의 친구들 한번 겪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난 뒤에야 좋은 소리든 언짢은 소리든 하셨으면 하오만../ 손 대장 고생많으셨오. 달리면서 동영상 촬영하는 짜릿한 맛! 어떠셨오? 즐길만 하지요.. /고양대로 삼송리 삼거리 이후 한적한 차도 라이딩이 정말 멋지군. 그 시간 속리산 문장대 안개속에 있느라고 함께 못해 아쉽군...혼자라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용심이 솟아오르테..새 코스 안내한 임종국에 고맙군.. 브라보 바이콜 !!
임종국 대원 덕분에 한강 이북- 이남을 오가며 단풍 구경 잘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네~~~ 이번에는 서삼릉, 허브 농원, 마사회 종마 목장 안에도 들어가서 구경도 해보고~~~ 시원한 막걸리에, 입안에서 살살 녹는 "코다리" 맛도 다시한번 즐기면서~~~
만추의 눈을 부시게하는 단풍의 전경과 전신의 근육을 짜릿하게 긴장 시키는 XC 라이딩의 진수를 모아놓은 기발한 코스를 개척하게 해준 임종국 대원에 리드에 감사!! 선두콘닥을 맡은 조성춘대원의 초반, 후반의 훌륭한 리드에 또 감사!! 신입대원 으로서 힘든 XC 라이딩을 불굴의 투혼으로 잘 마무리한 이종복-한필련대원에게 감탄!! 이제는 라이딩의 어떤 코스라도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수 있게된 김경흠대원의 라이딩 파워에 박수!! 사진촬영에 있어 명수의 빈자리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실감...조악한 신참 찍새의 사진촬영 잘봐주게....무려 110km 그것도 XC 라이딩 게다가 야간 라이딩을 무사히마친 김간진 파이팅!!
손대장! 육중한 몸을 이끌고 앞뒤 종횡무진 에 찍새까지 명수의 수고를 절실이 실감했겠구나.그래도 보기는 괜찮았네.구 대원들은 빠지고 신입대원들의 약진이 대단하구만!묵묵히 땀 흘리며 열심히 달리는 경흠대원,콘닥이라고 신이 나서 앞길을 헤쳐나가는 성춘대원,힘이 남아돌아가는 배 불띡이 간진대원,겁 없이 100키로에 도전했다가 초 죽음됐을 한필년과 이종복대원 그외 대원들 모두 대단한 라이딩이었던것 같습니다.종국대원의 새로운 코스도 가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이 장이 바이콜만이 아닌 sd16 모두의 장이 되어야 더욱 의미가 있을텐데!!!!
우리 영성이는 어찌 참석도 안하고 그렇게 라이딩 장면을 정확하게 꼭 짚어 본듯 묘사하는고~? 그것도 큰 능력일쎄 그려..다만 가끔 보내는 e-mail좀 잘 열어보았으면 하네.. ///창인이의 사진을 다시 한번 꼼꼼히 들여다보니 나보다 구도와 앵글이 대단히 정확하다는 점을 느꼈네..특히 인물들을 더 부각시킨 점에서 탁월한 것 같네. 환자의 이빨을 갈고 닦아 윤을 내듯이 한 광채나는 작품이었소. 파이팅 창인 찍새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