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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2.일
새해가 지나서 음력설 지나기전날부터 술렁이던 나쁜 바이러스가 인간을 공격
특별한 2020년이 되기를 기원 했는데 좀 심하다
그쁜쪽을 원했는데......
우리 산이는 아이스 하키 정리하고 지금은 테니스 시작하자마자 코로나에 밀려서
운동 중지
캐나다로 간다던 계획도 언제가 될런지...
가도되고 안가면 좋고 즈덜 계획차질없이 잘하리라 믿고 지켜볼뿐
2019.11.16토
오랫만에 손주랑 점심 먹자고 아들이 전화
좋아서 냉큼 호응
카나다에서 즈 외할머니 오신후로는 내손주 얼굴 보기가 영~
그런데 이미 몇달이 흘러서 인지 아니면 그새 좀 컸다는건지
서먹한 분위기 어쩌나
언젠가 닥쳐올 그런것들이 지나가고있다
아들네도 내년에는 카나다로 갈것이고 ..그럼 또 여기는 혼자?
그동안 헤여질 연습을 열심히 갈고 닦아둬야겠다
아직도 밀린 숙제는 해야만 하고...ㅎ
그후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닥아 올것인지~~~
2019.7.26.금
오늘은 산이가 방학 하는날~~
같이 빕스에서 점심 먹는데 저를 잠시나마 키워 준 공을 알아 주는건지
내 먹을걸 골라다 한접시 들여 주는데 깜짝
에구구 고마워라
저먹기 바쁠텐데...
여름 방학 이라고 할머니랑 놀고 싶다고 방문 해서 종일 공놀이로 지칠줄 모르고 열공 ㅎㅎ
조손이 잘맞아서 너무 좋다
성적표도 잘 받아 오고 인성백점
옷은 그지같이 입고 다니는데 ...
금년에 숙제를 내주었다
*혼자 자기방에서 잠자기
*팬티 입기
내년엔 6학년이 되는데 그럼 안되지
2019.3.4.월
새해가 되어 어느새 3월 개학날
우리 산이 어느새 5학년 고학년
덩치가 내보다 더 크니 이제는 애기라는말이 무색
정말 그런세월이 소중한날들이 흘러 나는 늙어가고 산이는 젊음으로 치닫고...
내게 오는세월은 비켜주면 좋으련만~~~ㅎ
2018.11.15.목
우리 산이
이쁜 산이를 결국 혼내키고 마는 큰일이 지나갔다
지난달 10월은 우리 가족의 악몽 같은 병원속 시간들
모두 지옥과 천국 사이에 둥둥 떠있어 갈피를 못잡는 일이 벌어졌다
응급실에 실려간 즈 아범의 병은 큰병원으로 가서 확인결과
간이식이 외는 가망이 없음 .땅땅!!
청천벽력
아니 나는 우리 부부는 훤히 보이는 병세인데 병원좀 가 보라니 죽어도 말을 안듣더니..
속썩이던 결과이다
그러던 불행중에 멀리서 행운의 여신이 손짓을 해주어
기적같이 한달만에 간이식 받고 살아 나와
지금은 정상인 처럼 보이는 생활을 이어간다
물론 아직은 중환자 이거늘 살았다는 희열감에 자꾸 움직이려 해서 그리 보일 뿐
저를 바라보는 에미 눈에는 가엾기 그지없는 마음
그런데 병상생활 하던 중에 우리산이 11살이지만 아들 하나라고 즈 에미가 오냐오냐 해준 탓에
그 큰 집에 덩그마니 저 혼자 남겨놓고
즈에미 애비는 병원에 가서 오지를 않으니 짜증이 났나부다
물론 할미부부가 함께 있지만 문 콕 닫고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매일밤 마다 즈엄마를 찾아대고 울고불고...
할머니를 좋아는 하는데 잘때는 아직도 엄마를 찾는것이 속상했다
상황설명을 해도 이해불가
내아들은 죽어 가고 있는데 야속한 부분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면회 갔다가 돌아 오는데 즈 에미랑 집에 가고 싶다고 차문을 부숴버릴듯 난동을 부리고
고함치고 말을 막하고 새로 거금들여 장만한 내 핸폰을 이리던지고 저리 던지고..
어린것이 딱하기도 하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세번은 참았다가
네번도 참을 것을
혼을 내고 말았다
아이가 믿었던 할머니에게서 훈육 소리를 들으니 서운 했는지
즈아범 퇴원한후 계속 눈을 맞추질 않는다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퇴원결정 받고 나오니 새세상을 사는듯 기쁘다
후회는 안한다
내가 안하면 누구도 뭐라할 사람 없으니
십자가는 내 몫
훗날 고마워 해야 제대로 된 사람됨이지
바른길로 잘 커주기를 바란다
사랑해 산아~~~~~
2018.4.16.월
우리산이 아이스 학키를 엄청 잘하는데 돈맛본 감독하에 왕따 당한다는
즈아범 전하는 소식에
내속은 울컥
한번 따지고 그만 둘일이지 이미 결정 했다고 단을 나온다니
누구 좋은일일까
아이교육 정말 힘들다
그래서 초등학교 봉투는 이제 잠잠 해 졌는데
왜 특별 운동에는 제재가 안되는지
우리나라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기강이 필요
2018.2.27.화
신년이 된지도 어느새 두달이 다되가는데...
구정이라고 애들 이모도 오고 해서 산이랑 놀고 있다가
문득 볼링 가자 합의하에 셋이서 문 열고 들어서니 이미 만석
겨우 자리 만들어 시작 하려는데 산이 애비가 전화 집으로 돌아가라고..
결국 우리는 남에게 자리를 내주고 포기
올림픽 아이스하키 하는 중계 보라고 명령하니 그러마 했는데
다음날 전화로 에미한테 호통
왜 거짓말 했냐니 어이가 없다
대체 인석이 왜그러는겨
2017.11.11.토
볼링장 가기로 약속한것이 오래전~~~
그날이 온것이다
우리산이 장난감으로 맨날 스트라잌 날리더니 싱겁다고...
이제는 데려갈때가 온것같아 건너편 새건물에 들어선 볼링장으로 고우~~
셋이가야 재미날듯해서 이모할매도 동반
처음 공을 들어보니 엄청난 차이에 놀라는듯 ㅋ
하지만 아이스하키 하는놈이라서인지 금새 숙지
기본동작 알려주니 이내 게임하자고 동의
힘이 남는다
우리는 갤갤거리는데 ㅎㅎㅎ
급기야 스트라잌~~~
것두 두번이나.....
날아갈듯한 느낌인가 좋아 죽는다
초딩 3년
좀 이르지만 내가 알려주고 싶은 버킷 리스트중 하나이다
공이란 종목은 모두 알려줘서 앉으나 서나 공으로 생활
잘되면 좋겠다
요즘은 운동선수 대접 받는세상이니 좋은때를 잘 타고 태어난것이 다 너 복이다
사랑해~~~~~
2017.10.28.토
목요일 경희초교랑 있었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5대2로 이겨 기분좋은 산이애비
점심먹자는 제의에 우리는 즐거운 행군
하지만 이내 기분이 저조
이유는 즈애비가 식당을 청국장집으로 정햇기때문
아이가 아니 즈이식구셋이모두 청국장 싫어하는줄아는데
쌩뚱맞게 청국장집을 간다기에 내심의아한생각들어 너네 다들 싫어하잔니
하니 그집 잘한다고 방송타서 가보자고....
하지만 소문난잔치 먹을게 앖다더니 줄만 늘어섰지 맛음 꽝!!
먹을게 없으니 먹새좋은 우리산이 물말아서 후루룩 밤만 건져먹고
나가버린다
인제 컷다고 자기먹는걸 주장못하는 10살 손주
나는 노땡큐
그건 효가 아니다 아들아
난 괜히 미안한 하루
2017.6.18.일
점심 먹자는말이 반가워서 연락없는줄알고 일찌감치 먹었는데
손주 보고싶은 마음에 안먹은척 냉큼 따라나섰다
식사 기다리는데 즈아범이 할미한테 시비거는 분위기 느끼더니
대뜸 엠비좀 가만 놔둬라~'
어마나 세상에....
그말 떨어지자 마자 입을 함구 하니 세상이 조용하다
안그러면 한참을 시끄러울 판인데
어느새 다컸네 우리산이
벌써 할미 가림막이 되어주는구나
점심 두번 먹을만 하구나
고마워라~~~~~
2017.5.18.목
내일이 산이 10살 생일인데 오늘 땡겨서 점심 먹자는 전갈 받고
아침부터 부산했다
5살텀으로 금반지 선물 하마~
약속한탓에 돈봉투 마련 해서 주려하니 돈 주지 마세요
저 돈 많아요~~~ㅎㅎ
이런소리를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이뿐우리산이
그래도 지몫 챙겨주고 게다가 즈에미 옷사입으라고 두둑히 돈봉투 건내주니
즈이 3식구가 얼굴이 함박꽃 같이 환하게 활짝 폈다
그래 내 재산 죽어서 가져 가 내가 모르는것 보다 내 살았을제 주고 좋아라 하는무습 보는기쁨
그게 더 좋구나
맛있게 노보텔 뷔페로 식사 하하호호
2017.5.9.화
선거날이라서 학교 쉰다고 엠비한테 놀러 왔단다
그래서 우리는 즐거운 조손이 되어 놀기시작
그런데 심심 하다기에 내가 저에대한 어릴적 일기를 읽어주니 재미있다고 경청
일기쓴 보람 있던날이다 ㅎ
2017.4.20.목
두달전인가 보다
말로만 듣던 유투브를 수시로 드나들던 산이가
동영상 제작해서 올렸다고 보라는 즈에미 전화 받고 깜놀
제법 잘 찍어 놀랬다
언어구사도 완전 제대로 경어 사용 하며 제친구 영주와 주거니 받거니
저 혼자 힘으로 알아서 올렸다니 즈애비도 놀랐다고...
부전 자전 인게지 컴박사 부자
좋아요에 꾸욱 눌러서 한표 ㅎ
지난달말 카나다에서 즈외할머니가 와서 좋단다
그래서 엊그제 즈이식구 모두 일본 놀러갔으니 귀가좀 가렵겠구만 ㅎㅎ
2017.3.16.목
봄방학때 놀러온 산이 데리고 건너편 탁구장엘 처음으로 데리고가서
구경을 시켜주고 30분간 탁구 똑딱이를 하는데
애기때부터 갖고놀던 탁구공이라 그런지 맘놓고 자기맘껏 후려치고 난리부르스
하지만 이내 자리잡고 탁구룰을 가르쳐 준대로 잘 받아 치기에 이제 그만~
더치자는걸 달래서 데리고 나왔더니
미련이 남았는지 내심 부족한 눈빛
그래서 그 다음날 즈이 아파트내 탁구장엘 등록하고 치러 갔는데 세상에
거짓말같이 눈에띄는 실력에 감탄
내가 못따를정도이니 흐뭇
저도 엄청 좋아하니 잘된일
스트레스 확풀렴
2017.2.18.토
봄방학했다고 심심하다고 ..
그래서 우리는 모두 스키징을 향했다
눈이 별로 오지않은 금년겨울은 스키징 가는것도 희안할정도
적당히 만들어진 슬로프 그나마 눈을 밟아보니 기분이 상쾌하다
그런데 자랑하던 우리산이 스키솜씨가 정말 눈을 의심할정도로 매끄럽게 내려간다
그것도 상급자코스를...10살인데
그것뿐이던가
2.3일전 탁구장엘 내가 처음 데려갔는데 회오리 탁구를 능수능란 받아치고 쌔리고 난리부르스
재가왜저런대~~~
암튼 신통방통
스키장 못간다는 할미를 갖은수단방법다해 데리고가서 좋단다 ㅎㅎ
나도 좋았니라
고마워~~~~
2017.2.8.수
설날 만나 놀고는 우리 헤여져야하는데
산이가 즈이집으로 가서 더 놀고 가면 안되냐며 묵어가란다 ㅎ
하룻밤 즐거웠는지 더 묵어가시라고 하는말에 뿌리칠 겨를 없이 이틀밤을 묵고..
그래도 아쉬운냥 하남을 따라가겠다니 우리는 아연실색
무슨일인가 했더니 이모할머니가 혼자 어찌 살아가고 있는지 겸사
스타필드 놀이장에 목적이 있음을 알고 우리는 그 뜻을 따라주어
하남 동생네서 불청객이 되어 하룻밤 신세
이제는 컷다고 여기저기 자기뜻을 보일줄 아니 다 컸구나
우리 여자들을 자기가 보호해야 한다며~~~ㅎ
고마워 산아~~~
2017.1.25.수
제비같이 맵시나게 요리조리 빙상위를 날아 다니는 우리 산이
엄청나게 멋진모습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다
빙상장위를 미끌어지는게 한마리 나비 같은 모습에
구경갔던 나는 벌어진 입을 주체 못하는 손주바보 할매가 되어 버렸다
너는 선수 할만 하구나
대견스런 우리 장한 산이
너의 앞날에 무궁한 대성을 빌어준다
2017.1.9.월
농구장에서 만난 소녀이야기
정신 박약아거나 애정결핍인듯한 그 소녀에게서
나를 곤경에서 구해준 우리산이
어느새 그렇게 훌쩍 컸다니
그날 나는 어찌나 놀랬는지 잠도 못 이룰 만큼 가슴이 두근거려 혼났단다
어느새 커서 너의 사내 대장부 같은 늠름함에 감복
초딘 2년인데 어쩜 세상에~~~~
2016.11.9.수
우리산이 미술상 타옴
저번 6월달에는 장려상 타와 우리들 기쁨주었는데
이번에는 은상 이라고 흥분
미술감각 좋다 했더니 역시...
지금 초딩2학년
너의 앞날이 기대된다
훌륭하게 크기를 기도한다 아가야
2016.8.9.목
어느새 다컸다고 즈 아비 역성 드는 장한 아들이 되어 주는 손주녀석이 대견스럽다
작업장 인부들이 날씨가 너무 더우니 엉망진창이 되어버려 관리차 작업장엘 갔다니가
왜 아빠 혼자 보냈느냐고..
이렇게 더운데 왜 차는 안가져가고 택시를 타느냐고..
할아버지랑 할미한테 혼구멍을 내준다 ㅎㅎ
에고 어느새 다 큰 우리 손주
그래 그래서 아들 타령 하는거란다 ㅎㅎ
2016.7.14.목
우리 이뿐산이 많이 큰걸실감
나를 즈이집에 가자고 말하기에 처음엔 그러마고 했는데
얼마전 즈가족이 에버랜드 다녀오고나서 그날 더위를 먹었는지 에미가 아프다니
시어미가 안가는게 좋겠다 싶어
산아 엠비 다음에 갈께 엄마가 아프니까~~''
두말없이 그런다고 머리를 끄덕인디
제생각만 할거 같던 우리산이
효심이 대단하구나~~
어린것이 기특한지고
2016.6.14.화
즈 고모 미국 보내고 나면 더 자주 올께 ~~
해놓고 자주 못가는게 미안해서 어제 맘먹고 갔더니 우리산이 보자마자 하는말
엠비야 왜왔어~!!
충격~!!!
이제 2학년인데 인사법을 모르다니 지에미애비 대체 뭘 가르치는건지...
솔직한건 좋은데 어이없어 대충 둘러 치기는 했지만 기분 별로다
미국물 먹은것들은 아주 상것 이구먼
세상이 왜 이 지경이 되 가는지 이제야 알거 같다
유학갑네 하는것들
다 그 문제로구만............
반성과 후회의날~~~
2016.5.1.일
와~정말 넘 오랫만이다
우리산이 2학년이 되니까 이제는 정말 얼굴 보기가 가뭄에 콩나듯~~ㅎㅎ
며칠전 산수 공부 어찌되나 싶어 상금 걸고 시켜보니 아니나 다를까
여섯 문제에서 반반
그래도 더 잘하자는 뜻으로 건네준 돈을 두고 하는말
'돈은 고통 이야~~''
아니 이럴수가~~~~!!!
2015.11.30.월
산이네 따라서 홍콩여행
이번여행은 정말 신기할정도로 이변이 많았다
그중 우리 손주 산이랑 맘껏 까르륵 거리며 빅토리아공원에서 공던지기 하던그때가
젤루 좋았다
비행기안에서도 즈아범이 다른사람 자야하니 조용하라고 시켜도
그저 이 할미랑 눈만 마주치면 키드득
곤란할 정도였ㅈㅣ만
그래도 난 정말 좋았다 ㅎㅎ
사랑해 우리손주~~~
2015.11.10.화
이제 제법 자리 잡아가는 우리산이
아이스하키야,수영이야,태권도야 바쁘다 바뻐~~~
공부 머리도 괜찬은듯한데 운동으로 아이를 뺑뺑돌이 시키니
아이는 저가 좋아하는 운동이니가 신바람나서 다니고...
기대된다 우리손주~~
2015.9.8.화
아이스하키 운동부 된 우리 산이
요즘은 바바져서 얼굴본지가 오래다
축구잘해서 축구부에 갔다가 수영 잘한다고 해서 수영시작
이번에는 아이스하키로 등록
스케이트를 엄청시리 좋아한다더니 ....
그래서 그 장비 들고 즈아범이 따라다니느라 힘든모양이지만 즐거운 비명
그래..너좋아하는운동 싫것하려무나
게다가 방학 긑나자 마자 학교에서 통지표를 기막히게 잘받아와 가족 모두가
즐겁다고 아우성 칠정도
신통방통 김이산
화이팅!!!
2015.8.19.수
산이가 바쁘다
나는 좀 쉬려나 했는데 잊지않고 엠비 찾아대니 스케이트장도 가보고
수영장은 내가 물을 싫어 하니 내가 안가고..
아이스 학키를 잘해서 월반까지 한다니 대견스러운 우리 산이
훌륭하게 잘 크렴
방학동안 엠비는 구구단 마쳐줄려 하는데
고작 7단까지
8.9 단을 언제 마친담
다음주 월요일이 개학인데..
까짓 대수랴 천천히 하지뭐7단가지 하는것두 어디라고 ㅎㅎ
2015.5.6.수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세상
산이네 식구들 산이부모 외조부모 5식구가 대천으로 떠났다
어린이날 선물은 미리 안겨주니 좋아라하면서...
이제는 다커서 어린이날 챙기는나이 ㅎㅎ
학교생활 적응 잘하니 기특도 하여라
카나다에서 오신 외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 틈틈이 사무실 다녀가며 놀아준다
제법 속깊은 아이
2015.3.25.수
산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이 빠른듯 하다
무리없이 잘 적응 해주니 대견 스럽다
그런데 배우는것이 주로 운동 이다
수영,축구교실,태권도 바쁘다
에버랜드에 가서 엄청 신나게 놀고 만보 걷기 달성하고
깔까닥거리며 놀이기구 왔다갔다
즐거운 하루였다
9시넘어 집에 돌아 오더니 눕자 마자 꿈나라~~~
2015.3.3.화
산이가 학교를 갔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보니 대견 스럽다
왕관 쓰고 들어간 학교
내년이면 카나다로 가는데 좋은 추억 되리라
2015.3.2.월
오늘 우리 이뿐 산이가 학교 들어간다
어느새 그리 되었누 ㅎㅎㅎ
염량머리가 즈이부모 열배는 넉넉하니 대인배나 마찬가지
산아~~~
너의 앞날에 서광 비추이기를 염원한다
할미가
2015.1.11
이제는 어린아가가 아닌 초등생 으로 진급하는 새해를 맞아
우리 산이는 지난 4일부터 스키장 가서 스키쟁이가 되어
즈그 아빠따라 슬로프 꼭대기까지 가서 타고 왔다니 어마어마
2014.12.16.화
어찌어지 하다보니 우리 산이 얼굴 본지 너무 오래 되어 보고싶어 하는데
축구연습 있는 날 이라며 얼굴 쏘옥 내민다
너무나 반가운데 내가 감기라 얼굴 한번 못 부대고 어깨며 등판만 문지른다
지도 엠비가 보구 싶었다며 왜 즈이집에 안오냐고 묻는다
감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이제는 떼를 안 부리고 이해 해주니
다 큰녀 석이 대견 스럽다
눈으로 찡긋 하며 빨리 낫으라고 하고는
축구 하러 간다고 내뻰다
에고 이뿐녀석~~~
2014.12.8.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다낭여행 가족모두 참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우리 산이는 이제막 세상을 알기 시작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고..
넓ㄱ고 푸른 바다 모래사장 넘실거리는 파도 맘껏 뛰놀수있는 풀장이 몇군데
등산인가하는 클라잉인가뭔가하고 당구 키즈카페에서 영어로 수왈라
많은 공부를 하고 우리는 아쉬움안고 우리의 고국으로 돌아가려는데
아범이랑 에미가 도대체 비행기 타러 드가자 소릴안하기에 물러보니
아뿔사~!
여행가방 하나가 누락 된걸 늦게사 발견
급기야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아직도 가방 하나가 호텔에 있다는걸 알고 신속히 수송 처리
겨우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
이런 해프닝은 정말 반갑잖은데....
한국땅 내려 이제 긴장으ㅡㄹ 풀려고 내가 농담 으로 누가 가방을 함부로 다룬거야
가서 팁 찾아 와야 겠다 나뿐놈들 같으니라구~~~''
하자 우리 산이가 나를 아니 우리 모두를 기절 초풍 시킨다
나뿐놈은 우리가 나쁜거지~~~''
아니 너 아가 맞니???
아이구 부끄러워라
물론 문제 해결 안되는 동안 우리 모두는 그 모든게 우덜 잘못이라고 탓하고는 있었지만
저 어린것 머리속이 그런 큰 마음을 품고 있다니......
우리 모두는 탄복 했다
어린이가 스승 이다
입 꼭 닫자 ㅎㅎㅎ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도록 조심 해야겠단 마음 각오로
재단장
아이구 무시라~~~~
2014.11.11.화
우리산이가 글을 배우더니 받아쓰기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주었다
어쩜 그렇게도 이쁜짓만 하는지...
저번 본것이 처음 인데 그 테이프도 100점으로 끊고 이전이 두번째다
장하다 우리 손자
김이산
차분함도 좋다
운동도 좋아하고
그런데 뭔일인지
노래는 죽어라 안한다
그래 너 좋은거 하고 살면되지
이뻐 죽겠다
오늘은 즈이 집에서 아침밥먹고 가야 된다고 으름짱 놓기에
내가 져 주고 먹고 왔더니 배가 땡땡하다
자고난 집에서 밥은 먹고 가야된다는걸 우째 아는지 ..ㅎ
고녀석 기특두 하여라~~~
2014.10.23.목
우리산이
이번엔 내마음을 짠~하게한다
내일 태권도 심사를 하는데 가기 싫다며 자기 고민을 할미 한테 털어 놓는다
나는 도와 주려는 차원
마음에 여러각도로 이야기를 하다니까
즈 애비가 나타나 갑자기 할머니가 있으면 이래서 안좋다는 트집으로 언성이 높아져서
나는 아전인수격으로 내마음이 서글픔을 느끼고 내일 날이 밝으면 삼실로 돌아 가리라 생각하고
이불이랑 옷이랑 대충 싸놓고 아침을 기다리는데
느닷없이 산이가 문을 열고 들어 오더니
엠비 어디 가려구?
가긴? 이불 장농에 넣으려구''
나두 싸 갖구가~~~''
난 깜작 놀랬다
어린아이가 하는말 맞니??
그날 저녁 즈이집에 자러가자는걸 내가 다음에 갈께 하니가
지속상하단표현
전부 지멋대로야~''
아이구 이를어째....
우리산이 마음 풀어줘야겠네
그래서 이따가는 가기싫은 즈이집엘 가려고 작정
에구~또 가보자~~~~
손주봐서 또 참자 차아야지 우짜겠노~~ㅠㅠㅠ
2014.10.21.화
9월11인가 카나다집으로 사돈양반 돌아 가신후 나는 래미안으로 강제 퇴근 하기 시작
ㄹㄹㄹ
다이어트로 아침 저녁은 절대 사양한다고 강력 선언 했건만
우리산이 너무 예의 바른 아이라서 인지
아침마다 먹고 가라고 성화 받힌다
자고 나서 그냥 가는게 어딨어''
그래도 내가 무시로 들낙였는데 오늘은 아주 강하게 한펀치 날린다
엠비야! 아침 안먹을래면 우리집에 오지도 말고 나 보구 싶다 말하지도 말고
하면서 반 공갈 협박~~~ㅎㅎ
아니 너 쬐끄만 아이가 어떻게 그런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시니''
나는 할수없이 배부름 아침을 먹어야만 했다
복 터진 거지뭐~~~
2014.10.14.화
우리산이 감탄
...............................................................
우리 이러구 살아요~''
가슴 아픈 대목 이다
냉면을 싫어 하는 우리 산이
싫다는 가족식성 아랑곳 않고 자꾸만 가자 하는 즈애비
아이구 밉어라~~~
안됬어서 내가 한마디한다
왜 애들 싫다는 냉면??
그랬더니 우리산이 대답
괜찬아요
우리 이러구 살아요~~~
가슴이 메인다
저 작은속에서 나오는 소리 맞나??
2014.8.18.월
방학동안 구구단 2단3단 마스터한것이 젤루 큰 성과~~
다행히도 재미있어하니 나도 즐겁고....
한글 책읽기는 내 일기라며 칠판에 써놓고 유치원 돌아오면 비밀공개하듯 몰래 보여주니 잼나게 마스타
지금은 아주 잘 읽는다
산수를 좋아는하는데 자꾸 잊어버리니 연습부족
2014.7.29.화
산이가 유치원 방학을 해서 아빠따라 함께 출근~
우리는 반가워하면서 놀기시작..
그런데 산이가 다짜고짜 평소 좋아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방으로 뛰어들어가며
할아버지~바둑해요~~~''
그러자~'
조손이 바둑판 사이에 두고 조심스레 한점씩이어가는모습이 너무 이쁘고 대견스러워
카메라 들이대 한컷~
그런데 지금까지 절반두면 발딱일어나 딴짓하곤했었는데
끝까지 다 두고 점수까지 배워 나오면서 한점땃어~!!
우리는 박수~~~~
그런거보면 지구력이 없는건 아니니 다행~~~
그러더니 극장 가자고 서둘러 나갔다 오더니 또 바둑 두자고~~~
재미있단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아주 맘먹고 찬찬히 제대로 배워주는모양
기특도하지
엊그제가 세살인데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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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4.월
점심 먹자고해서 발딱 일어나 냉면 먹으러 가자는줄 알고 아들 따라 나서는데
불고기 부라더스 할인권 인가 하는걸 들고 나선다
그래 거기 좋겠다'' 하니까
그럼 산이도 데려 갈까요?''
유치원 안갔어?''
지난밤 열 나고 아파서 결석 했단다
그래? 그럼 나야 좋지 ㅎㅎ
그래서 만나자 마자 이산 가족 상봉 한다ㅋㅋ
그런데 산이가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다가
엠비야 잠 잘 못잤어?''
깜짝 놀랐다
너 어떻게 알았어?''
응~눈을 보면 알아~~''
이럴수가
지난밤 나는 한시반에 잠이들고 3시반에 축구 결승 본다고 알람 맞춰 놓아서
결국 두시간 잔걸 우예 알았누~~~
감탄 이다
내 사랑 우리 산이~~~
볼을 꼬잡아 주었다
참을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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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5
고성 마차진바닷가 즐거운시간
게잡고 놓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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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14수
우리산이랑 자 보고 싶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알았다고 하고는 이내
엄마 없이는 잘수 없다고 홱 돌아서서 가버리던 우리 산이가
드디어 엠비랑 잔다며 한방에서 자고 포근한 아침을 맞았다
엠비랑 살아 보는것이 꿈 이었다며 엄마가 자기전에 기도 하고 잤다니
내가 너무 모진 할미 였던거 같아 미안해서 푸근한 마음 갖게
편안히 해 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우리 산이~~
이 엠비 어디가 좋다고 그런 고귀한사랑을주다니~~~
행복한마음 어디에 비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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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8 목
그동안 이사하고 다치고 아파서 격조
우리산이가 그동안 수많은 감동을 준 말들을
다 못 옮겨서 아쉽다
...
글좀 가르치려면 도망 다니기에 딱지를 상금 으로 걸고 시작 하면
그래도 몇자는 알수 있어 실행
그런데 어제 한걸 다 까먹고 다시 상금 달라기에 돈이 없다니 자기 저금통에서
꺼내온 거금으로 나를 감동 시킨다
만원 지폐한장
오천원 지폐한장
오백원 다마 한개
백원 다마한개
도합 15600 을 내가 상으로 받았다ㅎㅎ
엠비가 돈 없다니까 아껴둔 돈을 꺼내온 따듯한 마음
고마워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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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안입는 우리산이
먹을거 안 나눠 먹는 욕심쟁이
할아버지 미워 하는 나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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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할머니 주제에 무슨 거울을 보냐?
내가 저하구 놀다 헝클어진 멀좀 매만지느라 거울 잠시 들여다 보는순간 그런말을 하는데
나는 화들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럼 엠비는 거울 보면 안되니?'
그래~~'
그럼 이쁜 엠비가 좋아 미운 엠비가 좋아?'
장난기 많은 요녀석 능글을 떤다
미운 엠비~~'
알았어 그럼 괴물 같이 해 가지고 너 태권도 다녀올때
내가 괴물모습으로 나가서 서 있을께~~ㅋ'
괴물 이란 말에 까르륵 거리며 신나 하더니 다른 놀이 하다가 말고
느닷없이 말한다
이쁜 엠비가 좋아~~'
아마도 아까 말한 미운 엠비가 걸렸던 모양~~~
알았어~~그럼 이쁘게 해야 하니 거울 보는할머니 어때 ?
좋아 좋아~~~'
허락을 받았다
거울도 허락 받고 보는 엠비
이뿐 할머니 맞네~~ㅎ
나 참~~~ㅎㅎㅎ
에구~구여워라 우리 손주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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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5 월요일
아침부터 우리 구염둥이 손주 녀석 목소리가 들린다
웬일인가 싶어 문을 열어주니 유치원 안가겠다고 생 떼를 쓴다
새로 신학기가 되어서 반이 갈려 친구들이 다들 갈렸기때문인가보다
그래도 어떻게하든 가게하려고 할미가 총대를 메게되어
이유를 물어가며 달래니 다리가 아퍼서 못간다고하니
엠비가 다리 주물러 줄께~'하면서 주물러주고
업어주고 해도 소용없다
핵심인즉슨 여섯살이 되었으니 공부를 시키는가보다
공부를 싫어하니 에미가 애좀 먹겠다
너무 똑똑해도 걱정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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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월요일
유치원 다니더니 어느새인가 아주 유식해진 우리 산이다
헌충일 닥아 오니 국립 묘지 견학 다녀 왔다고 조잘 대며 말한다
국립묘지?''
거기가 뭐하는 덴데...??''
하고 물으니 답답 하다는듯 아주 경건한 눈빛 으로 답하는데 나는 뒤로 넘어 갔다
거기는 말야~~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 가신분 들을 모신곳 이라서 마음 으로 존경 해야해~~''
아니 세상에
저희 유치원 선생님이 가르친 고대로 말하는데 내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심오한 눈빛
우리아기 정말 훌륭 하구나~~~
그리 답은 했으나 어른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단단히 무장한 애국심~~~
아이구~~고맙다 아가야~~~~
선생님도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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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0 고성 바다에 가다
어린것이 할미가 꼬시니 넘어오는것이 넘 구엽다 ㅎㅎ
지난해 생일즘 나는 고성 이쁜바다에 가고싶어 일년전에
가자고 조를것도 없이 생일이라는 특혜로 허락을 받아놓았어기에
나는 당근 준비를 한다
그런데 우리 망구들만가면 아무리 이쁜 바다ㅏ 할지언정 무신 재미?
그래서 나는 여섯살 짜리 손주녀석을 꼬셔댄다
그런데 어림도 없던일이 자동으로 생겨 우리는 6명이 고성으로 고우~!
제어미 처음으로 떨어져서 세밤이나 자야 한다는데도
거뜬히 통과~!
하지만 우리는 설마 ~~하면서
바다풍경에 모두 푹 빠지고 모래인지 밀가루인지 모르리만치 고운 백사장을 거닌다
밤이 되어도 엄마 소리 한마디도 않는 우직함이 너무 어른스러워 엠비기 데리고 자려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무시
지 애비 자는궁뎅이에 달라붙어 잔단다
하이구 뭐이런녀석이 다있노~~'
삼일내내 엄마 찾는소리는 들어볼수가 없었다
무셔운 녀석~~~
수족구병으로 유치원 휴가받아 가길 정말 잘했다
나는 그 아름다운 추억에 앞으로 몇십년 거뜬히 살아질거같은 충만감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이산이 화이팅~~~
사랑한다 아가야~~~''
신통방통 김이산~~~~
큰 사람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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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목
산이가 많이 컸다
혼자만 먹던 습관이 어제는 엠비 에게도 먹으라며 건네 주는 아이스크림
요즘은 글 공부 하느라 우리 사이 좀 기분이 덜한 편이지만
대신 베드민턴으로 신나게 화이팅~!
잘한다 운동 신경이 장난 아니다
지도 좋고 내도 좋고~~
오늘은 즈이 가족 부산 간다고 신나 한다
엠비도 같이 가자고 주르더니 안되겠는지 체념~~
고마워~산아~~~
8/28 수
우리 산이 너무나 속깊은 배려심에 나는 흔들린다
태권도장 끝나면 타고 오는 버스가 앞으로는 시간이 좀 더 걸려
거의 한시간을 돌아야 집앞에 도착 한다는 소릴 들으니
안되겠다 할미가 도장으로 데릴러 가야겠다''
그래서 4시에 맞춰 간다는것이 약간 모자라게 집을 나서
허겁지겁 주차장에 차를 대고 3층을 걸어 올라 가니 막 나서려는찰나
난 반가움에 소리쳐 불렀다
산아~~~''
나를 보자 엠비야~~~~''
학원차 타고 갈건데 왜 왔냐고 물어서 너가 사방팔방 돌아 다니다 오는게 안됬어서
왔는데 오늘 처음이라 늦는줄 알고 헐레벌떡 왔다고 하니까
요녀석 하는말
에그~~그러지 말고 찬찬히 댕겨 엠비야~~~''
ㅎㅎㅎ어느새 커서 할미를 단속 하는 여섯살 꼬마가 되었네~~~~
대견스러워서 궁둥이를 투덕여주니
뭘 그걸 가지고~~~~''하면서 대수롭잔케 말한다
우리 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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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30 대명 오션월드를 가다
아들이 가자는데 갑시다~~''하고 할아버지를 고셔서 어려운 출발을 했다
그런대로 재미나게 놀고 저녁도 바베쿠로 즐거운 식사하고
각자 놀이를 찾아 즐기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부지런쟁이 우리 산이는 6시 되기전에 벌써
엠비야~~~~~''
하면서 우리 방문을 두드린다
나는 반가워서 붙안고 딩군다
시끄러워서인지 즈이 아빠도 덩달아 우리방에 와서 뒤엉키기시작
그런데 문제가 터진다
전날 과음한탓인지 아이를 괴롭히는데 약하디약한 몸으로 이겨내기는 무리
급기야 엠비에게 구조요청을 해오는데 나는 거들었다
한데 너무 힘이쎈 아들은 밀릴기세없이 아이를 욱죄오니 아이는 울고 불고 아수라장~~
한데도 애를 놓아주질않아 결국 나는 참지를 못하고 퍼부었다
아이가 가여워서 그냥 넘어 갈수가 없었다
평소에도 그런날이 많다는데 너무 무서우니까 말도 못하고 당해 주는데
그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애비가 넘 미욱해보였다
이참저참 평소 하고싶던 소리를 하는데 그냥 듣는게 아니고 그날따라 자꾸 시비로 받아 결국 꼴불견 이 되버려
내딴에는 아이랑 며늘애를 생각해서 한노릇이 거친 할미모습이 되어버려 난감했다
하지만 총대는 내가 메어주면 즈그살기가 좀 낫지 않을까 싶어 약간의 오바도 있었는데 아들은 내보고 사과하라고 펄펄 뛴다
영감쟁이는 이래서 안온다 했다는둥 불난집 부채질~~
결국 우수운 형세가 되어 우린 물놀이 팽개치고 슬리퍼 바람으로 전철타고 집으로 ...
마침 콘도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기에 냄큼 주어타고 용문역까지~~
용문역에서 끼니도 못챙기고 급하게 기차표끊어 용산역까지 일주를 했다
5시간만에 집에 귀가를 하니 집이 천국이구나~~~
두번다시 너희들 안따라가리라 다짐은 하나
아이가 그런 모습으로 추억을 갖는다면 그 또한 문제
기회가 되면 풀어줘야지 생각하면서도 긴 하루를 원망해 본다
대신 얻는것도 있었지
지하철을 원없이 타고 뺑뺑~~~
그렇게 하려던건 아닌데 미안해 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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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2 일요일
우리 산이랑 코드가 딱 맞아 늘 기분좋다
역시 이번에도 그래서 옥천엘 가게 된날~~~
그런데 엄마 떨어져 우리랑 가는것이 대견 스러워 신통 방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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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고구마를 내민다 자기 머리만큼만한...
난 깜짝 놀라 왠거냐고하니 유치원에서 현장학습가서 캐왔다고
자랑이 늘어진다 대견함에 소중히 들고와서 행여 굴러 다니다가 버리게 될까봐
껍질벗겨 찝통에 넣고 찌는과정에 마음 뿌듯함~~~
엠비 고구마 좋아하지 이거엠비꺼야~~~
에고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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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요일
딱지 사다달라는 약속 지키느라 먼동네 있는 문방구 까지 걸어서 갔다왔다고 하니까
힘들었겠다~~'
그 한마디에 내몸은 두둥실 떠오른는듯했다
어쩜~~~~
솜사탕 아가야~~~
고맙다는말도 잊지 않고~~~~
반듯하게 잘 커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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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일
옥상 에서 해 맞이 하려고 양재동 안가고 연말 연시를 사무실서 보냈다
새 해 첫날
해맞이 잘하고 아침 먹으러 가자 하기에 속에 든거 다 풀고
내가 참지 하는 마음으로 따라 나섰다
산이는 며칠째 감기에 체기
고모 보고 싶다고 해서 학원도 볼겸
겸사 겸사 이모 할매 까지 불러 모아 갔더니
즈 고모가 반겨 준다
학원이 넓어 탁구를 재미 나게 하는데 산이가 정말 잘한다
키워 주라고 하고 싶지만 월권 일까 싶어 꾹 참는다
그런데 확실 한건 운동 신경이 남다른건 확실 하다
왜냐
애기때 부터 할미랑 맨날 공 갖고 놀았응게~~~ㅎㅎ
근디 음악도 맨날 들려 줬건만 왜 그리 싫어 하는지???
좋아 질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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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월
할아버지 생신 인줄도 몰랐던 즈 에미 애비 따라
왔다가 알게 된 날~
생신이면 그럼 즈 고모도 와야 하는줄 알고는
내 핸펀 달라더니 누군가의 이름 찾아 전화를 건다
이제 눈을 뜬 한글 솜씨
대견 해서 물었다
어디에 거는거니
응..고모'
당연히 오는날 이다 생각 하고 부르니 서로 통한건지
고모가 알아 주고 온단다
고모를 좋아 하는 산이
그럭저럭 종일 토록 충돌없이 별사고 없이 즐겁게 놀고 돌아가니
산이가 천사 선의에 전령사 인거 같다
모두에게 즐거움 주는 우리 구염둥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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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수
아기때 엠비한테 오면 음악 틀어 달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르키고는
음악이 흐르면 춤추는 흉내로 흥을 나타내어 즐겁게 했건만
요즘에는 노래를 통 안하기에 좀 시켜 보니 벼란간 울음보를 터뜨려 깜짝 놀랬다
왠일일까
그렇게 흥이 많던 아이가...
그래서 살살 운인분석 들어 가보았는데 묵묵부답
그저 싫다고하면서 울먹이기만해댄다
내게 숙제가 도 생겼네
어이할꼬
아가야 네 그 이쁜 목소리로 곰세마리 노래 한번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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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30
주말을 따로 보내고 만난 우리 조손은 이산 가족 만남 같은 분위기로
점심을 먹었다
이층 스시 히로바에서 만나니
반가움에 아이는 식당을 뒤 흔들어 놓는다
조용히 시키는데 계속 사인을 보낸다
식사가 끝난후 사무실로 함께 돌아와 놀기 시작 하는데
갑자기 아침에 먹은 감기약 기운 탓인지
졸립기 시작..
하품이 연신 나오니 내가 아이에게 요청했다
엠비 한숨 자고나서 놀면 안될까
너도 같이 자자꾸나~'
아니요 싫어 안자~~'
그러자 며늘아이가 시에미 생각해서인지 강제로 끌고 가려하자
나 가만히 엠비 자는거 구경만 할께~~~~'
나는 감탄이다
엠비가 얼마나 좋으면 곁에만 있으면 안되냐는 ....
내가 열과성을 다해 이뻐해준건 사실이지만 과분한 표시를 받아
기분이 ㅎㅎ
어린것이 어쩜 저럴수가....
그래~ 그대로 잘 자라거라~ 아가야
첫댓글 2014년...7세 2013...6세 2012....5세
2015년..8세 초딩 되다
2017년10세 초딩3년생
2021년14세..5월에 즈이나라로 돌아가다
카나다가면 손주보고싶어 어쩌나 했는데사흘이머다않고 전화로얼굴보여주니 울동네 마치
곁에 사는것같다 다행이다
럭비팀에 들어갔다고 신바람나서조잘조잘
다음달엔 아이스하키팀도시작한다고ᆢ
운동좋아하더니 잘됬구만
세월가는거 속상하다궁시렁댔는데
우리손주커나가는모습보니 대견해서 좋다
내야늙거나말거나ㅎ ᆢ
애기였던게 엊그제인데 어느새 그만치컸노
건강하그래이